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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2 18:17

한숨

조회 수 407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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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렸다. 한숨 쉬는 게 아니라.

공익도 마무리. 시험도 (일단은;;) 마무리.

이번 한 주간은 좀 쉬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잡아야 하겠다고 결심했음.

못본 책(사 놓고;;)도 읽고 못본 영화(다운 받아놓고;;)도 보고, 못본 만화도 보고 잠도 많이 자고 음악도 왕창왕창 듣고..

이 휴가를 위해 인터넷 쇼핑으로 쥐포도 주문했다는 거 아니겠어- 호호홋.(오늘 배달됐음)
(혹시나를 위해 -  쥐포의 품질은 국내산>중국산>베트남산이라더군. 이 셋이 주종.)

아, 그리고 쥐포를 토스터기에 굽는 방법이!! 매우 골고루 익혀진다는 장점(너무 작은 쥐포는 좀 곤란) 놀라워 놀라워!! 대신 지금은 본의아니게 버터식빵향 쥐포가 되어 더 고소하고 좋은데, 담에 식빵 먹을 때 쥐포향 식빵이 될테니 살짝 곤란 ㅋㅋ 한치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집에 있으니 하루가 금방가는군-;; 나의 귀여운(그러나 떼를 쓸때는 무서운)조카님과도 놀고(or 놀아줘야 하고)

원래 오늘은 공익 그쪽에 인사를 하러가려 했으나(원래 월요일에 했어야 했는데 시험 다음날이라 못감;;) 새벽에 눈이와서 계획 취소. 집에서 뒹굴뒹굴.
이러다가 이번 주에 친구이자고시선배님들 만나기로 하는 것도 못나가는 거 아냐-_-

그래도 이번주만 이러고 다음주부터는 열심히 공부해야지!! (사실 집에서 이번주 끝날때까지만이라도 나의 이런 모습을 과연 용납 가능하실지 걱정ㅋ)

공부를 열심히 하기위해 가방도 샀답니다- 짜잔- 아 뭐 물론 그동안 가방이 후져서 시험을 못본 건 아니지만-_- 나의 옆구리터진지(지퍼고장) 1년 반된 99년산 루카스 가방은 좀 힘들긴 했어.. 그래서 맨날 사실 공부용가방과는 살짝 거리감있는 크로스백만-

그래도 '한때는 초잘나가지는 않았지만 선풍적무난함(?)을 끌었다가 지금은 완전 한물간' 모습이 지금의 나와 닮아서 '슬프냐, 나도 슬프다...' 하는 나의 자폐놀이의 친구가 되어줬던 가방이었지-

그래 너는 이제 서랍에서 썩고 나는 도서관(독서실?)서 썩자..

새로운 공부용 가방을 빨리 벗어버리는 그날이 오길!! (그래서 일부러 좀 살짝 복학생스러운 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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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2h 2005.03.02 22:30
    ㅋㅋ 나도 가방 살건데 ;; 쥐포를 토스터기에 구우면 맛있구나...가스렌즈는 너무 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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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초 2005.03.02 23:49
    토스터기..음.. 전자레인지에 돌려봐! 과자같아 독특해 나름 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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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네리거북 2005.03.03 09:32
    '한때는 초잘나가지는 않았지만 선풍적무난함(?)을 끌었다가 지금은 완전 한물간' 모습이 지금의 나와 닮아서 '슬프냐, 나도 슬프다...' -> 쿄쿄~~잼있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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