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책벌레-라고 쓸까 했으나 왠지 느낌이 안좋잖아, 벌레라니;;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벌레가 되어 있었다.'도 아니고 말야.

암튼 난 책이 좋다. 어렸을 때도 만화영화보다 책을 더 좋아했고.. 험험-

좀 책에 얽힌 스토리도 많고 생각도 많으나- 이건 일기이므로.. ^^;;

아, 비겁하게도 시험 바로 전 주에!! 학교에서 몇몇 책을 30% 할인판매하지 뭐야. 쳇.. 이건 시험때가 되면 괜히 전공서적아닌 책들을 읽고싶어하는 학생들을 겨냥한 상술이라 아니할 수 없다!!

보통 이런 땐 구지리-한 책이나 아님 좀 어려운 책들 위주로 파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시류에 맞는(?) 책들을 팔더라.

흑.. 해변의 카프카도, 상실의 시대도, 나무도 제값주고 산지 얼마 안됐는데.. 30%래.. ㅠ.ㅠ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도- 움베르트 에코의 책도!! but, 내일까지만;;)

아.. 오늘 안그래도 삘 받아서 책 좀 사주셨었는데, 서점에서 냉정과 열정 사이를 두고,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래.. 괜히 이렇게 빠져선 안되지'라고 결국 냉정이 이기고 서점을 나오는 순간, 눈앞에 펼처진 책들 책들~ 30%의 책들~ ;;

(결론은 샀다 ^^;; 결국은 열정 승리;; 왜이리 쥰세이와 비슷한 상황이 자꾸;;)

아 -그래도 행복하다-


ps) 오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이란 책을 샀다.. ^^;; 아니- 쇼펜하우어가 쓴 건데 혀를 내두르게 하더만..(얘는 또 아리스토텔레스를 바탕으로-) @.@ 근데, 주위에 이런 놈 있으면 아마 참기 어려울 듯 하다.. ^^;;


요령 26- 상대방에게 멋진 타격을 주는 요령으로 상대방의 논거를 반전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것은 상대방이 이용하고자 하는 논거가 상대방을 공격하는데 더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이렇게 말한다. "그는 어린아이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정상을 참작해주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반전은 다음과 같다. "바로 아이라는 그 이유 떄문에 우리는 그를 벌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가 그런 나쁜 버릇에 길들지 않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