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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아두기

시험.

2004.Jan.03

2004tr_ratio.jpg

휴~ 이제 딱 일주일 남았다.
일주일 후 지금 쯤이면 한창 시험보고 있는 중이겠군.
읽어야 할 자료들은 찾아서 읽고 있는데, 근데 논술은 한 편도 안써봤다;;
으아..

어제 원서 접수가 마감되었는데
음.. 경쟁률이 쫌 빡세다.
하긴 경쟁률 보다도 3명 밖에 안 뽑는다는 것이 사람을 위축되게 만든다;;
(작년엔 6명 뽑았다는데 -_-+)

중고등학교 때 부터 가고 싶었던 치의학과지만
막상 많은 현실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다.
(물론 들어가기도 되게 힘들겠지만;;)
내가 가서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이게 솔직히 제일 크다)
내가 과연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
4년 동안 공대에서 고생했는데 더 빡센 4년을 견딜 수 있을까? (아.. 나의 20대가..;;)
그리고 아빠 문제도 있다. 쟤가 백형선 교수님 아들이래~
하면서 사람들의 나에 대해 가질 선입견들 같은거..

나도 알어 저런 것들 별거 아닐 수도 있다는 거~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라면 모든 것 감수하고 잘 살아갈 수 있을테고,
나도 아빠처럼 매년 의료선교를 통해서 많은 사람의 몸과 영혼을 도울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설레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것이 치과 임상분야에서 다양한 컴퓨터의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많을 것 같고^^  

임상 각 분야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환자의 진단과 치료 술식을 위한 소프트 웨어의 개발과 응용,
Hospital information system, 인터넷을 이용한 치의학 각 분야에 대한 각종 정보의 획득과 교환,
환자와 보호자와의 의사소통과 교육을 위한 활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계가 가능하거든.
(학업계획서 쓰면서 조사 좀 해줬음 ㅋ)

근데..
솔직하게 말해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학원 쪽이 더 재밌을 것 같다.
내가 이번에 들어간 곳이 멀티미디어 연구실인데 내가 좋아하는
3D 모델링, HCI(인터페이스), 웹 이런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곳이거든.
하긴 이 쪽 길을 택하게 되더라도 빡세긴 마찬가지겠다.
석사 끝나면 방산도 가야할테고, 박사학위 받으러 외국도 가야될테고..

아무튼 결론은 ^^;
일단은 1월 10일까지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야겠다는 거다!
최선을 다하지 않코 떨어져서 "후회의 여지"가 남게 되면 정말 안될 것 같다.
논술 공부하기 싫타고, 앞길이 너무 빡세서 막막해 보인다고,
가능성을 포기하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겠지.
열심히 하지도 않코 하나님의 인도를 바란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말이야.
그래 이런 결론을 내서 붙잡고 싶었어;;;
맞어 열심히하고 어떻게 내 삶을 이끌어 가실지 지켜보면 되는 거지~
심플한 거야.

Our goal is simply to stand before God with a prepared and willing heart
and then let God do his work
(요즘 읽고 있는 Grace for the moment라는 책에서 한구절^^)



댓글(10)

  • 2004.01.03 15:22  Reply
    형 힘내요!!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해요... 화이팅!!!^^

    댓글 수정 삭제

  • 2004.01.03 17:55  Reply
    앗.. 정말로.. 앞에 닥쳐버렸네..
    1월 10일에 시험인가보군..

    나는 어떤 일이든 그 일이 벌어지기 직전까지는..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걱정하지 말라는 말은 못하겠당..;;
    원래 내가 좀 걱정쟁이라서..

    그래도 잘 될거야~

    분명히 오빠가 말하는 '후회의 여지'가 남지 않게 공부할테고..
    걱정한다고 시험 안 보는 것도 아니고,
    뭐든지 답은 간단하니깐~

    그냥 열심히 하라는 말밖에는 못하겠다~

    당분간 홈페이지 관리는 미뤄두고..
    열심히 공부해~
    좋은 결과 기대할게~ ^^

    화이팅!!!

    댓글 수정 삭제

  • 2004.01.03 21:28  Reply
    나도 작년에 너랑 많이 비슷한 고민을 했었는데...일단은 포기했지만 여전히 미련이 남는 부분이기는 하당...특히 의료공학쪽으로 나름대로 길이 있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해야 되는 부분인거 같음..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가장 선한 길로 가기 바라고...우리 둘이 어쩌면 비젼이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갑네~ ^^
    열심히 해..화이팅

    댓글 수정 삭제

  • 2004.01.03 23:57  Reply
    윤재한테 이런 계획들이 있었구나....하나님의 뜻이고 또 니가 간절히 원한다면 이루워질꺼야~!! 윤재화이팅~!! 새해복많이 받고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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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1.04 01:31  Reply
    맞아요~! 오빠가 하시는 생각들.. 저도 공감해요.. 어떤 길로 가든지 오빠가 항상 하나님 안에 거하면 가장 선하신 길로 인도하실테니.. 바쁜 가운데에도 늘 그 분 안에 있도록 기도할게요. ^^ 근데 정말 컴터 실력을 치의학에서 활용하면 정말 좋을 듯~! 논술도 화이팅~ 면접도 화이팅~ *^^*

    댓글 수정 삭제

  • 2004.01.04 01:38  Reply
    응 필승아 고마워^^ 화이팅!! ||
    솔직히 어떻게 공부해야할 지 막막했었는데 오늘 학원가서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애
    앞으로 빡세게 열심히 해야지^^ 응 고마워~~
    앗 근데 벌써 돌아왔구나. 흣 ||
    넵~ :) 누나도 하나님이 주시는 계획들 잘 분별하면서 열심히~~ ||
    아. 내일이 벌써 수련회라니. (저는 못가지만) 벌써 1년 전이네요 리더님~ 흣
    누나도 해피 뉴 이얼~ & 생큐^^ ||
    태현아 금요일날 나한테서 강퍅함이 느껴진다는 한마디에 (역시 홈런타자 ㅋㅋ)
    나의 상태를 정말 제대로 깨닫게 되었던 것 같애^^ (바로 기도실로 갔잖아 ^^;)
    아마 이제는 안 느껴질 꺼야 많이 회복된 것 같아~ 정말 고맙고 내일 보자~~

    댓글 수정 삭제

  • 2004.01.05 17:55  Reply
    Let God do his work. ^^

    댓글 수정 삭제

  • 2004.01.06 00:07  Reply
    with a prepared and willing heart ^^

    댓글 수정 삭제

  • 2004.01.06 15:52  Reply
    근데 넌 영어로 책읽냐.
    허걱.
    도대체 니가 싫어하는건 모냐.
    글구 내가 좋아하는건 모냐.

    댓글 수정 삭제

  • 2004.01.07 00:36  Reply
    날짜 별로 매일 조금씩 읽는 책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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