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by kimi posted May 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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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스물다섯"

오늘, 성년의 날 이라며..
사실 그동안 성년의 날인지도 모르면서 -_-
지나간것 같은데;;

올해는, 울 조원들이 성년이 되는 관계로..
알고 말았다^^;
(친구와 부여잡고 우는(척하는)조원,,향수 선물로 뭐가 좋겠냐구 물어보는 조원..^^ㅋ)

그래서 오늘 학교에서 수많은--; 장미 를 보고도 놀라지 않았지..
그런데 그 장미를 들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놀라고 말았어..--;

정녕 그 사람들이 다 '올해' 성년이 되는 거란 말이야?-ㅇ-;;

정말 너희들 다 스물한살(?) 밖에 안되었단 말이니?-ㅇ-;;

더욱 놀라게 했던건..
"누나도 올해부터 성인이네요.."->지나가는 남자&여자의 대화..

그러니까 그 사람은 아직 성인도 아니라는 소리..-ㅇ-;;;


난 늙어써ㅠ0ㅠ


애들이 어제 마구 울면서( 그런 척 하면서)

"내일이 성년의 날인데 우앙 ㅠㅠ~이게 모에요!!"
ㅇ-ㅇ (순간 당황..)
"..얘..들아;; 지나고 나면 그런건 별로 기억도 안나..;;"
(노려보며;;) "언니는 그때 남자친구 있었어요 없었어요-0-!!"
"...--;"

정..말이야
지나고 나면  별로 기억도 안나..

내가 언제 성년의 날을 맞이하고
지나가버렸던가..( --) 먼산..

나도 한때는..
수험표 들고가면 할인해준다는 고3이었고

나도 한때는 첨으로 엄마랑
미장원가서 염색하던
예비대학생이어써..ㅠㅠ
지금은 졸업사진 찍을려고 미장원가지만 ㅜ_ㅜ

그리고 나도 한때는
축제라고 밤새고 학교에서 놀았었는데..(요즘 이맘때ㅠㅠ 축제라며?)
엠티간다고 하고
누구 집에 가서
'집엠티'--; (우리 맘대로..사실은 일명 뻥엠티라고 했지;;)
(어린애들은 따라하지 마세요--;)

그래서 나이드는거 싫어 싫어 -0-
우우..늙은사람되는거 너무 싫어 ㅠ0ㅠ
(친구들도 그냥 체념하고 늙어가는 분위기--;
그러면 안돼!! 빨리 싫어하도록해-0- 늙어가는 것을;;)

아..또 이상한 분위기로 휩쓸렸다 ㅜㅜ

아무튼..
나..
아직 23이다 (좋겠지?--;)
하루하루.
잘.
아주잘.
살아야지..

..그래야지..

이렇게 오늘도..
다짐, 또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