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난 더위를 별로 안탄다. 말라서 그런가.. 요즘 사람들이 덥다고 막 그러는데 난 사실 그냥 그렇다. 집에서는 (에어컨은 원래 없고) 있는 선풍기도 안튼다.

하긴 요새는 별로 더울 새도 없구나. 아침에 집에서 나가서 수업 들으러 갈 때랑 집에 걸어올때 약간 덥지만, 강의실에 에어컨 나오고, 독서실에 에어컨 나오고, 지하철에 에어컨 나오고.. (딴데는 가질 않네.. --;;)

자기전에도 운동 좀 하고 찬물로 샤워하고 나서 자기 때문에 4월에 덮던 이불을 아직 덮고 잔다. (난 덮는 이불 없으면 잠이 안오더라..--;;) 참, 이때는 아직 전기장판 켜고 잤었는데.. ㅎㅎ (추위는 많이 타서 ^^;;)

나름대로 감사할 일이다.

그런데...

못 느끼지만 나름대로의 영향은 받는 건지 요즘 머리가 멍~ 한 것 같다. --;; 아님, 나이가 들어가면서 바보--;;가 되고 있는 걸까?? (그래도 어제 청바지 입고 갔더니 학교에서 1,2학년이냐고 붙잡는 사람이 두 명이나 있었는데.. 홍홍..)

참, "네멋대로 해라"라는 드라마, 대박 재밌다!!

인물들도 맘에 들고, 배우들도 맘에 들고, 대사들도 맘에 들고, 빠른 스토리 진행도 맘에 들고.. 암튼 빠져 있다. 첨엔 그냥 이나영 나온다기에 잠깐 보다가..

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은 진짜TV가 바보상자고 내가 바보인 것 같다. 한시간동안 화장실도 안가고 앉아서 헤~ 웃다가 혼자 짠~한마음에 가슴 아려--;; 했다가..

저번주 목요일엔 감정이입;;이 극에 달한 채로 끝나서.. 아.. 오늘 어찌될찌 궁금하다. 아.. 정말 전경이 또 상처입으면 안되는데... 복수가 미래한테 안 그럴 수도 없고..................... 아...............아...............아........... 여기서 기발하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면 이 작가의 팬이 될 것 같다.


ps)한달 반만에 글쓰는 건 솔직히 너무했다.... --;; 혼나도 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