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기-_-

by kimi posted May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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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 잘 안낸다
화가 날지는 몰라도 내지는 않는다

가끔씩
아 머야~
라거나
에잇 너 &*%&$ 한거 너무 한거 아니야??

등등의 말을 해서
"너..무서워.."
"왜 화를 내고 그래~"
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지만;

사실은 그거
화낸거 아니다..
(나로서는;;아니어따--;..
그래도, 뒤끝은 없다니깐~ ^^;;)

정말 화가 나면
그런 말 안하지..^^;

예전에도
싫은 사람 어쩌구 ..말하다가
"너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냐"구
가까운 친구가 물어봤다
나도 당연히 있지 그랬더니
"그렇게 안보이는데..누구냐..설마 나는 아니겠지^^;"
하면서 약한 모습을..-_-

그때는 거의 붙어다녔던 친구가
그렇게 말한걸 보면
어지간히 티를 안내기는 하는 거 같다

근데 나는 또
워낙에 웃고다녀서
정말 싫은 사람있으면
얼굴에 다 드러난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표정이 싹 바뀐다구..-_-

아무튼
화내고(그런 것처럼 보이고) 웃고 장난걸고
그런건
기분 좋을때 하는거고

정말 화나면..
..
아무말도 안하지..
아무 짓-_-도 안하구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구

(절대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기 가
내 특기다-_-
나 그런 나쁜 특기 디게 많다..
모른 척하기, 잊어버리기,자기 합리화하기,도망가기..-0-)


.
.
..근데 난 요즘에 화났다
화가 아주 많이 난거 같다
막 얄미운 사람을 보면  탁 때려주고 싶어-_-;;(이런..)
솔직하기 보다는 나답지않게 웃으며 넘기는게
먼가 화가 났다는 뜻이겠지 (단념인가)
가끔씩은 혼자 중얼대는 말에
-0- 나 왜이래 이게 모야 !.! 하고 조금 슬프기도 해

화를 풀어야 한다는거 아는데
절대로 풀고싶지가 않타-_-(제무덤 파기)

이러다가 진짜
이렇게 무릎 안 꿇고 버티다가
나 진짜 넘어지고나서 울꺼야..

..나 나쁜 사람이지..--;

나도 알아..
그래서 화나
화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