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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5 23:18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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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글썼다가 서버오류로 안올라간 다음 맘상했다는 핑계로 또 오랫동안 게을리하고 있었다.

아, 요새 거의 본의아닌 자취생활을 하고 있어서 모르던 걸 알아가는 게 많다.

우리 동네 쓰레기 버리는 시간은 화,목요일 해진 다음부터 자정까지이고, PX에서 캔커피(맥스웰)은 250원, 까페라떼는 550원, 천하장사 소세지는 140원, 안성탕면은 300원이었고, 신라면과 삼양라면은 370원이었다.. (옛날엔 라면은 그냥 라면이었다..)
(밀키스 1.5리터는 1100원, 탄산음료 1.5리터는 800원, 초록매실은 2650원..)

우리 건물은 한달에 한번 반상회가 있었고..--;; 집에 사람이 별로 없는 관계로 택배들을 윗집이나 옆집에서 받아 줘서 그 사람들 얼굴도 이젠 익혔다..

요즘은 밥하기와 빨래는 무지하게 쉬워져서 버튼 하나면 된다. 쌀을 씻고 바로 밥을 하는게 조금 물에 불린 것보다 내 취향에 맞는다는 것도 알았고..

나~중에 내 마누라를 좀더 잘 도와줄 수 있게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다.


음.. 요즘 생각은 많은데, 해결은 잘 안되는 문제들이 많다.

생활이 약간 게을러져서인지 조금은 맥이 풀린 채 생활하는 것 같다. "게으름은 노동보다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아아~ 말로 하기가 어렵네~~

오늘은 모처럼 일찍 잘려고 한 9시부터 잠자리에 들었는데.. 거의 한 1주일치 전화와 문자가 와서 잠이 다 깨버린 무지하게 슬픈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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