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범진 posted Apr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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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종일 그렇게도 후덥지근하더니 결국 비가 대박 오는구나.

1. 개인적으론 비 오는 걸 정말!! 싫어하지만, 가뭄이라니 감사한 비네.. 이번 여름엔 비 피해가 좀 적어야 될텐데..

2. 으.. 곱슬머리는.. 비오는 날엔 더 꼬인다!! --;;
오늘같이 집 나가기 전부터 오는 날엔 아주 각오를 하고 젤을 평소의 2배~ ^^;;는 바르지.. 왠지 비가오면 머리가 "말랑말랑해지는--;;" 느낌..

원래 "모발습도계"라는 것도 있다던데?? 습도변화에 민감해서.. 우리나라 기상청에도 있다는데 프랑스 여성의 모발을 쓴데..(세계적으로) 제일 습도에 민감하다나??

나도 꽤나 민감(?)한데 그 사람들은 대체 어느 정도나 되는거지??

암튼, 우산없이 집을 나섰는데, 시나브로 머리가 꼬이는 날엔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한다는 생체신호로 받아들이는 데 주로 쓰이지..

3. 어쩜 좋아. 비가와..
우리 학교 총학생회에서 거의 한달 전(?)부터 "우리도 데모 한번 하자"는 구호로 준비했었는데..

음.. 내가 느끼기에는 우리학교 학생들은 상당히 우파(? 중도보수..)인 듯해.. 자기의 직접적인 참여가 필요하지 않은 "사상적인 면"에선  오히려 좌파적인 성향도 보이는데 막상 자기랑 현실적인 관계가 있을때는 꽤나 개인주의적인..

머, 아무래도 학교 분위기..가 그런 것 같은데 A.B 혹은 C 중에 하나를 선택한 사람을 반대하진 않는데(나도 그렇고..) 생각없이 따라가는 사람들은 좀.. 음..

암튼, 그래서 총학에서 뭐 교육환경 개선이라든지 이런 면에서 준비해가지고설라무네 오늘 구호도 약간은 비굴하거 "데모 한 번 해보자.."고 했는데, 호우주의보가 왠말이야~~

아침에 8시 좀 넘어서 학교오는데 교문에서 우산 몇 개 들고 외치는데 대박 안쓰러웠음.. 에구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