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글하나 안썼는데 10월도 어느새 지나가고 11월이다..
점점 바쁘다.
역시나 옴니버스 일기다. 하하.
1.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봤다. 최근에 본 건 아니고 추석 때쯤 봤다. 뭐 영화는 그럭저럭 볼만했다와 그냥 그랬다의 중간정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했다. 인생은 소중하다.
(딴 소리지만 2001년 '전 소중하니까요' 상표를 등록한 로레알은 2002년 아모레퍼시픽이 '우린 소중하잖아요'라는 상표를 등록하자 등록무효 심판을 청구했고 아직까지 재판이 진행중인데 처음엔 로레알이 이기는 듯하다가 현재는 아모레가 이길 듯 보이는 상태.)
추석 무렵도 몸도 마음도 바빠서 원래 안볼려고 했었는데 보게된 이유는.. The 이나영씨가 꿈에 나와서;; 그것도 낮잠이었는데 꿈의 앞부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 부분은 매우 생생하다. 무슨 테이블 같은 데 같이 앉아있었는데 이나영씨는 아무 말 안하고 그냥 웃고만 있었고 나 혼자 막 긴장해서 영화 아직 못봤는데 며칠 후에 꼭 볼 생각이었다고 변명했다.. 음 그런 걸로 마음에 부담을 가졌던 건가- 위장장애가 심히 우려되는데-
또 그 꿈을 생각할때마다 혼란스러운 게 있는데, 내가 딱 하나만 질문을 한다고 하고서는 정말 어이없게도, '양동근씨 이젠 핸드폰 있어요?' 이걸 물었네.. 음... (그러고 답도 듣지 못하고 바로 깼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이젠 있냐니.. 옛날엔 없었나?? (내가 알리 없다.)
프로이트씨 전 양동근과 통화를 하고 싶은 걸까요??
나중에 천국에 가면 요셉 아저씨한테 여쭤봐야겠다.
현재까지 내가 지어낸 가장 위안이 되는 해석은 어차피 답을 못들을 걸 알고 있는 내 무의식이 그나마 덜 아쉬우라고 전혀 궁금하지 않은 질문을 만들어냈다는 것- ㅎ
2. 감기
지난주 감기가 걸려서 고생하다가 이제야 거의 나은 듯하다. 아.. 괴로웠어...
특히 이번엔 우리 집 식구 내력이지만 편도선이 특히 많이 부어서 목이 아픈 게 매우 심했다.
자고 일어나니 나는 벌레가 되어있었다. 는 아니고 자고 일어나니 (조금 과장해서) 목에 주먹이 하나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몸이 아프면 잡생각이 많아지기 마련-
오- 아프다. (O)
하나님께서 나에게 편도선만한(=주먹만한;;) 눈을 주시고, 지금 내 눈만한 편도선을 주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正)
아니 크기는 지금 그대론데 피곤할때마다 편도선 대신 눈이 세배로 붓는 것 보단 낫지..(反)
뭐 지금 이대로가 좋삽나이다. 최악은 면한거죠- (合)
이것이 자족의 오정반합(O-正.反.合) 놀이.. (오정반합이 뭔지 모르면 낭패- 우리 홈페이지 방문자분들은 연령대가 높아서 걱정- 윤재측 제외.)
3. 소개팅
소개팅 제의가 두 건이나 들어왔다. 하하.
두 건중 한 사람은 사법연수원생이고 한 명은 회계사란다- 오오
듀오 노블레스;;에 가입한 건 아니고, 내가 인간관계가 무수함에 가까우니 (저기서의 무수는 무수하게 많은 게 아니라 진짜 無數-) 다리를 놓을려고 하는 친구 역시 시험준비를 하고 그 친구는 같이 시험준비를 하다가 연수원생이 된 누나와 8년간 사귀고 있어서 그 둘도 결국 아는 사람이 시험공부 한 사람-
현재 고시생은 소개팅시켜 달라는 말을 잘 하지 않으니 결국 맘의 여유가 생긴 합격생- 뭐 이렇게 된거다.
그럼 왜 찌질이 고시생인 나냐??
80%는 친구의 사기에 가까운 소개..(일 듯. 뻔하다. 저 친구는 우리 고등학교에서 전원진 같은 존재였달까..;; 다만 자존감은 전원진의 반이어서 보통 사람의 두 배 정도밖에 안된다.)
그래서 혹시 소개시켜 달랬다는 연수원생이랑 소개팅 하면 우리 둘다 사기죄로 고소당할까 봐 무서워서 거절했다.
