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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 경험하기

피렌체 #1

2008.Jan.10




밀라노에서 피렌체로 가는 길~ 9시 기차대신 11시 기차 밖에 없어서, 역시 비행기를 놓쳐 오후 비행기를 기다리던 '일리(중국아이)'
와 유진이까지 넷이 역 근처 까페에서 놀다가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싸들고 기차로~







워낙 이런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유럽 내내 먹는 즐거움 ♬
우리 먹는 내내 저 아저씨는 계속 저런 표정으로 우두커니 계셨다 -_- 죄송;;







유진이가 합류하니 우리의 여행은 또 다른 분위기~
이번 여행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나누다가 보니 어느새 피렌체.







원래 가려고 했던 아르키로씨는 모든 방이 full이라 어떻게 하나 난처해 하고 있는 중에 옆에 있는 호텔 AZZI라는
곳에 왔는데 한 사람당 25유로를 20유로로 흥정! 성수기도 아니고 마침 방이 여유가 있는 터라 가능했던 것 같다.
저 분이 우피치 미술관 예약까지 해주셔서(지금 전화로 해주시고 있는 중) 다다음 날 갈 미술관 티켓 예약도 편하게 해결!






이틀동안 이렇게 3인실에서 묵게 되었다. 미안하지만 유진이는 지금 앉아있는 쇼파 겸 침대에서.







오오 맨날 민박집 아니면 호스텔에서 지내다가 이렇게 호텔에서 묵게 되다니~
막 되게 좋은 호텔은 아니였지만 분위기도 그렇고 지내기에 손색이 없었다.







자 피렌체에 잘 도착했고, 어떻게 하나 싶던 숙소도 잘 해결되었으니 일단 다음날 가기로 한 산지미냐노 버스 티켓을
구입하고, 중앙시장 싼로렌토 성당 근처 재래시장을 구경 중. 주로 선물할 아이템들을 잘 둘러봤지.







피렌체에는 워낙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아서 우리가 가볼만한 맛집들은 이미 다 파악이 되어 계획이 세워진 상태!
첫번 째로 갔던 '가리발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저~쪽에서 식사 중이신 한국 분들에게 넌진이 특유의
허물없음으로 추천을 부탁드렸다;;







메뉴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속에 멧돼지 고기가 들어간 만두. 이 지방에서 많이 드시는 스타일인듯~








아 또 먹고 싶다;;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 덕분에 메뉴 세개 다 성공!








이렇게 든든하게 먹다니! 하며 좋아했지. 앞으로 피렌체에서 이어질 맛집 탐방을 기대하삼 ㅎ








저녁도 먹었으니 피렌체 최고로 맛있다는 vivoli 젤라떼리아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회전 목마.







근데 이게 여기 왜 있는 거지?;; 암튼 피렌체 시내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멋있었다!







예전에 중앙 관청, 궁전, 국회로 쓰이다가 지금은 시청&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베끼오 궁.
씨뇨리아 광장 주위로 많은 조각상들이 배치되어(진품은 아니지만) 야외 박물관 같은 느낌이다.







아아 헤매이다가 드디어 찾은 젤라떼리아!
그러나 여기가 아니였고, vivoli 젤라떼리아는 쉬는 날 -_-
유명한 곳마다 왜 이리 영업을 안하시는지!!







어쩔 수 없이 좀 더 헤매이다가 맛있어 보이는 곳에 들어갔다.







얘도 충분히 맛있긴 했지만, 몬가 억울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여 3일 내내 오늘은 열었나 가서 확인했다는 열정;;








베끼오 궁 옆 길게 ㄷ 자로 생긴 우피치 미술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렀는데 오 멋있었다!








아르노 강에 놓인 다리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베끼오 다리.







이렇게 다리 위에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14세기 경부터 다리 위에 상점들이 생겼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주로 정육점들이다가
지금은 대부분 보석상들로 바뀌었다고. 피렌체 전반적인 색감이 참 맘에 들었다.






