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에고..

by 범진 posted Apr 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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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험에 목숨걸지도(?) 않는 편인데, 왜 이리 시험기간만 되면 꼭 감기 한번씩 걸려주시는지..

이제는 좀 살 것 같다만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대박 구리구리~ 했었다.. 특히 금요일엔 콧물과 목 아픈 게 절정.. 에 올라서 막 울면서 전공시험--;; 보고 (눈물, 콧물이 자꾸 나와서리..열라 쪽팔렸다!! 시험 감독 조교 형도 아는 사람인데..)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또 한번의 중간고사를 무사히 마쳤다는 거시다.. ㅋㅋ
1학년, 2학년 일학기 가진 진짜 시험기간 되면 정신없어서 막 밤새고 그랬던 것 같은데, 요샌 뭐~~ 훗 (으쓱~)

음.. 이번 시험 기간에 조정래 씨의 '한강'을 다 읽었다.. --;; 음. 물론 공부도 하면서.. --;;

태백산맥이랑 아리랑 쓴 사람인데.. 내가 좋아해주는 --;; 사람중의 한명이다. 근데, 난 개인적으로 태백산맥이 제일 나은 것 같어.. 그 때의 감동은 @.@

근데 아무래도 시대적 배경이 이번 한강이 제일 가깝기 때문에 공감은 제일 많이 된 듯했음.

머, 한번쯤은 읽어봐도 괜찮은 책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내가 많이 보수적(? 우파??)가 되었다고 느꼈다. 뭐, 적당히는 괜찮겠지만, 중심을 잃지는 말어야 할 것인데 말이지.

크리스찬으로 세상 사는 것도 쉽지는 않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