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양이
여기서의 고양이라 함은 요즘 우리 동네를 (사실, 우리 동네만은 아닌 듯하다..) 접수한 도둑고양이들을 말한다.
나 1학년 때만 해도 밤이 되면 주인 없는 개들이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언제부턴가 밤의 주인이 고양이로 바뀌었다. 이런 것도 '트렌드'인가..;;
암튼 이놈들은 울음소리도 대박이고 (완전 애 울음소리..) 무슨 사람 공경할 줄을 몰라서 무섭다.. --;;
지난달에 우리집 건물 쓰레기 버리는 장소가 바뀌어서 이제 집에 오려면 거길 지나가야 되는데.. 쓰레기 수거하는 날 밤에 집에 오면 거의 그 놈들이 계신다.. -_-
아니.. 적당히 피해주면 서로 좋잖아.. (맞나??) 일부러 발소리 크게 걸어도 완전 개무시하다가 한 10걸음쯤 가까이 가면 짜증난다는 느낌이 가득하게;; 고갤 돌려 게슴츠레 처다본다..
접땐 기가 막혀서 발을 쾅!! 굴렀다. 쫄아서 도망가라고. (솔직히 개들은 이러면 쫀다..) 그랬더니 이노무자식이 꼬리를 세우면서 공격자세를 취한다!! -_-;;
아니.. 넌 도둑고양이고 난 사람인데.. --;;
(순간 내가 쫄아서) 열라 비굴하게 손으로 저으면서 '워이~ 저리 가라구~' 하면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야 말았다.. ㅠ.ㅜ
아.. 엘리베이터 탈 자격도 없다는 생각에 집으로 걸아올라왔다.. 이런이런..
2. 모기
(드디어?? 기어이??) 어제 밤에 내 방에서 자다가 올해들어 첨으로 모기를 잡았다. 드디어 또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놈들은 무서운 게 꼭 내가 잘려고 하면 공격하기 때문에 굉장한 귀차니즘의 압박을 느끼게 한다.. 고도의 심리전이다. 사실 고양이는.. 내가 좀 더 힘을 내서 비켜가도 된다.. --;; (물론 아직 그런 적은 없다. 결국은 느릿느릿 비켜준다.. -_-v)
그리고 잠시 섬찟한 게 이놈들은 사실 목숨걸고 나한테 덤비는 것 아닌가.. 동물의 세계에서 생식본능이란 목숨과 쌤쌤이겠지.
또 하나는 모기들한테는 '내가 이번주부터 7월22일까지 계절학기를 들어서 월-금 매일 9시에서 4시까지 (점심시간 1시간 제외) 6시간씩 수업을 듣는 관계로 심신이 매우 피로한 상태' 라는 걸 이해시키고 설득할 방법이 없다는 점.. --;;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조금 타협이 가능할텐데..(계절학기 끝나고 많이 물려준다던지) 쩝. 어쩔 수 없이 휴전이 없다는 게 좀 힘들다.
3. 그 아이
물론 아이들이야 다 무섭지만..;; 특별히 '그 아이' (어랏.. '디 아이'네.. ㅎㅎ)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어제 그 아이를 보고나서..;;)
어제 집에 오는데 어떤 녀석이 구석에 박혀있었다. 뭐하는 건가 생각하면서 오는데 쑥 나오는 그놈을 보고 쓰러지는 줄 알았다.
의기양양 미소짓는 아이의 손엔 내가 살짝 무서워하는 medium 사이즈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잡혀있었다.. -_-
(그것도 제대로 목뒤를 잡고 싱글싱글 웃으면서 지네집 고양이인 것처럼 말을 걸고 있었다.. --;;)
우리 빌라 건물이었기 때문에 어디 사는지, 어떻게 잡은 건지, 잡아서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혹시 나한테 고양이를 휙- 던지고 도망갈까봐 무서워서 못 물어봤다..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아.. 근데 진짜 이런 것까지 무서워하면서 살아야되나.. 흑.
