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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2 13:44

창작의 기쁨- yo-

조회 수 607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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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가요계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나는 오며가며&잘 때&기타 등등 시간에 MD로 음악을 듣는다.

보통 가방에 몇개의 디스크를 가지고 다니면서 바꿔가며 듣는데, 가방에서 떠나지 않는 게 'Bum표 최신가요'.. ㅋ 예전 '길보드' 불법음반의 bum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새 앨범이 나오면 조금조금 업데이트를 하다가, 때가 되면(주관적) 디스크 자체를 바꾼다. 지금은 42번.

그런데, 지난 겨울 어처구니없는 이유로-_- 넷엠디를 장만하게 되면서 고민(?)이 하나 생겼다.  바로.. '타이틀링-'(타이틀링-> 이름 붙이기;; 그러니까 이름을 입력하면 곡이 재생될 때 리모컨 액정에 뜬다.)

원래는 전혀 타이틀링에 신경을 안썼는데(나는 거의 가요 위주로 듣는데 MD에선 한글 타이틀링이 안되니까. 영어와 일어만 가능) 새로나온 최신가요를 업데이트 할려면 녹음된 몇 개를 지워야 하는데 하나하나 뭔지 들어보고 지우고 하는 게 귀찮더라고-

어차피 넷엠디는 켐퓨터로 편집을 하기 때문에 타이틀링을 하면 좀 일이 쉽겠다 싶어 요새는 간단히 타이틀링을 한다- (일어는 못하니까 영어로) 원래의 MP3파일이름 앞에 영어를 덧붙이는 식-

근데 내맘이다..ㅎㅎ

박효신's 그곳에 서서 -> standing there
성시경;s 너의 뒤에서 -> behind you       (이런 건 상당히 (나름대로) 직역의 case.)

테이's 닮은 사람 -> similar one;;
플라워's 걸음이 느린 아이 -> slow walker  (이젠 약간 고개 갸우뚱 수준...)

김범수's 가슴에 지는 태양 같은 경우엔 그냥 falling sun으로 바꾸고 이승철's 인연(불새ost)는 인연 영어단어가 생각안나서;; 그냥 2year-_-

근데 이거 해보면 좀 재밌다.. ㅋㅋ 그래서 Boa의 my name이나 Next의 growing up 같이 영어제목(게다가 가수명까지!!)인 경우엔 수고를 덜 수 있어 좋으나 왠지 섭섭..ㅎㅎ 내 몫을 뺏긴 느낌이다-ㅋ

이 창작의 기쁨이 막 지나쳐져서 (아, 그리고 요새 hip-hop이랑 피아노 연주곡에 심취해있다.)

MC sniper 노래 중에  '나는 불교신자- 나무관세음보살' 이런 가사나오면 혼자 '나는 기독교인- 할렐루야아멘'으로 바꿔서 랩하고 두 발 모아 깡충깡충 뛰고(물론 상상으로만-) 이루마의 Love me 들으면서 '따다다(높게세번) 따다다(낮게세번)' 이게 반복되는 부분에 '안돼요(여자) 왜안돼(남자)' 막 이런 가사 붙이면서 애절해한다..

너-무 자폔가..

ps) 내가 랩하면 목소리 낮고 말 느린데다가 악양이 별로 없어서 완전 술취한 사람..
술취한 범진 -> 술취한 범 -> 제대로 드렁큰 타이거- 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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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i 2004.06.22 23:44
    완전 기쁨에 차서 쓴 것이 읽으면서도 너무 느껴짐 ㅋㅋ 엠씨 스나이퍼 가사 나름대로 해결했네..ㅋ 근데 그 정도로 기쁘게 들을수 있는 너가 존경스러우심이야..난 오른손과 왼손 대대로 번창할 나의 손 만 들어도 기쁘지 않던데..ㅎ(또는 너무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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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야 2004.06.22 23:44
    인연->2년->2years?!ㅋㅋ
    범군!니 일기 넘 잼있당~너가 이러구 노는거 보니 입가에 미소가-ㅋ
    술취한 범의 그 랩도 한번 들어보고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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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네리 2004.06.23 09:15
    kimi.. 왜 잘 안나타나..나타나랏~ㅋ. 범귤글에 니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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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m 2004.06.23 15:07
    ㅋㅋ 세상이 어지러우니 이런 일로 기뻐함;; 존경하렴(주은s 말투)!!ㅋ 근데 대대로 번창할?? @.@ '오른손과 왼손 너의 손과 나의 손'인데;; 딴 노랜가-_- // 응.. [이년;;] 오- 입가에 미소- 들어보고 싶으나 들을 수 없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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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정 2004.06.23 16:44
    아~ 범표 가요 안 들은지 너무 오래‰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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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04.06.23 17:16
    하하하하 잼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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