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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지미냐노, 피렌체 #2

2009.Feb.06




유럽 여행은 2007년 초에 갔었더랬지만 엄, 2년 만에 다시 정리 시작;; 여행 동안 써논 일기에 도움을 받아 다시 시작하려는 중이다.
올해 초엔 힘들 것 같고 훈련 다녀와서, 결혼하고 나서 쯤에 다시 여유가 있을테니;; 그래도 올해 안에는 마무리할 계획 ^^;
2007년 1월 17일, 오랜 만에 여유있게 일어나 호텔 바로 앞 까페에서 아침을 먹고 싼 지미냐노로 출발!







피렌체 근처 작은 도시 중 씨에나를 갈까 싼 지미냐노에 갈까 고민하다가 토스카나 지방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고,
아기자기한 상점들, 좁은 골목길을 한가롭게 거닐며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싼 지미냐노로 결정!
버스를 타고 포시본시에서 한 번 갈아타 2시간 정도 걸려 싼 지미냐노에 도착했다. 와~ 멋찌구나 :)







들어가는 입구에서 완전 애교 많고 friendly한 고양이를 발견, 쓰다듬어 줬더니 나만큼이나 고양이도 좋아하고 있다 ㅎ









음. 알고 보니 무슨 휴일인가 해서 가게 반 이상이 닫혀 있는 것이야 ㅠㅠ









그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사진 찍은 후로 날씨가 점점 어둑어둑 @_@









상점들도 닫혀있고, 날씨도 흐릿했지만 정신없이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이 독특한 도시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12~13세기 귀족들이 자신들의 힘을 자랑하기에 경쟁적으로 탑을 세워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탑 & 뮤지엄에 올라가서 마을 전체를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유럽 사진 빨리 좀 정리하라고 압박하는 2인 중 1인.









도시 전체가 이렇게 일관된 분위기로 그 도시 만의 독특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얼마나 멋찌냐 +_+









싼 지미냐노에서 일찍 나와 다시 피렌체로 출발, 저녁 먹기 전에 피렌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피에졸레 언덕에 올라갔으나
음. 더 흐려진 날씨 덕분에 (그 곳에서 피크닉을 온 현지 청년들을 부러워하다가) 얼마 안 있다가 호텔로 돌아왔다가
우리가 점찍어뒀던 맛집으로!








가게 이름은 Za-Za. 아직 좀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우리 나갈 때 쯤 되니 가득 차더라.









맛있겠다 ㅠㅠ 무슨 고기였더라?








이것도 맛있었던 기억만;;









멧돼지 고기가 들어간 라비올리(이태리식 만두)








으흐흐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쫌 실망했었는데 저녁을 너무 맛있게 먹고 나니 모든 게 만족스러워졌다.
곧 깨끗하게 변할 세 접시;;







역시 잘 먹고 봐야해 ㅎ 피렌체에서의 두 번째 날도 잘 마무리.


D200 + AF 50.4 + Sigma 10-20


10일 : 오후에 인천에서 출발, 저녁에 스위스 취리히 도착
11일 : 오전에 취리히, 오후에 인터라켄, 저녁에 라우터브루넨
12일 : 오전에 라우터브루넨, 오후에 베른
13일 :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
14일 : 오전에 밀라노(한인교회), 오후에 제노바
15일 : 베네치아 (피렌체에 유진이 합류)
16일 : 피렌체
17일 : 오전에 산 지미냐노, 오후에 피렌체
18일 : 피렌체
19일 : 나폴리로 이동, 폼페이
20일 : 오전에 카프리, 오후에 포시타노
21일~24일 : 로마
25일 : 로마에서 인천으로 출발

댓글(9)

  • 2009.02.07 00:01  Reply
    얼마전 티비에서 이탈리아의 피렌체와 피노키오 마을과.. 저 위의 싼 지미냐노에서 형이 찍은 사진과 같은 토스카나 지방의 모습들을 보고... 아 저런 유럽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멋지네요~ 다음 사진들도 기대됩니당.^^ 이전까지의 사진들 리뷰하고 있다는.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09.02.07 18:14  Reply
    압박하는 2인중 나머지 1인은 뉴규?
    오랜만에 우리여행사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형- ㅋㅋ
    지금 좀전에 출발했단 얘기들었어- 수련회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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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09 22:10  Reply
    오오 역시 정리해서 올리는 사람이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센스!
    다음 날이 피렌체에서 가장 좋았던 날이었어. 이번 주 또 시간 날 때 정리해야지 ^^

    로마에서 만난 동환이 ^^; 훈련가기 전에 동환이에게 자랑스럽게 연락할 기회가 올까 싶삼 ㅎ
    (넌 수련회에서 확인한 게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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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09 23:09  Reply
    아하ㅋㅋ얼마 전 설날에 동환이형이랑 연락했었는데!ㅋㅋ
    동환이형은 로마사진을 무척이나 고대하고 있겠군.. 하필 제일 마지막 여정지에서 만났으니..ㅎㅎ
    동환이형 이러다...3년 꼬박 채워서 기다리게 되는거 아냐?ㅋㅋㅋ
    (응 토욜날 식사 줄 기다리다가 혹시나 하고 들어와봤는데 드디어 개봉됐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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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09 23:30  Reply
    오~ 나의 날렵한 칼솜씨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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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10 15:47  Reply
    마치 한달만에 새 글을 올리는 것 같은 절묘한 타이밍 선택...
    글 옆에 년도가 표시되지 않는 건 바로 이때문...?
    ㅎㅎ 오랜만에 올린 글 잘 봤어~ 배고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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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10 21:49  Reply
    오 압박 2인끼리 교류가 있었구나 ㅎㅎ
    수련회에 있어야 할 애가 리플을 달아서 몬가 했지 +_+

    ㅋㅋ 어찌하다보니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생각할 수 있는 타이밍으로 묻어갈 수 있겠다 ^^
    형 여기서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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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12 02:44  Reply
    꺄 냐옹이~~~~~~~~귀엽다ㅎㅎ
    난 이태리에서 좋은기억이 별로 없는데;; 넘 멋있는 사진 보니까 가고 싶어졌삼 ;ㅂ;
    다시 갈땐 나랑같이 +_+/ 맛있는 것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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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13 15:00  Reply
    응 나중에 RR이와 같이 가게 되면 더 멋찐 사진과 더 맛있는 음식을 함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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