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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4 16:09

신입사원-

조회 수 283 추천 수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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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기보단 뭐라고 그래야 되나?? 신입요원??

암튼, 공익생활 아직 일주일도 안된 따끈요원..

아 참, 나의 근무지는 서울대학교 중앙전산원 (그 중에서도 멀티미디어실)이다. 중앙전산원이라 함은, 예전 우리학교 같은 경우엔 학교에 컴실이 각 단과대&중도에 따로따로 있었는데 서울대에는 그렇게도 있고 또 중앙전산원이라고 한 층 전체가 컴실인 4층건물이 있더라. 나머지 3개의 층에서 우리같은 사람이 일한다.

그 중에서도 멀티미디어실은 이것 저것 컴실&스캐너, 프린터 등 관리..  
그렇다고 우리학교 YCV처럼 컴실 내에서 하는 건 아니고, 따로 사무실이 있다. 5명(공무원2분, 공익3명+나)짜리 조그마한 방..

현재 나의 일과는
아침 8시 50분까지 출근(난 칼같이 45분전에 도착하는 모범요원) -> '부를 때까지' 그냥 자리에 앉아있음-_-;; (내 선임이 10월말까지 출근한다 고로 난 아직은 하는 일도 없고 자리도 없는 유령이다..;; 위에서 언급한 '나를 부를 때'는 뭔가 사람이 필요할 때(주로 힘쓰는 일)이다..) -> 때되면 같이 밥먹음 -> 들어와서 또 앉아있다가 퇴근-_-

이거야 원.. 신분은 신입요원인데 하는 일은 완전 명퇴 직전 사원이다..

그래서 작심을 하고 지난 토요일부터(라고 하면 근무지배정 바로 다음날;;) 책을 가져와서 근무시간에 읽고 있다;; 아-아 그야말로 땡보다-_-

뭐, 물론 아직은 눈치도 좀 보이고 또 사무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누가 들어오거나 전화가 오거나 서로 얘기하거나 하면 고개를 번쩍- 들어야 하는 코브라 같은 인생이지만(그래서 아직 어려운 책 보기는 힘들다) 뭐 일단은 군복무이니 불평할 처지는 못되지.. 암~(self 공감 끄덕끄덕..)

아, 나 말고 이건물에 공익이 12명 근무하고 있었다. 내가 13번째 막내. 나이론 내가 공동2등이지만 막내;;니까 나는 다른 공익들한테 선배라고 부르면서 존대말을 쓴다.. 그럼 그 공익들은 나를 범진씨;;라고 부르면서 같이 높임말을 써준다. 꽤 매우 신사적이어서 뭐 좋다. 사람들도 다 좋고. (김경민이라는 선배(나랑 동갑)도 있는데!! 예전 유도선수.. 4개월만에 몸무게50kg을 빼서!! TV(시사투나잇)에도 나왔단다)

오늘은 다같이 점심을 중국집에서 시켜먹고 농구와 축구를 한 다음에 노가다를 3시간정도 했다. PC 80대 정도를 외부로 들어내야 한다 그래서.. 그런데 선배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런게 엄청 피로한 날이라고 한다- 꺄- (또 한번 땡보다)


11월이 되면 내자리가 생긴다. (정식자리.. 지금은 손님오면 앉는 자리에서 뻘쭘하게..;;) 자리가 생기면 칸막이가 있고 컴퓨터가 있다. 우리방 선배들을 보면 시간이 남으면(대부분의 시간이 남는시간이다;;) 다운받은 드라마(아일랜드!!)를 보거나 게임(인터넷 게임도)을 해도 전혀 노터치다.. 공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날이 오면-

뭐, 그래도 도서관 같은 경우엔 정해진 시간에 책정리를 하고(몸은 더 힘들거다) 나머지 시간은 알아서 쓰는(돌발상황이 없는) 반면, 여긴 사무실에 앉아있고 개인자리도, 컴퓨터도 있는 반면 돌발상황(어디에 뭔가 필요하거나, 문제가 생기는 일)이 종종 발생해서 언제 불려갈지 모르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난 여기서 열심히.. ㅎㅎ

ps)전원진은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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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네리 2004.10.04 20:50
    행복한 시간 되어라. 이말은 순수한 축복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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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왕님 2004.10.04 23:22
    시간되면 알바도 몇탕 뛰어도 되겠구먼-
    경축이다..
    아쉬운 3키로가 좀 거슬리긴 한다만...;; 니말대로 5끼먹으면 해결되지 않을까 함..
    근데 난 왜 피똥싸는데 안빠지나 몰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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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2004.10.05 00:02
    요원님~ㅋ 몰하든 나의 자리 있고 없고는 정말 중요하지ㅋ 수고 많아 (악-아일랜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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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진 2004.10.05 00:07
    ,ㅡㅡ;;;저 ps는 상당히 거슬리는...... 그러나 상당한 자극도 되는... (주먹불끈 쥐며) 나 비록 강남구청 소속이지만... 형보다 더 좋은( 더 편한^^; ) 업무 따내리라!!!
    ㅠㅡ;;;; 흑....형 완전.... 그게 무슨 군복무요.....@@

