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감에 고민하던 나는
2007년 1월 중국에서 남편을 처음 만나,
2008년 1월 26일.
일 년만에 결혼을 했다.
중국과 한국에서 통화만으로 서로를 알아갔고
몇 번의 데이트로
순식간에 결혼까지 이르렀다.
이렇게 먼 곳에 나와 너무나 비슷한 생각들 성향들 고민들
그리고 신앙과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게 신기했다.
편지읽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내게 하루가 멀다하고 카드도 편지처럼
줄줄 써 주는 남편은 진부한 그림이지만 매번 나를 눈물짓게 하고
표정만 봐도 나보다 나의 마음을 더 잘 읽어주는 그에게
홀라당 시집을 오게 되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가정을 이루고 중국 땅에서 살아가며
여전한 고민과 새로운 고민들이 계속되지만
신실하신 그분을 의지하여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도서 7:14
그 분과의 이야기와 전도서 말씀이 잘 어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