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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6 01:53

아프지 말아야지..

조회 수 321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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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엄마가 드디어..입원하셔서
병원에 있는데

정말 병원이란곳..
..이상한 곳이다

검사받는 일이 넘 고생이라
검사 받다가 더 나빠진다는 농담이
인사처럼 들릴 정도로

몰랐으면 어쩔뻔했나..하는 일이
하루에도 몇번씩 생기고
환자들한텐 치명적인데도
그냥 실수라고 아무렇지않게 넘어가고..

병원에 있으면
역시 아픈 사람은 서럽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도 이상하게도..
별로 살고싶다는 생각은 안들어

...만약 나라면 아프다고
저렇게 하면서 이겨낼수 있을까..
예전에는 병원에 많이 가도
아프지않은 사람처럼 씩씩했는데
이제는 그러지못할 것 같아서..

그래도 부모님 생각해야겠지?..
그러니까 아프지말아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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