(이건 농담이고 보통은 거짓말=사기 이렇게 쓰이지만, 형법으로 처벌되는 사기는 속여서 재물 혹은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해야 한다. 그러니 소개팅에 나가 밥을 내가 산다면 (택시비를 달라고 해도 안된다 ㅋ) 사기죄로 처벌받진 않는다는 소리다. 뺨은 맞을지 몰라도;;)
나머지 20%는 내가 교회를 다니는 남자이기 때문이었다- 오오-
회계사 아가씨는 얼마전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끝까지 교회를 안다녀서였다고- 오오-
저런저런 이런 가산점이 있다니, 나의 독신 계획을 실천하기가 살짝 아까워진달까;; 오오-
20%의 가산점이라면 헌법불합치 판결이 난 유공자자녀 10% 가산점의 두배가 아닌가- 오오-
그러나 둘 다 거절했다-
'말도 안되게 상큼해' 아가씨 랑 결혼하라고 W씨가 빌어줬는데 어순과 뜻이 완전 달라지는
'걔 상큼해? 말도 안돼!' 아가씨일 것 같아서 거절한 건 아니고-
물론 '고시생=낙타, 상큼=바늘구멍' 이긴 하지만
때도 아니고(합격할 때까지 기다려 준다는데 ㅎㅎ) 그럴 마음도 없삼-
지난번 독서실 아가씨를 썼더니 아니 뭐 공격들을 하시지만;; 전혀 그럴 생각없지비.
'소개팅의 달인이자 장로nim 아드님이신 모 치대생' 분이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가 어떻게 한 번 자리를 만들까요?? 음하하하하-
4. 흰 눈썹
흰눈썹이 한 가닥 나고 있다. 이건 뭘까.. 근데 매우 굵고 짧다;; 하하-
올해 초부터 밤에 가정예배를 드리는데 어머니가 기도를 하시다가 내 파트에서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시려다가 '인생의 황혼기!!' 라고 두 번이나(각각 다른 날) 하셔서 말이 씨된다고 흰눈썹이 나는 게 아닐까 하는 추리.
근데 사실 한 번 더 그 말씀 하시길 바라고 있다. '왜 자꾸 이러세욧! 한 두 번도 아니고-' 이 말 해보고 싶어서;; 아직 두 번이라;;
사이비 백미. 마량처럼 공부도 잘하게 되면 좋겠다.
5. 체르니
나랑 큰 상관은 없지만 체르니(그 체르니 100번, 체르니 40번의 체르니)가 베토벤의 제자였고 리스트의 스승이었다- 오오-
소크라테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장삼봉 - 무당 7협 - 장무기 (알 사람만 알도다..;;) 에 이은 초거장 3대의 발견이다.
체르니씨는 엄청난 스승과 제자의 틈바구니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했던 거로구나!!
안타깝게도 그때부터 저작권 개념이 있었다면 때돈을 벌었겠지만 지금은 욕만 때욕(?) 벌겠다.
ps) 'nim-a' 가 등록에 부적합한 단어란다. 찾느라 혼났다. 설마 장로nim 아드님에서 일줄이야!! 윤재가 딸이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점점 바쁘다.
역시나 옴니버스 일기다. 하하.
1.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봤다. 최근에 본 건 아니고 추석 때쯤 봤다. 뭐 영화는 그럭저럭 볼만했다와 그냥 그랬다의 중간정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했다. 인생은 소중하다.
(딴 소리지만 2001년 '전 소중하니까요' 상표를 등록한 로레알은 2002년 아모레퍼시픽이 '우린 소중하잖아요'라는 상표를 등록하자 등록무효 심판을 청구했고 아직까지 재판이 진행중인데 처음엔 로레알이 이기는 듯하다가 현재는 아모레가 이길 듯 보이는 상태.)
추석 무렵도 몸도 마음도 바빠서 원래 안볼려고 했었는데 보게된 이유는.. The 이나영씨가 꿈에 나와서;; 그것도 낮잠이었는데 꿈의 앞부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 부분은 매우 생생하다. 무슨 테이블 같은 데 같이 앉아있었는데 이나영씨는 아무 말 안하고 그냥 웃고만 있었고 나 혼자 막 긴장해서 영화 아직 못봤는데 며칠 후에 꼭 볼 생각이었다고 변명했다.. 음 그런 걸로 마음에 부담을 가졌던 건가- 위장장애가 심히 우려되는데-
또 그 꿈을 생각할때마다 혼란스러운 게 있는데, 내가 딱 하나만 질문을 한다고 하고서는 정말 어이없게도, '양동근씨 이젠 핸드폰 있어요?' 이걸 물었네.. 음... (그러고 답도 듣지 못하고 바로 깼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이젠 있냐니.. 옛날엔 없었나?? (내가 알리 없다.)
프로이트씨 전 양동근과 통화를 하고 싶은 걸까요??
나중에 천국에 가면 요셉 아저씨한테 여쭤봐야겠다.
현재까지 내가 지어낸 가장 위안이 되는 해석은 어차피 답을 못들을 걸 알고 있는 내 무의식이 그나마 덜 아쉬우라고 전혀 궁금하지 않은 질문을 만들어냈다는 것- ㅎ
2. 감기
지난주 감기가 걸려서 고생하다가 이제야 거의 나은 듯하다. 아.. 괴로웠어...
특히 이번엔 우리 집 식구 내력이지만 편도선이 특히 많이 부어서 목이 아픈 게 매우 심했다.
