범진이와 현진이랑 친해진 것은 01년 행정팀을 할 때였다.
그 때 3부가 3,6부로 분할 되면서 막 정신없고, 그런 중에 있다가
여름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점점 알아가기 시작했는데,
결정적으로 현진이가 맡은 가이드북 일을 나와 범진이가
도와주게 되었을 그 때 셋이 이렇게 뭉치게 되었지.
해야할 께 꽤 많아서 소망관에서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정말 잼있었다.
그 전엔 잘 몰랐었는데, 둘 다 되게 특이하고 잼있더라고.ㅋ
(범진이가 현진이 이름으로 행정팀 게시판에 올린 '죽어!' 는 최고였고)
얘기가 잘 통하는 좋은 친구들이구나~ 라는 인상을 받았던 것 같아.
그리고 얼마 후 내가 한창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의 홈페이지에 불이 붙어
나도 사진기가 있어야 겠어, 홈페이지가 있어야 겠어 하고 있을 때
혼자하면 흐지부지 망하기가 쉬울 것 같아 맴버를 생각하다가
자연스럽게 떠올린 게 얘네 였던 거고~

(범진이 로모사진)
홈페이지를 같이 하게 되면서,
우리가 만든 in the groove라는 작은 공동체에
서로가 소속되면서, 지금의 우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서로의 생활과 생각과 관심이 나누어 지는 공간을 공유한다는 거..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더 의미가 있는 것이더라고.
(내가 이 홈페이지를 워낙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더 그런 걸 수도 있지만^^a)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정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걱정 꺼리가 있을 때마다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친구들인 것 같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
나의 깊은 얘기들까지 부담없이 할 수 있는(신뢰하는) 이렇게 귀한 동역자들이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거지. 정말로 감사해^^
(GBS나 LBS 같이 텀에 국한되지 않코 말이야)
이제 낼 오후(3일 2시 반)면 현진이가 밀라노로 떠나는구나~
2달 정도 있다가 잠시 돌아오긴 할꺼지만, 병민이도 그렇코
친했던 친구들과 오랫동안 보지 못한다는 거.. 못할 거라는 거.. 허전할 것 같애
끊임없이 우리의 인간관계가 변해갈 수 밖에 없는 거잖아.
자주 만나는 그 사람들과의 관계에 충실하며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거겠지만
그런 중에도 오랜 친구로, 근데 오랜 만에 만났다고 그 동안 소식 전하는데만
시간이 모자란 그런 사이가 아니라 요즘 하는 생각들을 언제든지
깊이 얘기할 수 있는, 마음이 잘 통하는.. 그런 친구가 참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글 쓰면서 생각하다가 참 좋은 친구들이 많쿠나 감사하다.. 다들 보고 싶다 하면서 혼자 울컥함;;)
잘 다녀와~~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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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석아.. ㅈㅇ!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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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옛날이군옛날이야- 감사한 일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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