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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1 02:27

落葉

조회 수 457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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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흐르면 또 그대로 흘러가는 대로
나는 한번도 강인하지 못했소
놓아버렸소 그대 손도
앙상하게 떨리는 외침
허공으로 휘저어 봐도
내가 버린 그대는 돌아올 수 없는 어디로
세월이 지나면 새 잎새로 다시 돋아나도
그리 그토록 소중했던 그대와 어찌 같겠소 내게
기어이 지워지지 않으리라는
이 내 너무도 무거운 그 죄로 인해
이제 다시는 다시는 사랑 할 수 없게 됐소

바닥에 부서진 그대 모습 보는 괴로움도
그런 그대를 외면하고 돌아서 살아남은 내 외로움도
머리카락 떨구는 아픔 그런만큼 무뎌지고
매일 더욱 단단한 껍질 깊은 곳으로 숨어가고
세월이 지나면 새 잎새로 다시 돋아나도
그리 그토록 소중했던 그대와 어찌 같겠소 내게
기어이 지워지지 않으리라는
이 내 너무도 무거운 그 죄로 인해
이제 영원히 영원히 사랑 할 수 없게 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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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화 2004.01.15 16:10
    심오해..-.-+너의 상황과 연결된 건가? 절대 연결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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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h 2004.01.20 15:29
    글이 올라왔네..몇달만이네...나 용평에 있는 사이에 봤다는게 시구나..낙엽.난 처음 보는 시네...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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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i 2004.01.30 12:04
    야 나 이 시의 정체를 알았어
    어디서 봤는데..했는데 ㅎㅎ- 우연히 다시 들은 김동률 앨범에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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