자고 일어나니 나는 벌레가 되어있었다. 는 아니고 자고 일어나니 (조금 과장해서) 목에 주먹이 하나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몸이 아프면 잡생각이 많아지기 마련-
오- 아프다. (O)
하나님께서 나에게 편도선만한(=주먹만한;;) 눈을 주시고, 지금 내 눈만한 편도선을 주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正)
아니 크기는 지금 그대론데 피곤할때마다 편도선 대신 눈이 세배로 붓는 것 보단 낫지..(反)
뭐 지금 이대로가 좋삽나이다. 최악은 면한거죠- (合)
이것이 자족의 오정반합(O-正.反.合) 놀이.. (오정반합이 뭔지 모르면 낭패- 우리 홈페이지 방문자분들은 연령대가 높아서 걱정- 윤재측 제외.)
3. 소개팅
소개팅 제의가 두 건이나 들어왔다. 하하.
두 건중 한 사람은 사법연수원생이고 한 명은 회계사란다- 오오
듀오 노블레스;;에 가입한 건 아니고, 내가 인간관계가 무수함에 가까우니 (저기서의 무수는 무수하게 많은 게 아니라 진짜 無數-) 다리를 놓을려고 하는 친구 역시 시험준비를 하고 그 친구는 같이 시험준비를 하다가 연수원생이 된 누나와 8년간 사귀고 있어서 그 둘도 결국 아는 사람이 시험공부 한 사람-
현재 고시생은 소개팅시켜 달라는 말을 잘 하지 않으니 결국 맘의 여유가 생긴 합격생- 뭐 이렇게 된거다.
그럼 왜 찌질이 고시생인 나냐??
80%는 친구의 사기에 가까운 소개..(일 듯. 뻔하다. 저 친구는 우리 고등학교에서 전원진 같은 존재였달까..;; 다만 자존감은 전원진의 반이어서 보통 사람의 두 배 정도밖에 안된다.)
그래서 혹시 소개시켜 달랬다는 연수원생이랑 소개팅 하면 우리 둘다 사기죄로 고소당할까 봐 무서워서 거절했다.
(이건 농담이고 보통은 거짓말=사기 이렇게 쓰이지만, 형법으로 처벌되는 사기는 속여서 재물 혹은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해야 한다. 그러니 소개팅에 나가 밥을 내가 산다면 (택시비를 달라고 해도 안된다 ㅋ) 사기죄로 처벌받진 않는다는 소리다. 뺨은 맞을지 몰라도;;)
나머지 20%는 내가 교회를 다니는 남자이기 때문이었다- 오오-
회계사 아가씨는 얼마전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끝까지 교회를 안다녀서였다고- 오오-
저런저런 이런 가산점이 있다니, 나의 독신 계획을 실천하기가 살짝 아까워진달까;; 오오-
20%의 가산점이라면 헌법불합치 판결이 난 유공자자녀 10% 가산점의 두배가 아닌가- 오오-
그러나 둘 다 거절했다-
'말도 안되게 상큼해' 아가씨 랑 결혼하라고 W씨가 빌어줬는데 어순과 뜻이 완전 달라지는
'걔 상큼해? 말도 안돼!' 아가씨일 것 같아서 거절한 건 아니고-
물론 '고시생=낙타, 상큼=바늘구멍' 이긴 하지만
때도 아니고(합격할 때까지 기다려 준다는데 ㅎㅎ) 그럴 마음도 없삼-
지난번 독서실 아가씨를 썼더니 아니 뭐 공격들을 하시지만;; 전혀 그럴 생각없지비.
'소개팅의 달인이자 장로nim 아드님이신 모 치대생' 분이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가 어떻게 한 번 자리를 만들까요?? 음하하하하-
4. 흰 눈썹
흰눈썹이 한 가닥 나고 있다. 이건 뭘까.. 근데 매우 굵고 짧다;; 하하-
올해 초부터 밤에 가정예배를 드리는데 어머니가 기도를 하시다가 내 파트에서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시려다가 '인생의 황혼기!!' 라고 두 번이나(각각 다른 날) 하셔서 말이 씨된다고 흰눈썹이 나는 게 아닐까 하는 추리.
근데 사실 한 번 더 그 말씀 하시길 바라고 있다. '왜 자꾸 이러세욧! 한 두 번도 아니고-' 이 말 해보고 싶어서;; 아직 두 번이라;;
사이비 백미. 마량처럼 공부도 잘하게 되면 좋겠다.
5. 체르니
나랑 큰 상관은 없지만 체르니(그 체르니 100번, 체르니 40번의 체르니)가 베토벤의 제자였고 리스트의 스승이었다- 오오-
소크라테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장삼봉 - 무당 7협 - 장무기 (알 사람만 알도다..;;) 에 이은 초거장 3대의 발견이다.
체르니씨는 엄청난 스승과 제자의 틈바구니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했던 거로구나!!
안타깝게도 그때부터 저작권 개념이 있었다면 때돈을 벌었겠지만 지금은 욕만 때욕(?) 벌겠다.
ps) 'nim-a' 가 등록에 부적합한 단어란다. 찾느라 혼났다. 설마 장로nim 아드님에서 일줄이야!! 윤재가 딸이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너의 글은 역시 대단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