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나에게 봄을 주세요

by kimi posted Apr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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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   "휴"

첫번째 사람이 봄이 왔다고 전화를 했다
"봄인거 같네 이제"

두번째 사람이 봄이 온걸까 라고 말을 한다

세번째 사람이 곧 머지않아 봄이 올꺼라고 말을 한다

네번째 사람이 "내가 봄에게 가겠습니다. 파이브 식스 세븐 에잇...." 이렇게 말한다

다섯번째 사람이 "자 이제 나에게 봄을 주세요!" 라고 말을 한다 (개그콘서트버전이란다 -_-)

여섯번째 사람이 봄이 되면 @%$^& 을 하자! 라고 제안을 한다

일곱번째 사람이 봄이 오면 넌 뭐하고 싶어? 라고 물어본다

여덟번째 사람이 봄되면 난 뭘 하고 싶어. 넌? 이렇게 물어본다

아홉번째 사람이 봄이 되면 이래서 저래서 좋지않냐? 이렇게 말을 한다

열번째 사람은 "봄이 와도 난 잘 모르겠어" 라고 말을 한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작자 기억 안남 -_-a

좋아하는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들^-^
요즘에 보편성과 특수성 이라는
그 사회책에 맨날 나왔던--; 말들이
왜이리도 맘에 와닿는지 모르겠다

나만 그런거 같은데
나같은 사람 많아..
누구나 다 그렇더라
사람이 다 그런거지 머

결국 다 그런거라면

특수하다고
이건 다르다고 생각한것들이

보편적인 거였다면
모두다 다 똑같다면

결국 집착할 것도 하나 없겠지
자 이제
나에게 봄을 주세요
라고 말할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