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라는 과목에서(저번에도 말했지) 요즘 암호화, 복호화 부분을 배우고 있다.
위에 문제는 과제로 나왔던 문제 중에 하나인데(그래도 가장 깔끔한 문제)
이 안에 어떤 메세지가 숨겨져 있냐고 물어보고 있다.
편지글로 위장되어 있는데 잘 찾아보면 그 안에 특별한 메세지가 들어있는 스타일~
풀어볼 사람은 한 번 풀어보길~ 답은 맨 밑에 ㅋㅋ
이번엔 신약배경사 수업이야기~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성경을 읽으면서 어, 왜 그러실까? 궁금했었는데~
예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야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시지 않으셨던
이유는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의 메시야에 대한 잘못된, 그러면서 지나친 기대 때문이었다.
그들은 이사야 52:13-53:12(우리 죄를 위하여 고난받으실 예수님을 예언한 부분, 꼭 읽어보기)
에 나타난 메시야 보다는 헤롯왕가와 로마 통치하에서 고통받고 있는 자신들을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해방시킬 왕을 바라고 있었지, 우리 죄를 위한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 사역을 받아드리고 이해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셨을 때 사람들이 막 와서 억지로 왕을 삼을려고 했던 것만 봐도
&심지어 제자들까지도 예수님이 왕이 되실 때 서로 높은 자리 차지하겠다고 싸우던 것만 봐도)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지상사역 기간에 자신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숨기도록 제자들에게
지시하셨다. 그러나 완전히 그 사실을 숨기신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종종 직접 말씀하시기도 한다)
예수님은 말씀하실 때 가끔 '인자(the Son of Man)'라는 단어로 자기를 가리키셨는데
여기에 바로 그 비밀이 숨겨져 있던 것이다! (아.. 난 이런 게 너무 좋타)
다니엘 7:13에 보면 영광중에 오실 메시야를 예언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메시야를 묘사한 단어가 바로 'a son of man' 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다니엘에서 말하고 있는 그야~ 하고
말씀하셨던 것이고, '메시야'라는 단어 대신 일부러 '인자'라는 단어를 사용하셔서
들을 귀 있는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시고, 또 오순절 강림 때 성령님이 내려오셨을 때
비로소 사람들이 아, 그 때 인자가 그 인자였구나~ 깨닫게 해주셨던 게지.
(예수님이 말씀하신 당시에도 바로 그 비밀을 알아들었던 사람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대단하지 않아? 난 이거 수업시간에 배우고 묵상하면서 너무 가슴이 뜨거워져서
주체하지 못하고 학교 안을 혼자 돌아다니며 진정을 시켰었다;;
마치 맨 위에 암호문 처럼 예수님께서는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만 알아듣도록
그러나 결국에는 모든 사람이 그 사실을 듣고 선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다.
정말 성경 전체를 아우르는 스케일에,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된 말씀들이 정확하게
이루어져 가는 신실함. 너무나 많은 증거들을 보여주시는데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니 답답하시고 맘아프실듯.
예수님이 오셨는데, 성경에 분명히 나와있는 데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추어, 메시야를 자기 원하는데로 정의하는 많은 사람들.
오늘날도 그 당시처럼 예수님을 우리를 부유케하고 단순히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해주길 바라는
잘못된 관점으로 예수님을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예수님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는데..
단순히 각 줄의 맨 뒤에 단어를 조합하면 된다;;
your package ready Friday 21st room 3
please destroy this immediately
정말 별거 아니지?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저게 암호문이라는 것 자체를
아는 것부터가 쉽지 않은 일이지;;(아 갑자기 뷰티플 마인드가 생각났다 ㅎㅎ)
성경의 비밀들도 성령님께서 지혜와 힌트를 주시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게 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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