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를 넘기다.
말했었지,
그 죽음의 시간표!
오늘이었어.
자, 난 이렇게 잘 살아있어(근데 쫌 멍해;;)
오늘에 대한 걱정, 주일날이 거의 피크였었어.
그 날까지 잡아놓은 계획이 많이 어긋나 있었거든.
예배드리는 중에도 계속 압박감에 마음이 무겁더라고.
하나님, 모든 것 내려놓코 말씀하시는 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하는 데도 얼굴에 내 마음이 드러날 정도였으니.. 으 아직도 난 멀었나봐 ㅠㅠ
하나님한테 진짜 죄송했어.
암튼 그렇케 부담이 되던 수요일이 오늘이었고,
이제 난 자유인이야 큿
이번 주가 어떻케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앗 이 멘트는 이틀 뒤에나 써야할 분위기;;)
3시부터 5시, 5시부터 7시. 그것도 모두 전공에다 이번 학기 제일 빡센 두 과목.
이렇케 연강으로 시험시간표가 잡히긴 처음이어서
어떻케 대처할 지 고민하다가 먼저 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얼릉 나와서 그 담 껄 보다가 들어가기로 했잖아.
정보보호, 한 30분 정도 일찍 나와서 담 시험 보기 전까지 30분 동안 정신없이 쭈욱 훑고~
이산구조 시험을 보러 들어갔는데 처음에 어찌나 머리에 안들어오던지~
(컴퓨터 관련된 수학 과목이거든)
다행히 쫌 지나니깐 집중할 수 있었는데 결국 시간이 쫌 모자람 윽
근데 나 원래 시험 끝나면 헤깔리던거 답도 찾아보고 그런 스타일인데,
오늘은 정말 잘봤고 못봤고를 떠나 그냥 무사히 시험을 마쳤다는 사실에 마냥 뿌듯하더라..
고비를 넘겼다는 사실에 너무 후련하고, 근데 몸은 한없이 휘곤하고,
ㅋㅋ 거의 무슨 경지에 오른 것 같이 멍하니 있고;;
나름대로 낼 시험을 위해 공부 쫌 만이라도 하고 가야지 생각했는데
너무 휘곤해서 그냥 집에 왔잖아;;
빨리 자자
야호 두 개 남았다^^
아, 시험 잘 보라고 화이팅 해줬던 사람들 고마워^^
할 껀 많코, 시간은 없고, 피곤하고, 그런 중에 간간이 힘내라고, 셤 잘보라고
관심 가져쥬니 정말 힘이 되더라고 흣 고마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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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끝이다!!! 음하하하 읜둥아 방학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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