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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유진이와 상하이 여행 #1, 워터하우스, 신따루, 뷰바

2015.Jun.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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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 10개월 때 다녀온 홍콩 여행이 그런데로 할 만했기에, 조금 이른 여름 휴가를 용감하게

아이 둘 다 데리고 중국 상하이로 다녀오기로 했다. 울산에서 가까운 김해국제공항에서 직항이

있기도 하고, 비행시간도 1시간 반 정도, 해볼만 하겠다싶어 상하이에 살고 있는 아미네 만나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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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와본 김해공항~ 공항에 처음 와본 백유진씨. 빠른 걸음으로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아하심 ㅎㅎ

비행기 타기 전 사진에 RR 얼굴이 유난히 쌩쌩해보이는 걸 보면 이번 여행이 고생스럽긴 했나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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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스케일을 생각할 때 유모차 하나로는 힘들 것으로 생각되어 고민 끝에 챙겨온 유모차 2대;;

유진이를 위한 5.9kg 컴팩트형 유모차 + 이안이를 위한 3.15kg 초경량 유모차~

케리어에 유모차 두 개를 어떻게 가지고 다니나 싶었는데 안가지고 갔으면 큰 일 날 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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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방항공으로 다녀왔는데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기에 못 먹을 정도의 기내식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꼭 식사를 하고 타기를 권장)

아이들이 비행기에서 잘 버티도록 하기 위해 챙겨간 각종 간식, 분유, 그림 그릴 종이와 크레용 (+제리고라운드 제품으로 만들어본 크레용롤) 

일단 중국으로 가는 비행은 무사히 넘겼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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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의 검수 아래 열심히 공부해서 준비한 이번 여행 일정. 여행 준비할 때 보통 가이드북 2권, 해당 나라 여행 카페, 블로그를 참고해서 계획을

세우는 편이다.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 가게 될 장소와 음식점들을 몇 군데 더 알아보고, 예약할 수 있는 곳은 미리 예약 완료. 물론 유진이까지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 계획 세울 때부터 가고 싶은 곳을 많이 포기하기도 했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을 것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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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태로 편집한 이미지는 RR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핸드폰으로 찍는 스냅 사진은 기동성 면에선 쵝오이기에

앞으로도 이렇게 덧붙이려함~ (저기 가운데에 아이폰 이미지는 6가 없어서 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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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탄 남단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워터하우스(The Waterhouse At South Bund)에 도착했다.

언뜻보면 도저히 호텔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외관~ 80여 년 전 지어진 부둣가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독특한 분위기. 

택시 기사 아저씨들과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기에 중국어로 주소를 보여드려야 하는데 외진 곳은 아니지만 주소를 보고도 헷깔리는 위치인가보다;;

 

The Waterhouse At South Bund
请带我去 毛家园路1-3号1楼, 近中山南路
The Cool Docks, 1-3 Maojiayuan Lu, near Zhongshan Nan Lu

http://www.waterhouseshangh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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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이런 무심한 콘크리트 벽 건물 곳곳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포인트가 워낙 내 취향이라~ 좋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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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여서 그런지, 아이가 둘이어서 그런지 감사하게도 원래 예약했던 방보다 넓고 좋은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심 +_+

(저기 애기 침대는 예약할 때 요청해놓은 건데 뭔가 이 호텔 이미지랑 너무 안 맞아서 제리고라운드가 컨설팅해줘야 하나? 생각까지만 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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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거리는 호텔 이불에서 뒹굴거리는 맛은 배우지 않아도 아는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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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벽으로 된 화장실. 욕조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변기가 있는 파티션까지 투명하게 해놓는 건 쫌 그렇지 않나;;

(중요한 일은 객실 밖 호텔 화장실을 이용했다는 민망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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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키에 문구도 이렇게 센스있다~ / 백이안씨는 요즘 그림 삼매경, 작품명: 엄마

엄마는 가는 팔과 다리를 보고 좋아하고 있는데, 아니고~ 중요한 건 파마한 머리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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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하면 베이징이지만, 셰프부터 시작해서, 오븐, 땔감, 모든 재료를 베이징에서 공수해온다는 신따루.

아미의 추천으로 상하이에서의 첫끼니는 베이징덕(베이징카오야)으로~  

 

Xindalu China Kitchen
请带我去 黄浦路199号, 外滩茂悦大酒店1楼, 近武昌路
Hyatt on the Bund, 1/F, 199 Huangpu Lu, near Wuchang Lu

http://shanghai.bund.hyatt.com/en/hotel/dining/Xindalu%E2%80%93ChinaKitch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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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식대첩,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요리 프로를 즐겨보는 터라(정작 요리는 라면 밖에 못함;;) 이런 프로페셔널한 주방을 보면 더 흥미롭게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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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톤이나 되는 돌오븐, 땔감으로 사과나무 장작, 정확히 생후 45일 뒤에 잡은 구이용 오리. 요리에 대한 정성과 비주얼만 봐도 맛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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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의 추천으로 북경오리구이 北京烤鸭와 함께 주문한 셩찌엔 生煎馒头과 스지또우 四季豆 그린빈볶음.

