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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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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백화점 나들이

 

엄마랑 할머니는 신났는데

 

 

 

혜빈양은 그렇지 못하다.

 

 

 

 

 나가는 길에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산 모자는 택도 안 떼고 쓴 채, 두어번 신고 작아진 신발에 화풀이 중이시다. 

 

 

 

 

6월 1일

소은 언니네 도영이와 센트럴에 있는 테디베어 까페테리아에서 즐거운 만남

 

 

 

 

저 아일랜드 식탁에서 테디베어들이 요리를 한다. 진짜 움직여! 난 중국에서 한국을 오니 모든게 우와!!! +_+  (저 속에 사람이 있는건 아니고 움직이기만 ;)

 

 

 

 

아마도 혜빈이가 가장 좋아했던건 저 자동차!!! 둘째도 있는데 자동차 하나 언넝 구입해야하나

 

 

 

 

미끄럼틀을 그렇게 탔는데도 탈 때마다 송충이 눈썹을 하고는 "위험할꺼같애" 라며 망설이는 혜빈. 

 

 

 

 

커다란 곰돌이는 집으로 엎어 오고 싶었다. 너도 그 녀석이 맘에 드는구나. 후후

 

 

 

 

근데 내 방에 눕혀놓고 뒹글거리기엔 너무나 딱딱한@@@ 

 

 

 

 

안녕- 우린 이제 갈게, 

 

 

 

 

혜빈인 이모들을 만나러 갔는데 이미 코코- 기절하셨다.

 

 

 

 

그리고 또 다시 예선이모네로 고고. 

 

 

1313668882.jpg          1313668837.jpg          

 

쪼나 이모가 자꾸 치즈볼이 약이라면서 혜빈이 앞에서 배 아픈척 연기를 하신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치즈볼을 원하는 혜빈 

(지금도 옆에서 이모가 뭐 먹냐면서 먹고 싶다고 중국어로 아주머니께 쫑알쫑알 난리)

 

        

 

결국은 북이라면서 북놀이를. 딱한 혜빈을 우리는 그림의 세계로 초대- 혜빈이가 이모들을 너무나 보고싶어 한다. 엄마도 보고싶어-

 

 

 

로렐 사랑해-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로렐은 너에게서 멀어져만 갈껄.

 

 

1313669347.jpg         

 

 

6월 2일

어떤 날은 너희들을 만나기도. 예지 수정. 우리 무슨 얘기 중이었길래. 

 

 

1313667316.jpg

 

 

6월 3일

아빠 붕어빵 혜빈.

 

 

 

 

아빠하고 나하고 닮은 곳이 있대요. 눈 땡 코 땡 볼 딩동댕♬ 이 노랜 정말이지 당신들을 위한 거 아닌가

 

 

 

 

어느새 내 안경을 똘똘이처럼

 

 

 

 

6월 4일

칸쵸가 최고인 줄 알고 살던 혜빈, 편의점에 들어서자 마자  일단 칸쵸를 집어들고 관심가는 녀석들을 한개씩 허락받는다.

 

 

         

 

어느새 버림받은 칸쵸. 그건 안돼 그것도 아니야 아니야

 

         

 

 

결국 오백원이나 하는 막대사탕으로 유혹해서 나왔다.

 

 

 

 

6월 5일

유월을 하루도 남김없이 여기저기 이집저집 인사를 하고 드디어 상해로 돌아가는 날.

 

 

 

 

혜빈이가 어릴 땐 하트를 보고도 사과사과 그랬다.


엄마 쿠키먹어 란 말을 까먹어서

엄마, 먹어봐. 이게 모야 하면 크크 라고 한다. 크크가 몰까 크레커일까 하다 무슨색인데 물어보면 껌정색!
아아 난 그제서야 눈치챈다. 쿠키? 혜빈이가 웃는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색칠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하나님 보고싶다
잠들기 전에도 이야기를 듣다 예수님 보고싶어요 하는 딸에게 내가 아는 그 분을 내가 만난 그 분 이야기를 들려준다.

 

요즘은 배가 불러오는 엄마를 보며 나도 엄마 뱃 속에 들어가고 싶어요

가슴에 품고 꼬옥 안아주며 잠이 든 혜빈이를 보면, 무엇과 바꿀까 싶다.

 

혜빈이를 생각하면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내 마음도 너무나 깊어져 버렸나 보다.

 

내게는 어느 반짝이는 슈가보다 더 달콤한 우리딸 그 눈웃음을 보며

자꾸만 험해져 가는 이 세상을 혜빈이가 하나님 자녀로 살아감에

내가 하나님 앞에 내려 놓아야 할 모든 염려에 부족함이 없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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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 2011.08.23 22:47
    앙 아미야 사랑이 묻어나는 너의 맛있는글 진짜 짱. 혜빈이를 생각하면 적당한말이떠오르지않는다는표현 정말 뭉클.혜빈이도너도넘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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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i 2011.08.30 22:20

    정말 그런가 보죠. 흠.

    그런데 정말 짐작이 안가. 벌써 다 까먹은건가. 아님 또 다른 모르던 세계가 아직 다가오지 않은 것 뿐인가.

