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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6 13:33

[영화] 바람의 전설

조회 수 473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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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전설을 드디어 봤다.

나오기 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어제는 메가박스에 갔다가 사람 많아서 실패하고 (이 영화를 보고자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표사는 줄이 길었을 뿐;;)어제 밤에 예매까지 하고야 오늘 겨우 봤다.

조조로 봤는데.. 메가박스 생활(?) 4-5년 만에 상영관에 그렇게 사람 없는 건 첨이었다..;;
그래서 서울와서;; 첨으로 좌석 무시하고 좋은 자리 앉아서 봤다.. ^^;;

그게 뭘 말하겠는가.. 별로 기대 안하고 봤는데도 생각보다 별로였다..;;

난 가끔 왠지 봐야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가 있다.(책도 있고 음악도 있다.)
그렇게 기대되지도 않고 그런데도 왠지 마음 한구석을 숙변같이-_- 지긋이 누르는 영화..
예전, 복수는 나의 것이 그랬고, 인디언 썸머가 그랬고 재밌는 영화가 그랬고.. 이번에 바람의 전설. 왜일까.. 딴사람도 그러나??

(일기로 썼어야 되나..;;)

암튼, 지난 학기 포크댄스를 수강했다는 이유로 (그것도 무지 즐거웠다는) 끌렸던 영화.

내용은.. 정말 감독의 머리속이 궁금하다. -_-;; (인터뷰도 보통 이성재나 박솔미가 하지 감독은 없더라;;)

끊임없이, '사교댄스'(요즘은 스포츠댄스라고..)가 나쁘지 않다는, 그야말로 편견을 버리라는!! 말을 하는데, 인물들의 상황은 전형적인 패가망신 춤바람 그자체..
정체성이 뭔지..

잠깐동안, 설마 '상황의 묘사로 인물이 처한 부조리를 나타내는' 카프카적인-_- 표현방법일까 생각해봤으나, 아닐꺼야.. 이런 영화를 그렇게 만들리가..;;
(평론가들의 글이 잡스러워지는 건 아는 게 많아서일까라는 생각도 들고..)

아마도 성석제스러운(위트와 비꼬는 맛이 있는) 원작을 너무 착하게 영화화 한 듯.

암튼, 너무 뻔한 시점에서의 뻔한 대사. 감정의 과잉.(오바) 평면적인 인물상.
한국영화 부흥 전의 90년대 초반 영화스러웠음..

그래도 역시 춤이 나올 땐 좋더라.. ^^;;
원래 몸치였다가 2,3달 배운 저들이 저모양인데 프로들은 정말 대단하겠던걸-
내가 배웠던 동작들을 (그리고 했었던 동작들을) 저렇게 멋지게 해내다니!! @.@

보고 나오면서 춤추고 싶던데..그럼 성공한 건가 ㅋㅋ

ps) 박솔미는 이쁘게 나오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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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2004.04.16 14:53
    이성재는 바람이면서 전설인거야?? (모래니ㅋ) 쉘위 댄스는 잼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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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04.04.16 22:16
    맞어~ 쉘위 댄스는 잼있었는데 (아까 얘기 했듯이 춤하면 '여인의 향기'가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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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2h 2004.04.16 23:40
    맞아 쉘위 댄스는 잼났는데;; 근데 박솔미는 정말 이쁘더라@.@
    나두 엉겁결에 봤는데..;; 그냥 웃고 나옴 ㅋㅋ(영화에서 전주역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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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17 12:55
    정말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없구만..ㅋㅋㅋ 리플도 다들 딴소리하고~~ㅎㅎㅎ;;;
    형 표현중 "마음 한구석을 숙변같이.."가 젤 웃겼음~~흐흐흐;;;....나도 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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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진 2004.04.19 18:38
    난 어제 예배 끈나구 밤에 몇몇이랑 '범죄의 재구성' 봤는데!!!!
    간만에 잘~~~~~~만든 영화 봤음!!! 아직 안 본 사람들~ 꼭!! 봐요^^
    주연배우들 연기가 긋~~^^ 시나리오두 탄탄^^

    여태까지 그런 장르쪽에선,, 한국영화가 마니 구렸는데.... 이번엔 제대로 된거 나온거가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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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귤 2004.04.20 02:23
    성재야말로 바람(둥이)의 전설인 것이지- ㅋ
    나름 영화얘기 있잖어..-_- 응 범죄의 재구성도 꼭 봐야지.. 숙변까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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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ngee 2004.09.24 15:26
    나 메가박스서. 한 상영관에 6명이 본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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