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연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때문에 내가 돋보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비싼 차를 타고, 넒은 집에서 살고, 명품을 걸치고자 하는 욕구.......

지금 나는,

나는 철저히 숨기고,

내가 가진 것들을 통해 나를 어필하려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닌지....

나 때문에 내가 가진 것들이 돋보이게 하는 게

더 멋진 거 아니야?

그런 사람 되는 거 힘들까?

그런 사람 되면 혹시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는 거 모르는 거 아니야?

그런 사람 대부분 그냥 너무 자연스럽고 편하게 행동하는 데 그런거잖아...

마치 집에서 입던 츄리닝 걸치고 나와도 연예인이 그러면

유행되는 거처럼...

내가 지금 이런 생각 하고, 그런 사람 되고 싶어하는 거...

이런 논리대로라면...아직 난 그런 사람 아니란 증거일지도 모르겠네...

슬프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