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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 두번(아침, 저녁) 규칙적으로 소주를 마신다.

아핫..

술은 아니고.. "잉어소주"다.. --;;

그래, 당신이 생각하는 게 내 생각이다. 흑염소소주랑, 개소주는 들어봤어도.. --;; (하긴 들어보긴 살짝 들어본 것 같기도 하다..)

워낙 비실비실한 몸인데다가, 거의 1년에 1번 정도 친척들은 만나다보니 갈수록 살이 빠지는 모습만 보셨는지.. (나 원래 어릴때는 무지 뚱뚱~했었기 때문에..)

우리 고모부가 직접 댐에 가셔서--;; 잡은 잉어로 소주를 해주신 거시다.. (무지 많다.. 그 한약봉지(레토르트 파우치..) 한 200개 정도.. @.@ 꺄아꺄아~)

아.. 이 어찌 감동하지 않을소냐..

우리 아버지는 7남매중 6째. 어머니는 6남매중 막내(그것도 무지 늦둥이라 둘째 이모가 애를 낳은 다음 태어나셨다..)

두분 다 어릴 때부터 좀 보살핌 받으면서 자라셨다. (여기서 아빠와 엄마의 말이 틀리다.. 아빠는 치이면서--;; 자라셨대고, 엄마는 들어보면 만인의 이쁨--;;을 받으면서 자라셨단다..)

그래서인지 우리 남매도 친척들한테는 항상 보살핌을 받는(?) 존재들이다..
머 어려서부터 사고도 별로 안친지라 이미지도 좋고.. ^^;;

생각해보면, 외가에 가면 개를 잡아 주고..--;; 한번은 흑염소도 잡아 먹었었고.. 돼지 잡은 적도 있고.. (이 땐 우리 때문에 잡은 게 아니라, 잡는 때에 맞춰서 우리가 갔다..) 가을에는 사과 주시고..

둘째 고모네는 농사를 지으시니 수박이나 사과 같은 거 가져다 먹고.. (그 못생겨서 상품가치 떨어지는데 먹는덴 이상없는 것들..)

암튼, 우리 친척들은 무지 보신을 많이 시켜주네..

어라~ 암튼, 그래서 잉어소주를 먹는데, 이거 맛이 영 묘~하다.. 그나마 이젠 좀 나아졌는데, 첨엔 대박 쓰고!! 좀 비릿~한 맛도.. --;; (그래서 꼭!! 먹고 난 뒤엔 아빠가 부대에서 슬쩍~해 온--;; 레모나 짝퉁을 하나 먹어준다..)

원래 회 빼고는 비린내때문에 생선요리는 안 먹는데 그래도 어쩌리오.. 고모부가 해 주셨는데.. 살 찌는데 효과가 좋다고 하니 감사히 먹을 따름이다..

한 10킬로만 쪄라!! ㅋㅋ


ps) 참내, 피아노에서 조민수 열라 허무하게 죽었더만.. 쩝.. --;;

ps2) 며칠 전 98월드컵 때 우리 경기장면 보여주는데.. 우리나라 축구가 그 때 그렇게 못했었나?? --;; 완전 '뻥축구' (무조건 뻥~ 차고 공있는데로 달려가기..) 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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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uston 2002.06.01 08:12
    후후 나도 며칠 전 부터 홍삼 먹기 시작했는데;; 요즘 집에서 나의 별명은 "비실이", "골골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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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렬 2002.06.01 11:03
    다들 늙은게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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