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학회라.. 주제도 주제였지만 오호, 장소가 혹했다. (50:50 정도? ㅎㅎㅎ)
학회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 건물.
저~어기 끝이 안보일 정도로 긴 복도를 지나 학회장으로~
ㅋㅋ
뭐 학회 분위기야 언어 말고는 국내 학회와 특별히 다를 것은 없었지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디지털 덴티스트리란 분야 자체가 워낙 회사들의 기술력에 좌우 되는 면이 없지 않기에 강의 보다도
각 회사 부스에서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설명을 듣는 것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는 정도~
보철물을 만들기 위해 인상재를 이용해서 인상을 채득(본을 뜨는)하는 것이 아니라 이 아저씨처럼 치아를 디지털 스캐너를 이용해서 3차원으로 스캔하고,
컴퓨터로 디자인한 뒤, 밀링 머신으로 뚝딱 만들어버리는 시대가 기술적으로는 이미 왔고, 열심히 사용하는 선생님들도 있고, 몇 년 안에 대중화가
될 것 같다. 그런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회사들 부스.
우리과에도 몇 달 전에 최근에 나온 시스템은 아니지만(E4D) 직접 환자에게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더 이번 학회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특히 조지형 포스터 준비하는 것을 도우면서 최근에 나온 제일 쓸 만한 제품들(3shape, cerec)을 미리 다뤄보고 올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혹시라도 사람들이 포스터 내용에 대해서 물어볼까봐 무거운 마음으로 예상 질문에 대한 답(+ 도망갈 준비 ㅋ)까지 준비해갔건만!
포스터 부스의 이 한가로움에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ㅎㅎ
학회장에서 예상치도 못하게 뵙게된 치주과 최성호 교수님! 열심히 강의만 들으려고 했던 우리의 계획이 완전히 바뀌게 된 만남이었다. +_+ ㅎㅎ
점심을 먹고. (장소에 걸 맞게 식사가 잘 나왔다. 흐흐)
한창 강의가 이뤄지고 있는 이 시간에 이 곳을 구경할 수 있게 될 줄이야! ^^;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설레였던 저 건물. 57층짜리 건물 3개 위에 수영장이라니 +_+ 쌍용 건설이 지은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생기면서
이 지역 상권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는 최성호 교수님의 싱가포르 강의를 들으며 멋찐 날씨와 경치를 감상 중~
감사하게도 교수님께서 저녁을 사주신다고 하여 계획에 없는 식사 장소를 찾다가 오게 된 '노사인보드'
'점보'와 함께 칠리크랩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정말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했네. 흐흐
'이런데 오면 배불리 먹고도 남길 정도로 시켜야 되는 거야~' 이것저것 종류별로 시켜 주신 덕분에 오 역시 맛있구나,
배가 터질 정도로 만족스럽게 식사가 마무리 될 무렵. 계산서에 찍힌 1000불(85만원 정도)에 모두가 헉!!!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ㄷㄷㄷ
노사인보드는 두리안을 닮은 에스플러네이드(싱가포르의 오페라 하우스) 건물 안에 위치.
다들 사모님께 한 소리 들으셨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화끈하게 쏘셨네요~' 쿨하게 지나가셨다는 후문 ㅎㅎㅎ
머라이언(상반신은 사자, 하반신은 물고기) 옆에서 물 받아 먹는 사진을 빼먹었네 ㅎ
리버 크루즈를 타기 위해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마침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매일 저녁 하는 'Wonder full' 레이져 쇼할 시간이 되어서 기다리는 중.
(일~목 저녁: 8시, 9:30 두 타임, 금~토은 추가적으로 11시에 한 번 더)
원래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이벤트 플라자에서 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지만, 이 곳에서 보는 레이져쇼도 유부남 4명이 함께 보았다는 것을
감안하고도 좋았다. ㅎㅎ
오오 안탔으면 후회할 뻔했다.(안탔으면 후회할 수가 없구나 암튼) 강추!!
1800년도 초에 지어진 우체국을 개조해서 만든 풀러턴 호텔. 홍콩 못지 않게 멋찐 야경이네. (그런데 학회 사진 비중이 너무 작아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강의 듣는 사진을 매시간 풍성하게 찍을 수는 없지 않겠냐는 부연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ㅎㅎㅎ)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아하하 마지막 글귀가 가장 인상적인데요?
그런데 레이저사진 진짜 잘 찍으셨네요! 뭐 사진이야, 전문가이신거는 알고 있었지만...... 아무튼 와우!
저두 한국 돌아가기전에 캐나다 북쪽 옐로우나이프라는 곳에 가서 오로라를 볼 계획인데,
어떻게 사진찍을 준비를 해야할까........ 고민중이거든요. 물론 장비가 있어야하겠지만.....요....!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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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기만 하고 온 것처럼 보여질까봐 ㅎㅎㅎ
와우 캐나다에서 오로라라 +_+ 장비가 제일 변수일 듯 한데(삼각대가 있으면 더 좋고) 검색 좀 하고 가서 멋찌게 담아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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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댓글을 안 남길수가 없네요.
싱가포르도 매력적인 곳이군요. 물위에 둥둥 띄운 멋진 축구장과 맛있어보이는 국물속에 반신욕중인 게님도..
야경 사진은 머 정말 멋집니다. 레이져 쇼와 크루즈는 낭만적일 것 같네요.
지난 추석에 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의 야경과 약간 느낌은 비슷한데.. 제 사진과 넘 비교될 듯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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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야 오랜 만에 들어오면 안돼지;;
응 가족들과 갔다면 더 재미있게 지내다 올 만한 곳도 많더라고.
하린이는 잘 크고 있지? 다 같이 보면 좋을텐데~ 연말에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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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오해받아도 그만큼 가치가 있는 여행이었네! (경치도, 식사도!! ㅋㅋㅋㅋ)
멋지구나. 정말 딴세상이네~
울 시누이가 저 호텔 꼭대기 수영장에서 사진 찍어왔을때만 해도, 그냥 높은 곳에 있는 수영장인가보네. 싶었는데,
밑에서 보니까 후덜덜 하네 +_+
학회는 학회대로 열심히 다녀왔다고 믿어줄게 ㅋㅋㅋ 암튼 멋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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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다녀왔다고 하기에 쫌 그래서 제 발 저렸을 수도? ㅎㅎ
어쨌거나 재미있게 잘 다녀왔고, 높은 곳에 있는 수영장은 다음 글에 있는데 정말 가 볼 만하더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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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빠 오랜만에 오빠다운 사진 실컷 보고 가네요. ㅎㅎ 다시 자극만 받고 갑니다 ㅋㅋㅋ
무슨 싱가포르 사진전 응모 하셔도 되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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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이란 게 여행 자극? ^^ 근데 뭔가 놀러갔다온 기분이 안드는 게 신기하더라고;; 지금은 통합치과학회 포스터 만드는 중;;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계정에서 리트윗 해가긴 했더라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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