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뭐, 사실 충격까지는 아닌데.. 어제 집에 돌아가서는 두가지 사실에 놀랐다.

처음으로는 장상 총리(서리??) 임명동의안 부결!!

뭐, 내가 정치적 이슈에 막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번 일은 꽤나 흥미롭게 이것저것이 얽혀 있어서 관심이 가더라고..

뭐, 정치적인 얘기는 생략해도.. 내심 "부결되는 게 더 맞지 않나??"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부결된 걸 들으니까 상이 아줌마가 진짜 안쓰러워지던데..

완전히 똥밟았지.. 나름대로 부부 교수에 자기는 총장까지 하고 남부럽지 않게 살다가 전국적으로 망신(?)당하고, 아들도 욕먹고...

사실, 그 입장에서 총리 제의가 들어왔을 때 거절하기도 힘들었지 않았을까 생각하면 더 짠~하긴 한데..

그래도, 임명동의라는 절차가 가지고 있는 권력분립의 뜻을 살렸다는 데는 무지하게 헌법을 싫어하는 법대생으로도 조금 인정해주고 싶긴 하고.. --;;

흠.. 그럼 대선에 가서 회창 할배가 좀 더 고생할 것 같아서 재밌을 것도 같고..


두번째로는... 결국 소리바다가 중지됐더군!!

음.. 사실.. 말이 많긴 하지만, 나도 소리바다의 애용자지만 저작권 침해는 침해 맞지 뭐.. --;; 다만 공짜로 사용하다가 못하니까 권리를 뺏기는 것 같아서 억울한거지..

발빠른 조치들로  MP3사이트들도 많이 중지됐던데.. 대신 소리바다를 대신할 검색프로그램들을 알려주는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

나야 뭐, 그렇게 불편할 것 같지는 않고.. 아직 MAXMP3 같은 데 가면 들을 수 있으니까 들으면서 MD에 녹음하면 되는데, MP3받아서 CD에 구워서 듣던 사람들이랑, MP3 player 산 사람들이 좀 당황스럽겠더만.. net MD 산 사람들이랑..

그래도, 소리바다 측에서도 가만히 안 있을거 같고... 뭐, 그거 없어져도 (잘은 모르지만) P2P 말고 그런 매개체 없이도 공유할 수 있는 쪽으로 된다고 하니 이게 더 심각할 것 같은데..

그럼 가수나 음반사들은 어쩌려나??

에효~ 모르겠다. 걔들 망할 때쯤이면 나도 별로 가요에 관심을 안 기울이고 있겠지라는 아주 이기적인 생각도.. --;;

내 자식들 가수된다고 하면 말려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