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부터 오~ 내 스타일이다 싶었지 (포스터의 중요성)
팀버튼의 작품이라는 소릴 듣고 더 보고 싶었고~ (감독의 중요성)
팀버튼의 작품은 피위허먼 때부터 좋아했다.
어렸을 때 미국에서 잠깐 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TV에서 피위허먼이란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내가 진짜 좋아했었지.
(할로윈 데이 때 내 동생이 피위허먼 옷을 입고 사탕을 얻으러 돌아다녔다 ㅋ)
근데 사실 그 때는 피위허먼을 팀버튼이 만든 건지 전혀 몰랐다.
나중에 비틀쥬스를 보면서 그의 독특한 상상력에 반해 감탄하다가 알게 되었음.
(크리스마스 악몽도 정말 재밌게 봤고, 배트맨도 그렇코~ 근데 가위손은
어렸을 때 봐서 그런지 기억이 안남;;;)
화성침공을 보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다가..
혹성탈출은 정말 최악이라는 소릴 듣고 볼 생각도 안했고,
(슬로피 할로우는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봄)
모 그러던 중에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이지.(사실 저저번주에 봤다^^; 이제야;;)
영화 되게 괜찮타는 소릴 들었거든.
응. 영화 되게 괜찮터라~
빠른 속도로 흥미진진하게 흘러가진 않치만,
서서히 그리고 아기자기하게,
잼있고, 만화적으로 과장된 (과장법 되게 좋아한다^^) 이야기가 보여진다.
색감도 맘에 들고, 영화 전체에 깔려있는 빅 휘시에 대한 비유도 좋았고~
팀버튼의 영화는 특히나 팀버튼을 빼놓코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이 전에 내가 접했던 팀버튼 스타일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버튼 만이 만들 수 있는 그의 영화였다.
그러니깐 쫌 극단적인 과장이나 쫌 암울하고 냉소적인 분위기가 많이 절제되었지만
그 만의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이미지,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는 여전하다는 느낌~
그리고 마지막에 아들이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아버지가 죽기 전에
아버지의 삶을 아버지의 언어로 종합하는 부분은 정말 감동!! 이었다.
이 세상을 실제로 보이는 것보다 아름답게 보려고 노력했던 아버지의 언어로 말이다.
덧붙임>
팀버튼이 실제로 아버지가 되었다고 한다.
그니깐 여긴 나온 주인공(& 큰 물고기)이 팀버튼 자신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엄마는 영화에 나온 헬레나 본햄 카터라고 한다.
(바로 위 사진, 유령마을에 맨발 꼬마의 어른 역과 수정눈 마녀역을 맡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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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도 많은 변화를 겪다가 보니 그런 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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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가 되더니.. 현실적으로 조금 변한건지..
환타지성이 좀 많이 사라진듯..
그래두 팀버튼은 좋지만..크크
헬레나 본햄카터 저거 임신중에 찍은거래..
둘이 아무리생각해두 너무~ 어울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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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했다는 표현이 더 좋을듯도 싶고 흐
맞어~ 분위기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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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의 죽음을 본다면..삶의 의욕을 잃을지도 모른단 생각했었는데...ㅋㅋㅋㅋ
암튼 유리눈...너무 인상적..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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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화장실에서 죽는 사람의 경우는 충분히 의욕을 잃을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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