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절수업으로 골프를 듣고 있다. 졸업하기 위해서는 체육과목 중 하나를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_-;) 알고 부랴부랴 신청한 것이 이 수업이다. 애초에 골프에는 관심도 없었고, 아직은 천천히 걸어다니며, 세월아 네월아 하는 골프를 치기에는 젊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치면칠 수록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빨래줄처럼 뻗어가는 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마치 샤워를 한 것처럼 시원해진다. 물론 아직은 초보이기 때문에 그런 멋진 느낌을 갖기 위해서는 일련의 비극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 땅바닥을 온힘을 다해 찍고, 반동에 의해 쩌렁쩌렁 울리는 채를 붙잡아야 하는 괴로움, 헛스윙하고나서 느끼는 당혹감...멋지게 공을 쳐대는 옆사람을 보며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_-; 그러나 어렵사리 친 공이 제대로 맞았을 때의 기쁨은 이 모든 것을 상쇄해버리기에 충분하다...
비록 오래 치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느낀 게 있다면,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공을 치면 공은 절대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초보자는 어디서 들은 건 많기 때문에 공을 칠 때 머리속이 복잡하다. 왼쪽 팔은 제대로 피고 있는지, 무릎은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 마지막 동작에서 중심이동은 잘되고 있는지 등등...그러면서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한가지...이번에는 멀리보내야 겠다는 생각까지...그러나 정작 공을 정확하게 맞춰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결국 젖먹던 힘까지 다해 채를 휘둘러보지만, 공은 둔탁한 소리와함께 마치 지금 머했냐는 듯이 땅바닥을 구르고 만다...
공을 제대로 맞추려면, 처음에 취한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르게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몸에 힘을 빼고 스윙을 하되 머리 속에서는 공을 채가 때리는 순간을 그리며 집중해야 한다. 몸에 힘을 빼고, 공에 집중한 상태에서 가볍게 스윙을 하면 공도 마치 이에 보답이나 하듯 꽉 차게 날아간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직 나는 인생에서 초보자인 것 같다. 여유를 갖지 못하고, 마치 온몸에 힘이 가득 들어간 초보 골퍼처럼, 인생에 가득 힘을 주고 살아간다. 그리고 나의 마음은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늘 복잡하다. 초보 골퍼처럼 어디서 들은 건 많아서, 남들이 말하는 대로 되고 있는 지 끊임없이 돌아보고 노심초사하지만, 정작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목적에 대해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여유를 가지고 읽은 책은 그 내용이 아무리 어렵고 추상적이라 할 지라도 오래 기억에 남는 반면, 시험기간에 닥쳐서 읽은 책의 내용은 시험이 끝나는 순간 모두 사라지고 만다. 삶에서 힘을 빼자. 그리고 나의 온 정신은 하나의 궁극적인 목적에 집중하자. 그러면 인생의 행복이라는 공은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경쾌한 소리와 함께 빨래줄처럼 멀리 날아갈 것이다...
그런데 이게 치면칠 수록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빨래줄처럼 뻗어가는 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마치 샤워를 한 것처럼 시원해진다. 물론 아직은 초보이기 때문에 그런 멋진 느낌을 갖기 위해서는 일련의 비극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 땅바닥을 온힘을 다해 찍고, 반동에 의해 쩌렁쩌렁 울리는 채를 붙잡아야 하는 괴로움, 헛스윙하고나서 느끼는 당혹감...멋지게 공을 쳐대는 옆사람을 보며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_-; 그러나 어렵사리 친 공이 제대로 맞았을 때의 기쁨은 이 모든 것을 상쇄해버리기에 충분하다...
비록 오래 치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느낀 게 있다면,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공을 치면 공은 절대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초보자는 어디서 들은 건 많기 때문에 공을 칠 때 머리속이 복잡하다. 왼쪽 팔은 제대로 피고 있는지, 무릎은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 마지막 동작에서 중심이동은 잘되고 있는지 등등...그러면서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한가지...이번에는 멀리보내야 겠다는 생각까지...그러나 정작 공을 정확하게 맞춰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결국 젖먹던 힘까지 다해 채를 휘둘러보지만, 공은 둔탁한 소리와함께 마치 지금 머했냐는 듯이 땅바닥을 구르고 만다...
공을 제대로 맞추려면, 처음에 취한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르게 스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몸에 힘을 빼고 스윙을 하되 머리 속에서는 공을 채가 때리는 순간을 그리며 집중해야 한다. 몸에 힘을 빼고, 공에 집중한 상태에서 가볍게 스윙을 하면 공도 마치 이에 보답이나 하듯 꽉 차게 날아간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직 나는 인생에서 초보자인 것 같다. 여유를 갖지 못하고, 마치 온몸에 힘이 가득 들어간 초보 골퍼처럼, 인생에 가득 힘을 주고 살아간다. 그리고 나의 마음은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늘 복잡하다. 초보 골퍼처럼 어디서 들은 건 많아서, 남들이 말하는 대로 되고 있는 지 끊임없이 돌아보고 노심초사하지만, 정작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목적에 대해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여유를 가지고 읽은 책은 그 내용이 아무리 어렵고 추상적이라 할 지라도 오래 기억에 남는 반면, 시험기간에 닥쳐서 읽은 책의 내용은 시험이 끝나는 순간 모두 사라지고 만다. 삶에서 힘을 빼자. 그리고 나의 온 정신은 하나의 궁극적인 목적에 집중하자. 그러면 인생의 행복이라는 공은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경쾌한 소리와 함께 빨래줄처럼 멀리 날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