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이 없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도 하고 너무나 감사하기도 했던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도요반이 후원해준 웨딩카를 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얼굴은 아직 신부님인데 옷은 원더우먼 ㅎㅎ

우리의 비행편은 새로운 터미널에서 출발하기에 처음 타 본 스타라인~
(슈퍼맨 티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표정이 말해주고 있다 :)

공항에는 누가봐도 방금 결혼식을 마치고 왔구나 딱 티가 나는 화장과 속눈썹과 머리 스타일의 신부님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RR이는 공항 오는 차 안에서 무겁다고 속눈썹을 떼어 냈는데 오 손바닥으로 그 무게를 느낄 수 있을 정도여서 흠짓)
빛이 좋아서 잠깐 쉬어갔다. ㅎ

6시간 반 동안 하늘에 있다가 완전 녹초가 되어 도착한 싱가포르.
4시간 반 해남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얼릉 쉬자~

맘 같아선 침대에서 뒹굴뒹굴 쉬고 싶었지만 주일 예배도 드려야 하고 이것저것 챙겨야할 것도 있어서
힘들게 일어나 커텐을 열어보니 오 이런 멋진 뷰가 펼쳐진 방이었구나. (그랜드 콥튼 호텔)

장인 어른 소개로 간 현지 교회. 교회인지 성당인지 경계가 애매한 분위기였는데 예배도 많고 사람도 많고 암튼 독특했다.

으 더워라~ 이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들 사는지 @_@ 습하면서 더운 아주 전형적인 찜통 더위라 에어콘 없이 살긴 힘든 곳이었다.

이곳 버스는 온통 광고로 휘감고 다니는 것이 (래핑 버스) 허용된 나라라 그런지 버스마다 잼있는 광고가 많았다.

오챠드 거리에 사람들 중 RR.

엄청나게 세일하는 슬리퍼 발견! 득템~~

점심도 먹고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이제 호텔에 들려 짐을 가지고 떠나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는 중.
하도 안 잡히길래 알고 보니 왼쪽 도로변에서만 탈 수 있더라고;; (모든 도로가 일방통행인 것도 운전석이 오른쪽인 것도 특이했다)

우리가 묵었던 그랜드 콥튼 호텔 앞에서 떠나기 전 한 컷.
잘 보면 RR이도 있다.

싱가포르에서 4시간 반 동안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몰디브 수도 말레에 도착했다.
비행기엔 온통 신혼부부들 ㅎ 좌석이 3, 3, 3으로 배열이 되어 있어 떨어져 앉는 커플도 많다고 하던데 우린 다행히 옆자리~

몰디브에는 크게 수상비행기로 가야할 만큼 멀리 있는 리조트와 스피드 보트를 타고 가는 리조트로 구분될 수 있는데 수상비행기는 오전에
이륙하기 때문에 우리처럼 밤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말레에서 또 하루를 묵어야 한다. (국제 공항이 있는 섬에 하나 밖에 없는 훌룰레 호텔)

본론으로 들어가기 참 힘드네. ㅎ 이제부터 진짜 몰디브!
Canon 5D + EF 50.4 + EF 17-40L + EF 85.2L
수상 비행기를 탔군요. 어떤 기분일지~ *ㅡ*
본론 기대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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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사진이후로 뭔가 정말 정말 정말 자연스러워지신듯해요 우와와와와와
아님 포토그래퍼의 힘인가요 하하하
몰디브사진기대되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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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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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사진도 빨랑 올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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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중국인 신혼부부도 많고, 서양 쪽은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더라~
ㅎㅎㅎ 좋네! (남은 사진 중에도 자연스러워진 사진이 있었던가 ^^a)
결혼 전까지 많이 훈련하삼 ^^ (너 외국 다녀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나도 얼릉 정리해서 올리고 싶은데 (정리해서 올릴 만한 게 너무 많아;;) 해야할 것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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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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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에 공감 쫌 하실텐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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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편은 아마 담주 중으로~
RR이의 센스! (ㅎㅎ 니 말 뜻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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