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조회 수 569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책 이미지 - yes24)

<경고 - 노력했으나, 자칫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ㅋ >

요즘- 내 주위에 열풍이다. 신기하게도 심히 열풍이다.

근데 좀 웃긴 거는 학교 사람들은 너무 밍숭맹숭해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고.. 이런 분위기가 많고 (다는 아니지만..) 교회 사람들은 다들 즐기는 분위기;;

좀 내용이 그렇지.. 우리나라 연애소설 (막 국화꽃 향기, 남자의 향기, 들국화 뭐 이런 종류;; 딴 건 잘 모를;;) 류처럼 최루성 소설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국화꽃 향기를 읽으면서도 여자 주인공이 죽는 것 보다는 (그냥 죽는구나 했어..;;)그 남자 주인공의 여자후배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힘들어하는 게(진짜 잠깐 나오지만) 더 마음아팠기 때문에 ㅋ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곤 딱 내 취향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스토리로 들어가기 전에, 왜 남자 쪽이 블루고 여자쪽이 루소인지 동의할 수 없음!!
아오이쪽이 훨씬 냉정에 가깝고 쥰세이(원진아, 준셰이가 아닙니다~ ㅋㅋ)가 훨 열정에 가까운데. 또 아오이가 靑(푸를 청)이라매?? 그냥 시비였음.

아 그리고 아직 책을 안 읽은분은 루소부터 보시는 게 좋을 듯. (결말 부분이-)

소설은.. 정말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에겐 강추&비추다!! 뭐랄까 순간순간 가슴을 찌르는 부분을에 카타르시스는 느낄 수 있는데, 읽고 나면 그 카타르시스가 다시 바늘이 되서 쿡쿡 쑤실 위험多!! (그렇다고 내가 꼭 이런 경험이 있다는 건 아닐 수도 있다~ ㅋㅋ 비겁.)

나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쥰세이가 '결국 냉정이 이겼다'고 나지막하고 쓸쓸하게(이건 내 느낌) 읇조렸지만 1페이지도 안지나서;; 이유없이 열정(?)으로 홱~ 바뀌는 부분~

이게 바로 (보통.평범한) 남자들의 삶이 아닐까.. 여자분들. 남자들을 믿지 마세요..;;

아 ,글고 궁금한 점. 여러분은 아오이와 쥰세이가 이해&공감 되시는지??
근데 이래도 돼?? 이럼 안되는 거 아냐?? (물론 맘을 다스리는 게 어렵지만..)

(쥰세이의 대사 중에 이런 것도 있어요. "(아오이를 잊지 못한다고 해서) 지금의 내 삶이 괴롭거나 즐겁지 않은 건 아니다..
)
근데 내가 메미나 마빈(왜 난 자꾸 마빈 생각하면 닉-이란 이름이 떠오르는지..)이라도 괜찮을까?? 하긴 지금의 나는 사실..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진짜로..

이건 삶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인간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이런 소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그 사회의 이혼율은 높아질듯한 느낌이.. ^^;;

영화는.. 좀 딜레마다.

책을 안보고 보면 이해못할 부분이 정말 많다. 두 권이나 되는 책을 (그것도 두 사람의 시점을) 부분부분 발췌했기 때문에.

근데 책을 보고 보면 '아 좀 깨네..'할 부분이 좀 있는 것 같다. 사실 소설을 영화화 한다는 게 좀 힘들잖아요.

그냥 뮤직비디오식으로 부분부분의 흐름에 감성을 맡기면 되려나?? 아, 한가지 좋은 점은 피렌체의 두오모를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거다. ㅎㅎ

제일 아쉬운 점은 캐스팅. 쥰세이는 A, 아오이는 B, 나머지 주변인물들도 B, 마빈이랑 메미는 C or D. 그냥 내 느낌이지만.

음악(영화ost)은.. 나름 최고다. 요즘 맨날 잘 때 듣는데..^^;; 음..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이 없는 사람들도 애써 만들어서 혼자 거기 빠질듯한 분위기-

진짜 ost를 들으면서 책을 보면.. (흠냐리~ 완전 쓰러진다.)

뭐- 가을맞이 문화생활로는 적격인 듯.
누가 그랬더라 읽고나서 맘아플꺼 왜 읽냐고 그랬는데, 그 바늘의 카타르시스는 '알 사람만 알도다~' ㅎ
?
  • ?
    수정 2003.10.22 20:57
    한동안 미열에 시달린다고..그게 딱!! 그리고 그 미열이 지나면 꽤나 넘 즐거운..그래서 넘 좋은..ㅋㅋ 영화를 아오이 쥰세이 두편으로 만들었음 웃겼을까?? 음-;; 책에서 아오이의 이미지는 내 나름 나카아마 미호나 히로스에 료쿄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진혜림은 뜻밖이야- 어째든..바늘처럼 꾹꾹 찔러도 그게 좋은거지..동감!!!^^
  • ?
    houston 2003.10.23 00:44
    와 범진아, contents를 진작 이 감상문으로 할 껄 그랬나보다^^
  • ?
    희야 2003.10.26 09:52
    냉정과 열정사이...ost 정말 좋더라~:)
  • ?
    kimi 2003.11.09 06:45
    캐스팅부분 완전 동감^^ 난 바늘의 카타르시스보다는 음..그동안 생각해왔던게 객관적으로 정리되면서 받아들여져써!마빈이나 매미도 나름대로 자신의 선택이었다는거 인정!누가 아오이와 쥰세이가 마빈이랑 매미한테 죄를 지었다 고 했는데..현재의 나는 동의하지 않음...
  • ?
    엠벰 2003.11.21 09:50
    하여간~~ 냉정과 열정사이 특히,, 블루는 이해 만빵하시고,, 루소 부분은 답답하고,, 마빈 불쌍하고,,그러고 보면 준세이 여자친구도 불쌍해~
  • ?
    nungee 2003.12.18 17:21
    1.캐스팅
    난 진혜림두 C-
    아무리 생각해봐두 다국어소화가능한 배우가 진혜림뿐이어서 그랬었겠지..싶어;;
    글구.친구(이름까먹었지만춤추는대수사선에두나오는)는 A..
    2. 영화해피앤딩인거 좀 실망..(애매하게 끝났어야..)
    3. 책은 솔직히 루소 별루..블루는 맘에 확확..와 닿음..
    (범군말대루 유경험자로서의 공감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