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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7 15:39

첫번째 임신

ami
조회 수 1861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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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아줌마가 된 로망에 빠져 소고기 두부 전골도 끓여대며 하루하루 러블리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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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화이트데이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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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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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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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결혼했단 말처럼 하루하루 더 사랑하며 지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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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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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임신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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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가서 병원도 다니고 가족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시아버지께서 개척하시고 입당예배 때 친정 식구들과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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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도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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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생신때는 임신 초기에 배워둔 떡케익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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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다가 상해로 돌아올 때는 언제나 즐겁다. 사랑하는 남편과 편안한 보금자리가 있다는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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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아줌마의 삶에 빠져 살림을 즐기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렇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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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임신을 하고 내 인생에 다시는 임신은 없다- 라고 생각했다. 어릴 적 부터 아이는 많이 많이 낳고 싶다고 하던 내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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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도 힘들고 내 몸을 내 맘대로 할 수 없다는게 불편했다. 그래서 고작해야 간단한 그림이나 동양화를 배우거나 요리를 하는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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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주가 되고 나니, 거짓말처럼 날아오르는 내 몸이 너무 신기하고 살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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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손잡고 하는 나들이는 늘 고맙고 행복한 시간이었고

아침부터 밤까지 많은 예배과 기도회는 하나님 앞에 기쁨과 감사만 넘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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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갔다가 아기 성별을 알게 되었다. 중국은 성별을 알려주는게 불법이지만 우린 외국인 병원이었고 해서인지 알려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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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라는 말에, 마음이 몬가.

시부모님이나 남편에게는 아들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부담이 조금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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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가장 맞는 아기를 주셨을거라는 남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그럼, 그렇겠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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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임을 감사하며 지내기가 무섭게 임신성 소양증으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

입덧이 끝나고는 폴 샌드위치 먹고 어마어마한 장염으로(하루 5분간격으로 화장실을 가야했다) 고생을 했고

임산부 중 2%가 걸린다는 소양증에 내가 영광스럽게도 그 극소수에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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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을 어느 곳 하나 아파 본 적 없이 살던 내가 임신을 시작으로 여기저기 고장이 나니 여간 불편하고 적응이 안되는게 아니었다.

하나님 앞에 모든걸 다 내려놓겠다고 하면서 건강하나 그것만은 끝까지 붙잡고 자유롭고 기분좋게 살겠다 한건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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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견딜수 없는 전신 가려움때문에 곤두선 신경과 한숨으로 소양증 시절을 힘겹게 보냈다. 엎어진 나를 세우실 때 즈음 추수감사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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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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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더디가는 것만 같았는데 그렇게 저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고 만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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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번의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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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걸 만드냐는 엄마의 구박을 뒤로하고 상해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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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분좋은 당신의 꽃은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참고로 신랑은 신라호텔 꽃을 애용하는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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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꽃을 받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혜빈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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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11.04.28 10:22

    우아~ 혜빈이가 나중에 이 글을 보면 엄마아빠 사랑에 감사하며 효도하게 될 듯 ㅎ (가면쓰고 찍은 사진에서 빵터짐 ㅋㅋ)

    예림이도 임신소양증 때문에 고생하고, 나는 긁지 못하게 감시하느라 고생했지;; 요즘은 몸이 어떠려나 모르겠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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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i 2011.05.03 10:51

    요즘은 살이 급속도로 찌는거 말고는 잘 지내고 있어요^^ ㅎㅎ

    이안이도 엄청 튼실하던데 엄마아빠가 마음은 뿌듯해도 팔이 꽤 아프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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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미언니 2011.04.28 14:48

    아미야, 니글을 읽는데 왜케 뭉클한지 ㅠㅠ

    저 멀리서 소식을 자주 접할순 없었지만, 너도 너 나름대로 참 열심히 살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씩씩한 우아미.

    나는 결혼식때 목사님이 (결혼서약할 때) '씩씩한 이은미는 예! 라고 대답하지말고 고개만 살짝 끄덕여달라' 고 하셔서 하객들이 빵- 터졌지;;;ㅋ

    보고싶다 아미야 ^^

     

     

    ps) 백윤재는 특수문자 하트가 안찌그러지고 예쁘게 나오도록 조치를 취해달라!! ㅋ

    ♡ ← 이게 머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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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i 2011.05.03 10:52

    언니 나 한국이야!!! 전화할게 만나

     

    그리고 하트는 하트만 서체를 바꾸면 통통하게 나와요- 난그렇게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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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i 2011.05.03 17:04

    네 저도 설마하면서, 전 저희집 컴터에 문제가 있는줄 알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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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11.05.03 14:23

    ㅋㅋ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모르겠다;;

    임시방편 해결책을 알려준 아미에게 쌩큐!

     

    아 그리고 아미야 게시판 제목 서체를 보기 좋게 바꾸었더니 아직도 낮은 버젼의 익스플로러를 쓰고 있는 사람과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속도가 너무 느리게 되는 현상을 발견해서 없앨 수 밖에 없었네;; 안타깝게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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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미언니 2011.05.05 17:58

    아♡ 그러쿠나 ㅋㅋ (배균재 먄ㅋㅋ)

    아먀, 저나해저나해!!! 우리집에 오든가 너 편한데서 만나등가!!!!

    나 오나전 기다리게써 +_+

    공일공 사륙꽁이 일릴칠파리야 ㅋㅋ

     

  • ?
    링링♬ 2011.04.28 23:53

    아미야 귀여운 혜빈인 담편부터 등장하겠구나 :-)

    다시봐도 예쁜 너의 살림솜씨! 약과 함께 써놓은 그림쪽지는 처녀친구들?에게 결혼에 대한 로망을 불러일으켰었지 크크

    글고 소양증ㅜ 전에 산부인과 쌤이 둘째땐 더 심할 수 있다던데- 괜찮아? (난 생각만해도 가려워ㅜ 근데 2%라니;;) 

     

    아참 우리 낼모레 볼수있는거니~이게 몇년만이야 ^^

     

     

     

  • ?
    ami 2011.05.03 10:56

    넌 얼굴이 그대로가 아니라 더 고와졌드라!!

    소양증은 아직 임신중기도 안되서 아무런 증상은 없는데 또 그렇게 된다면... 흑 두려워.

    혜빈이땐 정말 얼굴빼고 온몸이 두꺼비처럼 되고 다 상처였어!

     

    근데 . 너도 2% 였구나. ㅜ

  • ?
    won:) 2011.05.01 19:30

    아미야~~ 정말 대단하다.@.@ 살림은 타고나는 거 같앙~~ 여기 링링이때문에도 내가 정말 체면이 안섰는데 너도 만만치 않구나^^ 완전 살림꾼이네~ 센스짱이구~~ 이나가 내 '과'이기를 기대할 뿐.ㅜ.ㅜ 이나 결혼식에 왔다고 들었는데 못봐서 아쉽당~~ 한국에 있다구~ 임신기간 즐기고 순산하길^^

    그루브 이나동구신혼집에서 다 모여도 되겠네^^

  • ?
    ami 2011.05.03 11:00

    그러니까요- 언니를 못뵜네요. ㅜ

    저도 얘기만 듣고 너무 아쉬웠어요~ 지후도 보고싶었는뎅!

     

    저는 아직도 바지락 칼국수가 먹고싶다는 +_+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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