셩찌엔은 입안에서 육즙이 톡 터지는 샤오룽빠오를 튀겨낸 격인 육즙 튀김만두로 상하이 대표 음식 중에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샤오룽빠오보다 셩찌엔이 내 입맛에는 더 좋았고, 그린빈 볶음도 오리구이랑 궁합이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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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카오야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껍질에 있기 때문에 작은 구멍을 뚫고 대롱으로 바람을 넣어 살과 껍질을 분리하여 굽는다고.  

기분 좋을 정도로 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버리는 신기한 식감. 살 없이 껍질만 먹기엔 기름져서 애써서 발라주셨지만 살코기와 같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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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전병에 소스&야채와 함께 싸먹으면 완전 굿!! 아미 말로는 한가족이 한마리는 쫌 많을 거라고 했는데 이안&유진이도 잘 받아먹어서인지

다 먹고도 살짝 뭔가 아쉬운 느낌? -_- 중국가면 딘타이펑의 샤오룽빠오를 안 먹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베이징카오야도 그런 목록으로 삼아야할 정도록 입맛에 맞았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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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먹고 힘이 넘치는 백이안씨, 동생 유모차를 밀며 로비를 질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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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야경을 감상하기에 인기있는 뷰포인트로 뉴 하이츠, 플레어 등 몇 군데가 있다는데, 하얏트 온 김에 뷰 바를 안 가면 안된다는

아미의 추천대로 32층으로 올라왔다. 신따루에서 식사한 영수증이 있으면 입장료 없이 무료로 입장 가능! (인터넷에서 찾을 수 없었던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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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바는 와이탄과 푸둥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황푸강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테라스로 나오면 이렇게 동방명주가 보이는 푸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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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탄 일대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면에서 메리트. 다행히 날씨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좋고, 야경도 물론 멋쪘다!

(다음날 푸둥에 위치한 플레어에서 보는 야경은 어떨까 기대했었지만, 이번 여행 최대 변수(백유진씨) 때문에 스케쥴 변경, 볼 수 없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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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바 테라스에 있는 자쿠지를 포함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찍고 싶었지만, 비키니 입은 외국인들 때문에 눈치가 보여서;; 근데 발 담그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냥 내려가기엔 아쉬워서 바나나에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얹어진 바나나 스플릿을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상품명이 바나나 스플릿인 아이스크림 통이

통째로 나왔다! 이곳 분위기와 매치가 안되는 충격적인 서비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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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탄에서 유람선을 타고 싶었지만, 아이들 잠잘 시간이 다가오는 터라 50분은 너무 길 것 같아서 화푸강을 건너는 교통수단인 페리를 타기로 했다. 

배 타기 직전 백이안씨가 급하게 피피가 마렵다고 하여 화장실을 찾으니 그냥 화단에서 해결하라는 관리아저씨;; 중국 스타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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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오자 사람들이 배 안으로 막 뛰어들어가던데 왜 그런가 했더니 페리 2층 바깥에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한 경쟁;;

당연한 얘기겠지만 배에서 야경을 감상하기엔 페리보단 유람선 쪽이 훨씬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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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워터하우스로 돌아와 잘 준비 중. 유진이가 돌 지나면서부터 둘이 같이 목욕하는 것을 즐기는 의좋은 형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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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도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많이 피곤했겠지. 둘이 이렇게 포개져 자는 모습이 사랑스럽네~ 귀여운 녀석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쫌 무리를 해서라도 같이 여행다니는 게 좋긴 한 것 같다. (확신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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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워터하우스 1층에 있는 테이블 넘버원에서 다음날 점심을 계획했으나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려고 연락해보니 이 날 무슨 프라이빗 파티로 

외부 손님을 안 받는다고 하여 ㅠㅠ 아침 먹으러 와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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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하느라 아이폰 사진에 열심인 RR과 엄마의 주 피사체 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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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테이블 넘버원 셰프와는 전혀 상관없이 준비되나보다. 그냥 아주 심플한 스타일~ 평소에 훨씬 심플하게 먹기에 나쁘진 않았다. 

백유진씨는 베이글 같이 쫄깃한 게 입맛에 맞는지 한 손에 쥐고 뜯으며 행복해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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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건물 사이에 꾸며진 테라스 구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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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씨 호기심 시리즈: 형아의 관리감독 하에 잎사귀를 건드려보고 있는 중 / 남의 카운터까지 들어가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는 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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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아웃하기 아쉬워 워터하우스 호텔 곳곳을 구경하고 있다. 여전히 놓지 않고 있는 베이글;; 

(저녁엔 옥상에 바가 오픈한다는 정보를 다녀와서 알게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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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이렇게 독특한 호텔을 찾아다니는 여행도 재미있을 것 같다. 디자인호텔즈 https://www.designhotels.com/에서

그런 호텔들을 소개하고 있던데 찾아보니 상하이는 이곳 워터하우스와 푸리 호텔이 선정되어 있다. 우리나라 호텔 두 곳도 멋찌던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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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찐 호텔에서 잘 쉬고, 잘 지내고, 이제 옛프랑스 조계지 구경하러 출발!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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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유진이와 상하이 여행 #1, 워터하우스, 신따루, 뷰바
houston | 05
이안이 10개월 때 다녀온 홍콩 여행이 그런데로 할 만했기에, 조금 이른 여름 휴가를 용감하게 아이 둘 다 데리고 중국 상하이로 다녀오기로 했다. 울산에서 가까운 김해국제공항에서 직항이 있기도 하고, 비행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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