    아 근데 질문한가지!! 형 25일날 훈련소에서 나와서....곧바로 연휴맞이하고... 목요일두 쉬구 금요일날 배정받고 토요일부터 일 시작한거야?? 그럼 그 연휴는 형 복무기간에서 어케 되는거야? 포함돼? 우와 좋겠다 시작부터 휴가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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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진 2004.10.05 00:07
    오 우리 코디님과 동시 리플이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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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진 2004.10.05 00:09
    아!! 범형 훈련소있을 동안에 벌어진 일이라 모르고 있나?? 혹시?? ㅋㅋ
    나 그래도 좀 괜찮은데 걸렸는데... 강남구청 이라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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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04.10.05 09:47
    예전에 내가 스캔 할려고 갔던 데가 거긴가? 암튼 완전 짱!!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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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ngee 2004.10.05 10:30
    질문. 그렇다면 자네는 집에 갈때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시나?
    설대입구역을지나?아님 낙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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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m 2004.10.05 12:39
    응- 땡큐- 너도 바쁠텐데 영차!! // 알바를 할려면 구슬꿰기-_-나 뭐 그런 재택알바를 해야죻ㅎ 사무실엔 붙어있어야 되니까 // 나의자리 나의자리- // 리플보고 알았다 너 강남구청인 거 뭐 아무쪼록 나보다 더 편한(?) 업무를 따내어라~ 참고로 난 오늘은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를 읽고 있다- ㅎㅎ 목요일은 안쉬었지 아침 8시 50분까지 서울대 오긴 왔는데 그냥 서류만 한장쓰고 배치해주길 기다렸지.. 추석연휴는 당연히 복무기간 포함되지- (당연하잖아!!) 다만 훈련소에서 나와서 바로 쉰 건 땡잡았지.. 난 5개월 근무에 추석, 신정,구정, 격주 주 5일근무, 휴가 8일, 훈련소서의 포상휴가 5일, 심지어 서울대 개교기념일까지 있다네- ㅎㅎㅎ(병가는 차마 못쓰겠음..;; 아프면 모르겠지만) 헥헥- 길다 // 오- 그럴지도 몰라- ㅎㅎ 나 가기전에 너한테 어렵겠다고 했던 문제가 이렇게 풀림ㅋ // 아 저 올 때나 갈때나 사당역<->서울대입구역까지 전철타고 서울대 입구역에서는 학교셔틀 타고 댕겨요- 지하철 정기권 쓸려구 ㅎㅎ

    이런- 이 리플 하나가 워네리 일기 하나보다 긴 거 같은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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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네리 2004.10.05 13:19
    두거. 내일기는 갯수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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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진 2004.10.05 15:27
    ㅡㅡ;;;; 세상에.....말도안대 5개월 근무에...무슨 저리도 쉬는날들이 많나..@@
    훈련소에서 포상휴가 5일은 뭐여~ 형 훈련소에서 좀 열심히 살았나봐??
    어떻게하면 포상휴가 받아?? /

    내가 얼추 계산해봤는데..... 5개월근무면,, 대략 150여일 근무한다치고... 그중에 54일정도를 놀아 ~ 주일 다 포함해서... 세상에.... 1/3을 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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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04.10.06 01:35
    흐흐흐 잘 됐다~(사실 이렇게 되기를 기도했어 ㅋ) 11월달을 기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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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2h 2004.10.07 22:35
    ㅎㅎ범 너무 편한거 같다.. 우리가 좀 괴롭혀줘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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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올 2004.10.10 23:33
    어제 별로 얘기도 못했지만 암튼 반가웠어.
    집에 오면서 괜히 지난 학창시절 가을날들이 생각나서 혼자 이것저것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그랬었어. 완전 오랜 친구 오랜만에 만난 기분이었어.
    좋은데 배치 받아서 다행이네. 공부 열심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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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m 2004.10.11 10:38
    아냐.. 힘들어힘들어 꽥 // 넵 저도 반가워어요 ㅋㅋ 음 (저학년때만) 그리운 학창시절-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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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정 2004.10.21 20:26
    아~ 저런 직장이라면, 롯데리아 시급을 준대도 다니겠어.
    내게 주신 2000%의 책임감과, 내가 울면서 구했던 그 기도의 응답이 아니라면...
    ㅠㅜ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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