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at spot.

by 범진 posted Apr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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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요새 운동을 게을리했더니.. 허릿살이 나올려고 그런다!! --;;
오우~ 베이비~ (이거 써보니까 열라 느끼하면서도 재밌어 죽겠다.. 직접 발음하면.. 최고다!!)

이런~이런~ 이러다가 말도 안되는 체형을 소유하겠다 싶어 오늘부터 다시 윗몸일으키기를.. (하긴 처음에 윗몸일으키기를 시작한 이유는 허리가 굵어지라고 - 바지입기 좋으니까 - 였다.. ㅎㅎ)

암튼,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 "아버지께서" 테니스를 무지 좋아하셔서 나도 테니스를 배웠다. (사실.. 끌려가서 배움당했다!! 지금은 감사하지만..)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탁구만 해도 별로 상관없는데), 테니스 라켓은 sweat spot에 맞추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게 뭐시냐면, 라켓이 타원형인데, 그 중에서 약간의 면적 (라켓 유형마다 크기와 위치가 다르다, 반드시 정중앙인 것은 아님. 오히려 주로 중앙에서 약간 위..)에 맞으면 힘도 하나도 안들고 공이 쭉~ 뻗는다. (소리도 경쾌~)
(야구에서 하일성이 맨날 강조하는 "뺏중심--;;"이랑 일맥상통할려나??)

반면 다른데 맞으면 팔은 대따시 아프고(이러다가 엘보 걸리지..) 공은 비실비실~ 소리는 틱-.

요새 라켓 만드는 기술이 좋아지면서 그 sweat spot이 커지긴 했지만,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다.. (내가 배울때만 해도, 죽음이였다. 딱 코딱지 4개정도 크기..)

머, 갑자기 테니스 배우자는 건 아니고, 공부나 신앙생활에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은 마음에..

내가 굉장히 싫어하는 "~~ 공부법" 같은 책이 계속 나오는 것도 그 sweat spot을 찾아 기뻐하는 사람과 그걸 찾으려고 헤메는 사람의 찰떡쿵이 맞아서 인 것 같기도 하고..

공부와의 유사점이 "이래야 좋다"에 더 가깝다면 , 신앙생활에는 "안그러면 힘들다 - 오히려 나쁠수도..)" 에 있는 것 같은데.

건강해지려고 테니스치다가 괜히 s.s에 못 맞추고 엄한데로만 치면 팔꿈치에 엘보생겨서(팔꿈치에 팔꿈치가 생겨?? --;; 팔꿈치가 저리는 거요..) 고생하듯이, 엄하게 신앙생활하다가는 성경은 따분한 거, 기도도 따분한 거, 전도는 쪽팔리는 거 .. 뭐 이렇게 되는 것 도 같고..

공감이 안되시남??  .. 그럼 말구.......................

ps)위의 곡은 오랫만에 들으니 열라 촌시럽지만 열라 깜찍한 "UP - 그때 그시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