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02.04.03 00:06

인과율..

조회 수 59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신의 뜻은 분명 인과율 너머에 있다.
그러나 인과율은 또한 신의 거룩한 섭리 가운데 하나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인과율의 부정에서 찾으려 하는 것 같다.
초현실적인 어떤 경험, 축복, 기적....이러한 것들을 통해 신의 존재를 발견하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듯 하다. 이에 비해, 인과율이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은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아니, 어쩌면 애써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 안에 있는 지 모른다. 그러한 마음이 우리로 하여금 인과율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하게 한다.

인과율이 어긋나는 일은 우리 주변에서 그리 흔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반면에 인과율은 대부분의 경우 철저히 지켜진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과율을 부정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신의 존재에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진행중인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멀리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한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은, 그리고 구원은 없다. 다만 완벽한 보상을 약속하는 보험과 지금까지의 실패를 일거에 만회시켜줄 복권이 있을 뿐이다.  

잠시 생각해보면, 인과율처럼 놀라운 신의 섭리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참...어떻게 그 많은 것들이 원인과  결과로 철저하게 연결될 수 있고, 동일한 원인에는 동일한 결과가 대응될 수 있을까?...초현실적인 축복이 대가로 주어지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근거로, 인과율을 부정할 것을 강요하고, 이를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미화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마음 아픈 일이다....
?
  • ?
    자라장 2002.04.29 14:55
    자연주의와 초자연주의의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겠지? 귀한 탐색.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쩝... 3 정렬 2002.01.26 342
31 자원봉사... 1 정렬 2002.01.26 303
30 으~~~ 정렬 2002.02.19 291
29 씨닉함이... 5 정렬 2002.02.21 366
28 4학년이... 3 정렬 2002.03.05 343
27 노인과 바다... 4 정렬 2002.03.16 472
26 유한한 인간이... 11 정렬 2002.03.29 376
» 인과율.. 1 정렬 2002.04.03 591
24 ! 3 정렬 2002.04.10 407
23 당구를 치다가... 3 정렬 2002.05.03 4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