  • ?
    houston 2011.08.29 10:23

    이번에 아들만 둘인 사촌누나가 한국에 와서 그 천국이 아닌 광경을 일부 경험했는데 정말정말 엄청나더라고!!
    (제발 둘째는 딸을 주세요 더 간절해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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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i 2011.08.25 11:11

    둘째 낳으면 아이 한 명일 때가 천국이라는데 ㅜㅜ

    두배 아니라 오십배는 힘든 것 같다는 말들... 두려워. 지금은 전혀. 모르겠거든요. 혜빈 임신했을때 출산후 무슨 일이 일어나는 줄 짐작치 못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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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미언니 2011.08.24 12:55

    자물쇠가 풀리기만 기다렸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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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i 2011.08.25 11:13

    ㅋㅋㅋ 언니 왠일로 이렇게 팬이 됐어

    입덧은 없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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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i 2011.09.02 10:22

    애를 안아야 모성애가 생기지~ 그래도 한 이년은 같이 살아야 샘솟는 듯

    입덧 없어 다행이네 잘먹고 잘 쉬구 그래요 지금이 제일 중요한 때잖아

  • ?
    은미언니 2011.09.01 09:01

    입덧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남들에 비해서 무난한 편(?) 인듯 해~

    좀 미식거리고 니글거리고 할아버지들 소화 잘 못시키는것 마냥 끄억끄억 거리는 정도;

    이제 8주 끝나가는데, 허리가 아프다 ㅠ_ㅠ 배땡기고 허리아프고;;;

    자다가 가끔씩 손바닥이 미칠듯이 가렵기도 하고. (아, 이거 소양증이면 안되는데;; )

    아직까진 아기 보다 내가 더 소중한 듯 =_= .... 모성애는 언제 생기나; 쩝;;;

     

    +) 마카오 사진 빨리 풀어~~ ㅋㅋ

  • ?
    houston 2011.08.29 10:19

    나도 어렸을 때 곰들이(테디베어는 아니였고;;) 춤추는 레스토랑에 가서 만화 속에 들어간 것처럼 엄청 신기했던 기억이
    아직도 어렴풋이 나는데 +_+ 이번 서울 방문은 혜빈이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 되었길!!
    (큰 테디베어 배 위에 올라 앉아있는 사진 짱! ㅎ)

  • ?
    houston 2011.08.31 09:51

    아 우리는 저번주에 휴가 갔다가, 서울 갔다가 하느라 컴퓨터할 시간이 거의 없어서 ^^
    이안이도 장염으로 고생 중이기도 하고 +_+ 으흐 이제 사진 정리 좀 해야겠다!

  • ?
    ami 2011.09.02 10:27

    앗 이안이가 장염이라니! 어린 것이 +_+

    혜빈이도 고맘 때쯤 설사 죽죽 거의 한달 동안 한적 있는데

    별다른 약도 없고 잘 놀고 잘 살았어 ㅎㅎ

    기저귀 갈 때 나만 한숨이었지. 다 헐고 또 그러잖아ㅠ

    여름에 잘 그러는 듯. 여기 있는 주위 아가들도 몇 그러고 있어 ㅠ

     

    진짜 애기 있음 여행 외출 만만찮은데 그래도 나도 하나일 땐 맨날 다녔는데

    둘이면 외식도 안한대!!! 크크크 나도 그럴 것 같아 ㅎㅎ

  • ?
    링링 2011.09.01 12:11

    아미야, 응 우리 휴가댕겨왔어-

    애기데꼬 다니니 짐도 너무 많고 에너지도 몇배는 필요한듯ㅋㅋ 너는 정말 짱이야-------

    시간 많을때 열심히 돌아다녀야지! 의욕은 넘치는데, 돌아오면 정리만도 몇 일- 폭탄맞은 집은 어째ㅜ

     

    너의 사진은 아이패드로 잘보고 있었는데 아이패드에선 댓글이 안되서 구경만하고 있었덩;;

    혜빈이 플랫신은 조그만 발 다시봐도 넘 귀여워서 막 간질간질해 (뭔지알지 그 기분ㅋㅋ)

    너는 배가 많이 나왔겠다 그치--- 너의 모습도 보고파-

  • ?
    ami 2011.08.30 22:21

    이안이랑 이안 맘은 잘 지내나요

    요즘 어째 소식이 뜸하게 그런것 같아. 혹시 아기 어디 아팠나 했죠.

    애들 열이라도 나거나 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잖아요.

  • ?
    깅가 2011.09.07 11:12

    아미야. 안녕? ^^;

    맨날 여기서 아름다운 가정 꾸려서 그새 예쁜 딸까지 낳은 너를 보면서

    같이 성로원 섬기던 생각이 났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긴 인사를 해야할것만 같아 맘먹고 써야지 하면서 미뤘었어..

    근데 오늘은 사진으로나마  둘째 임신한 너의 감동적인 모습들을 보니까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너무너무 멋지고 사랑스럽다.

    용우를 사랑해줬던 너의 그 헌신적인 마음이 사진속에 고스란이 나타나.

    둘째도 너무너무 축하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건강하게 지내 :)

    종종 리플 달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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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i 2011.09.07 20:50

    언니! 정말 반가워요 :)

    저도 지금도 용우 생각이 참 많이 나요.

    부모가 된다는 건 참. 많이 다르구나-를 느끼고 있어요. 적어도 둘은 키워봐야 조금 더 알 것 같고.

    그래야 다른 아이들을 품을 수 있겠구나. 아직 많이 준비 되어야 하고 기도가 필요한 시간이구나.

    여러가지 생각을 해요.

     

    아무튼 언니 정말 반갑고 오랜만에 인사해 줘서 감사해요! ㅎㅎ 별것 아니지만 또 쉽지 않으니까.

    언니 소식도 정말 궁금하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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