다리 위에서 한 컷~







그리고 돌아오는 길. 1년 전인데 사진을 보니 이 때의 기억이 생생한 거 보면 정말 신기하네.







호텔로 돌아와 셋이 잠포스럽게 다양한 화제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정말 각자가 자기에 대해 미쳐 몰랐던
부분도 깨닫게 되고, 각 사람의 성향 답게 하나님과의 관계와 그 분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감사하고 음미하는 것에
대해 나누며 도전 받는 귀한 시간! 몇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큰 실마리를 발견
하게 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 ^^ (저 가방 7kg였던가? 여행 내내 정말 운동이 되었을 정도;;)


D200 + AF 50.4 + Sigma 10-20


10일 : 오후에 인천에서 출발, 저녁에 스위스 취리히 도착
11일 : 오전에 취리히, 오후에 인터라켄, 저녁에 라우터브루넨
12일 : 오전에 라우터브루넨, 오후에 베른
13일 :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
14일 : 오전에 밀라노(한인교회), 오후에 제노바
15일 : 베네치아 (피렌체에 유진이 합류)
16일 : 피렌체
17일 : 오전에 산 지미냐노, 오후에 피렌체
18일 : 피렌체
19일 : 나폴리로 이동, 폼페이
20일 : 오전에 카프리, 오후에 포시타노
21일~24일 : 로마
25일 : 로마에서 인천으로 출발


댓글(11)

  • 2008.01.11 00:30  Reply
    아아 피렌체도 멋있고 멤버 분위기도 좋고~~사진이 너무 좋았다고 말해주고 있는듯 +_+
    (넌진아 맛있니~아 배고파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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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1.11 01:16  Reply
    응 피렌체도 너무 좋았지! 나도 먹고 싶다 스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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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1.11 07:33  Reply
    응 피렌체가 음식은 젤 맛있었지아마- (시험3시간반 전인데 나 지금 사진보고있다-_-) ㅋㅋ

    아 그 젤라또집을....꼭 먹어봤어야했는데... 우리의 열정도 참... 3일내내 찾아가다니...하하하 거기 꽤 구석진 곳이자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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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1.13 22:55  Reply
    시험은 잘 봤어?
    그치. 피렌체는 정말 맛집탐방 수준있었던 것 같지;;

    댓글 수정 삭제

  • 2008.01.14 08:51  Reply
    우두커니 계시는 아저씨 표정 너무 웃겨요.
    좀 민망했을듯 ㅋㅋㅋㅋ

    저도 다시 여행가는기분이에요. 기분전환되고 있음 :D 감사! ^^

    댓글 수정 삭제

  • 2008.01.14 23:19  Reply
    계속 죄송했는데 표정은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없으셔서;;
    언제나 하나님이 이끄신다는 생각은 여정 중에 새 힘을 솟게 하지 ^^

    댓글 수정 삭제

  • 2008.01.17 14:06  Reply
    우와 길거리에 회전목마 으와~~~~~~~~~~~
    넹님 안뇽하세염 봉식이에염

    댓글 수정 삭제

  • 2008.01.19 21:11  Reply
    하하하 봉식아. 이제 니 원래 이름이 한글자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구나 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08.01.19 23:51  Reply
    '아니왜? 봉수에서 '봉'자는 남아있잖아- 라고 쓰다보니.. 뭔가 이상하다싶었지-
    '조연수'임을 잊었음..ㅋㅋ 너무 낯설자나. 조연수는..
    봉수가 본명인거같아- 봉식아...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08.01.20 23:17  Reply
    우피치 미술관 들어가는데 예약 안하고 밖에서 4시간동안 우두커니..
    벌써 댕겨온지 4년 되었네.. 이렇게 시간이 가는구나~

    댓글 수정 삭제

  • 2008.01.29 00:41  Reply
    나도 저번에 봉식이 본명이 봉수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 모였더라?? 하고 고민했었지 ㅋㅋ

    예약 시간 맞춰 들어가면서 미술관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며 저 호텔 직원 분께 다시 한 번 고마워했지 ^^;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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