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할 수 있겠지만 공감할 수는 없는 것들-

1. 예전 음반산업협회가 소리바다를 고소했을 때,

'무식한 것들- 신기술인 P2P를 죽이려는 거냐..' 라든지 심지어 '누군가가 칼로 사람을 찔렀을 때 그 칼을 만든 사람을 고소하는 게 말이 되냐' 라는 비유까지 들며 소리바다를 옹호했던 네티즌들.

(짚고 넘어가자면 소리바다 고소는 칼을 만든 사람을 처벌하자는 게 아니라 그게 그냥 칼을 만든 건지 아니면 금제품(마약이라든지..)를 만든 거냐의 싸움이었겠지 굳이 비유하자면)

그런데 이번에 몇몇 회사에서 P2P를 이용해서 영화 or 게임을 다운받은 사람들을 고소하니까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익을 얻는 P2P업체는 그냥 두고 만만한 네티즌들을 걸고 넘어지냐' 라며 책임을 떠넘기려는 네티즌들.

다른 사람들???


2. 음반업계의 불황이 MP3보다는 제대로 된 음반이 적어서라면서 '음반만 잘 만들어봐라. 우리가 산다' 라고 가수들 탓을 하는 네티즌들.. (잘 만든 음반은 뭐지?? 그건 살까??)

그들이 취직했을 때 일 시켜놓고 나중에 훨씬 일 잘하는 사람을 예로 들면서 '일만 제대로 해봐라. 월급 안주나..' 라며 땡전 한 푼 안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근데 가수 입장으론 저렇게 뻔뻔한 사람이 더 미울까, 아님 미안해.. 그러면서도 다 다운받고 역시 안사는 '누구'가 미울까?? 똑같겠지??;;)


3. 매우 엄격한 교리(일주일에 3번 집회, 일요일마다 가정방문전도(?), 수혈금지,병역의무 이행금지, 국기에 대한 경례 금지, 어떤때는 세금납부도 금지, 이단으로 불림..등등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제명(퇴교))에 대한 복종을 위해서, 역시 정해진 방법으로 국방의 의무를 명하는 국가&사회에 다양성과 관용을 요구하는여호와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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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 대해서는 독선적이고 독단적이며 다른 종교를 용인할 줄 모른다고 비난하면서 (즉, 내부논리를 무시하면서) 여호와의 증인에는 우리나라 상황의 내부논리를 들어 대체복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사람들..

(이건 종교적 문제와 사회적 문제이므로 저런 두 개의 주장이 불가능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입맛에 맞춰 '가치'를 선택해 주장하는 상황이 아이러니 할 뿐..)  

이게 왜 일기?? ^^;; 뭐 그냥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