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사키 아유미 "To be" ..그러나 무모한 노력이었다. 정말 하고싶은 일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든 손과 발과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었다.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을 무심히 계속하면 언젠가는 무슨 돌파구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보장할 수는 없지만 그때까 지 어떻게든 버티자고 다짐하였다. 개가 죽었을 때도, 작은 새가 죽었을 때 도, 대개는 이런 식으로 버텼다. 이번은 특별한 경우다. 아무런 전망도 없이 바 삭바삭 메말라가는 나날이 지나간다. 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계속 뛰었다. 괜찮아, 괜찮아, 언젠가는 여기서 벗어날 날이 올 거야. -달빛 그림자 by 요시모토 바나나 그저께 동생이 가고 엄마는 입원하시는 날이라 애써 일찍 집을 나와 도서관에 왔는데 오면서.. 누구라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때 친구를 우연히 만나 헤어질때 꼬깃꼬깃 접은 편지도 받았다 만난건 진짜 오랜만.. 한 4년 만인가?? ^^; 그때 참 편지를 많이도 주고받았었지 그때 니가 준 편지, 나 다 있어~ 그랬더니 나도 니가 준 편지 다 있어 그런다 수업시간에 쪽지 던지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선생님이 다 읽어본적도 있었다-_- 야자 시간에 도망가서 밤에 놀이터에 앉아있었던 적도 있었다 내가 아프다고 한밤중에 하는 라디오 프로에 엽서를 보낸것을 녹음해서 준 적도 있었던 친구였다 언제나 수돗가에서 이루어졌던 깜짝 생일 파티 들이랑.. 천년이 지나도-_- 영원히 얘기할 수학여행이랑 체육대회 마지막 눈물의 두목걸즈 공연 ;; 우리들.. 정말 재미있었었는데..그치? 오랜만에 생각한 즐거웠던 고등학교의 추억 그때는 하루하루가 전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때와는 또 다르다 시간이 지나면 그냥 그렇게 좋은 추억만 남는건지도 모르지 돌아갈수 없으니까 맘대로 예쁘게 만들어서 아쉬워하는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남은 기간동안 평생 좋은 기억으로 기억한다면.. 그건..그래도 그당시 괴로웠던것만 진짜인거야? 좋은 기억으로 더 오래간다면 내가 만든 기억이 진짜가 아니라고 말할수 없을지도 모르잖아.. 사실은 아닐지 몰라도..^-^ 그러니까, 지금은 바삭바삭해도.. 기적이 찹쌀경단처럼 찾아온다거나 마음으로 다시 빛과 바람이 통하는 날도 올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