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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8 17:49

Change Life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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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change your language you must change your life.'

트리니다드토바고;; 국적의 시인,극작가 & 199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데릭 월컷(Derek Walcott)의 시 '유언보충서'에 나오는 표현이란다.
(이 시의 'All its indifference is a different rage.'라는 부분도 유명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와 닿는다. 시 전체적인 문맥으로 보면 좀 좁은 의미로 국한되는데 딱 저 부분만 떼서 내 맘대로 폭넓게 해석하니까 좋다-

한 때(하긴 지금도) 내 문체라기보단 글투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뭐 쫌 건방지긴 해도 맘에 드는 구석도 많지만, 내 전공에 있어서 그리고 앞으로를 생각하면서 좀 더 깔끔하게 정돈되고, 곧바른(쭉뻗은 시원한) 글투를 쓰고 싶다. (괄호없이&짧아도 이해되도록 쉽게 써지면 금상첨화다..)

아.. 간혹 '아- 정말 멋진 글투다' 라는 감탄이 나올 때가 있다. 유명인(그 방면 전문가)이 아니더라도 같은 과 학생중에도 몇명 있었다.

그런데.. 그럴러면 삶을 바꿔야 된(단)다..-_-

그리고, 그런 글투(삶)은 전공 면에서는 좋겠지만 삶에서는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형태로 나타날때가 자주 있다. 사실, 바꾸기도 힘들다.

아- 딜레마로세(이거, 맞는 문장인가?)-

뭐, 글만 그렇겠어- 말도, 행동도 다 마찬가지.. 삶이 바뀌어야 돼, 삶이..

그러니까, 친구들이랑은 김제동스타일로 말하고, 혼자 있을 때는 스노우캣처럼 말하며, 일할때는 손석희씨처럼 말하는 건 다중인격이 되거나, 완전 도를 연마하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얘기가 아닌가-

이제 이십대 중반.. 물론 아직 젊지만, 슬슬 미래를 생각하며(피부관리뿐아니라;; 이거 완전 요새 쓰는 글마다 들어감) 방향을 잡아나가야 할 시기- 선택의 시기-
50대가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처럼, 말&글, 즉 언어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소리-

그러니까 난(우린?) 지금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다. 좀 긴장된다, 사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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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워네리거북 2004.11.20 21:15
    'To change your language you must change your life.'
    난(우린?) 지금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다.-> 완전 동감.
    헤이맨, 지금 당신 모하고 있어(토욜저녁)? ㅋㅋ. 멀리가서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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