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을 먹으면 엔돌핀이 나온다는 얘긴 아니다 - 뭐 나올 수도 있겠지만)
민망하게도 또 달리기 얘긴데..
dead point - 아침에 뛰다보면 한 7-9바퀴 째가 고비다.(초등학교 운동장) 이 때는 진짜 기분이 구리고 발은 끌리고 목은 마르고 가래가 나올 듯한 기분 *.* 듣고 있는 MD를 버리고 싶다..-_-;
second wind - 근데 한 10바퀴 째부터는 이제 다시 살 것 같다. 이 때부터는 그냥 뛰는 거다. 가끔 MD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위의 현상 runner's high (얼마 달리지도 않는데 나타나서 민망하다..) 의 원인이 뭔지 여러가지 설이 대립한다던데.. 그 중 하나가 워낙 고통스러우니까 신체가 피드백 기전으로 '자, 이거 먹고 힘내' 하는 식으로 엔돌핀을 내준다고.. (확실한지는 모르겠는데 일리는 있는 것 같다.)
것 참 신체란 신기하다.. 내 마음도 내가 통제하지 못하지만, 내 몸 역시 내가 통제하지 못한다.. 하긴 통제할 수 있다고 해도 문제지..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것처럼 악용될 수도 있고.
그냥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쪼끔씩쪼끔씩 배급;; 받는 걸로 만족할련다.
그런데.. 지금처럼 생명공학&인체연구 하다보면 언젠가는 엔돌핀 알약이 시판될지도 모르겠다.. (마약으로 금지될려나?? 암튼..)
아, 그리고 어제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를 읽었는데.. 아, 진짜 이런 게 세계적 수준의 문학인가 하고 감탄했다. (사소한 부분들이 나의 생각과 비슷해서 더 공감했는지도..)
이런 면에서는 하루키의 소설은 나를 매우 사로잡으나, 전세계적 작가가 되기에는 (보편성 면에서) 쉽지 않을 것도 같다는 생각. (해변의 카프카는 이적에게도 '좋지않은소리(?)'를 들었다!! 나는 이적의 그 비판에 비판적이다만.)
이제 공부해야지.
민망하게도 또 달리기 얘긴데..
dead point - 아침에 뛰다보면 한 7-9바퀴 째가 고비다.(초등학교 운동장) 이 때는 진짜 기분이 구리고 발은 끌리고 목은 마르고 가래가 나올 듯한 기분 *.* 듣고 있는 MD를 버리고 싶다..-_-;
second wind - 근데 한 10바퀴 째부터는 이제 다시 살 것 같다. 이 때부터는 그냥 뛰는 거다. 가끔 MD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위의 현상 runner's high (얼마 달리지도 않는데 나타나서 민망하다..) 의 원인이 뭔지 여러가지 설이 대립한다던데.. 그 중 하나가 워낙 고통스러우니까 신체가 피드백 기전으로 '자, 이거 먹고 힘내' 하는 식으로 엔돌핀을 내준다고.. (확실한지는 모르겠는데 일리는 있는 것 같다.)
것 참 신체란 신기하다.. 내 마음도 내가 통제하지 못하지만, 내 몸 역시 내가 통제하지 못한다.. 하긴 통제할 수 있다고 해도 문제지..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것처럼 악용될 수도 있고.
그냥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쪼끔씩쪼끔씩 배급;; 받는 걸로 만족할련다.
그런데.. 지금처럼 생명공학&인체연구 하다보면 언젠가는 엔돌핀 알약이 시판될지도 모르겠다.. (마약으로 금지될려나?? 암튼..)
아, 그리고 어제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를 읽었는데.. 아, 진짜 이런 게 세계적 수준의 문학인가 하고 감탄했다. (사소한 부분들이 나의 생각과 비슷해서 더 공감했는지도..)
이런 면에서는 하루키의 소설은 나를 매우 사로잡으나, 전세계적 작가가 되기에는 (보편성 면에서) 쉽지 않을 것도 같다는 생각. (해변의 카프카는 이적에게도 '좋지않은소리(?)'를 들었다!! 나는 이적의 그 비판에 비판적이다만.)
이제 공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