여기서의 고양이라 함은 요즘 우리 동네를 (사실, 우리 동네만은 아닌 듯하다..) 접수한 도둑고양이들을 말한다.
나 1학년 때만 해도 밤이 되면 주인 없는 개들이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언제부턴가 밤의 주인이 고양이로 바뀌었다. 이런 것도 '트렌드'인가..;;
암튼 이놈들은 울음소리도 대박이고 (완전 애 울음소리..) 무슨 사람 공경할 줄을 몰라서 무섭다.. --;;
지난달에 우리집 건물 쓰레기 버리는 장소가 바뀌어서 이제 집에 오려면 거길 지나가야 되는데.. 쓰레기 수거하는 날 밤에 집에 오면 거의 그 놈들이 계신다.. -_-
아니.. 적당히 피해주면 서로 좋잖아.. (맞나??) 일부러 발소리 크게 걸어도 완전 개무시하다가 한 10걸음쯤 가까이 가면 짜증난다는 느낌이 가득하게;; 고갤 돌려 게슴츠레 처다본다..
접땐 기가 막혀서 발을 쾅!! 굴렀다. 쫄아서 도망가라고. (솔직히 개들은 이러면 쫀다..) 그랬더니 이노무자식이 꼬리를 세우면서 공격자세를 취한다!! -_-;;
아니.. 넌 도둑고양이고 난 사람인데.. --;;
(순간 내가 쫄아서) 열라 비굴하게 손으로 저으면서 '워이~ 저리 가라구~' 하면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야 말았다.. ㅠ.ㅜ
아.. 엘리베이터 탈 자격도 없다는 생각에 집으로 걸아올라왔다.. 이런이런..
2. 모기
(드디어?? 기어이??) 어제 밤에 내 방에서 자다가 올해들어 첨으로 모기를 잡았다. 드디어 또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놈들은 무서운 게 꼭 내가 잘려고 하면 공격하기 때문에 굉장한 귀차니즘의 압박을 느끼게 한다.. 고도의 심리전이다. 사실 고양이는.. 내가 좀 더 힘을 내서 비켜가도 된다.. --;; (물론 아직 그런 적은 없다. 결국은 느릿느릿 비켜준다.. -_-v)
그리고 잠시 섬찟한 게 이놈들은 사실 목숨걸고 나한테 덤비는 것 아닌가.. 동물의 세계에서 생식본능이란 목숨과 쌤쌤이겠지.
또 하나는 모기들한테는 '내가 이번주부터 7월22일까지 계절학기를 들어서 월-금 매일 9시에서 4시까지 (점심시간 1시간 제외) 6시간씩 수업을 듣는 관계로 심신이 매우 피로한 상태' 라는 걸 이해시키고 설득할 방법이 없다는 점.. --;;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조금 타협이 가능할텐데..(계절학기 끝나고 많이 물려준다던지) 쩝. 어쩔 수 없이 휴전이 없다는 게 좀 힘들다.
3. 그 아이
물론 아이들이야 다 무섭지만..;; 특별히 '그 아이' (어랏.. '디 아이'네.. ㅎㅎ)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어제 그 아이를 보고나서..;;)
어제 집에 오는데 어떤 녀석이 구석에 박혀있었다. 뭐하는 건가 생각하면서 오는데 쑥 나오는 그놈을 보고 쓰러지는 줄 알았다.
의기양양 미소짓는 아이의 손엔 내가 살짝 무서워하는 medium 사이즈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잡혀있었다.. -_-
(그것도 제대로 목뒤를 잡고 싱글싱글 웃으면서 지네집 고양이인 것처럼 말을 걸고 있었다.. --;;)
우리 빌라 건물이었기 때문에 어디 사는지, 어떻게 잡은 건지, 잡아서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혹시 나한테 고양이를 휙- 던지고 도망갈까봐 무서워서 못 물어봤다..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아.. 근데 진짜 이런 것까지 무서워하면서 살아야되나..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