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1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유럽여행 사진 정리;;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기에 시간 날 때마다 부지런히 해볼 생각;;
넌진이가 몸이 않좋아서 밀라노에서 쉬기로하여 가장 기대했던 베네치아로 혼자 떠났다.

밀라노에서 유로스타로 2시간 반 거리,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에 도착했다.
베네치아를 다녀갔던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이곳은 날씨가 얼마나 좋냐가 관건이라고 하던데
이날은 유럽 여행 동안 몇 안되는 최고의 날씨! 이곳에서 RR이랑 반갑게 통화하고 본격적으로 여행 시작!

120개 이상의 섬과 400개 이상의 다리로 이루어져있는 '물의 도시' 답게 이곳에서의 교통수단은 모두 배.
바포레또라고 불리는 수상버스 일일권을 구입하여 타러가는 중.

베네치아 섬 대운하에 놓인 세 개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리알토 다리.
이 다리 위와 주변에 각종 시장과 상점이 밀집되어 베네치아 상업적인 중심가를 이루고 있다.

리알토 다리 위에서 바라본 모습.

구석구석 뻗은 작은 운하 위로 놓인 다리들을 오르락 내리락, 좁은 골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즐거움!
건물과 건물 사이가 워낙 좁아 햇볕이 귀하기 때문에 이렇게 마주보고 있는 집들이 서로 빨래줄을 나눠쓴다고.

막 신나게 골목골목을 구경하며 도달한 산 마르코 광장.
저기 저 높은 종루에서 보는 베네치아의 야경이 그렇게나 멋찌다고 하던데 정비 중이라 닫혀있었다 ㅠㅠ

싼 마르코 성당. 마가의 유해가 안치하기 위해 지어진 성당으로 그리스도와 마가의 생애를 그린 모자이크화가
있는데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싼 마르코 광장하면 마가보다도 먼저 떠오르는 이 비둘기들! 사람이 비둘기를 피해다녀야 할 정도로
무지막지하다 @_@ 저기 어떤 분이 모이 주려다가 봉변을 당하고 계심;;

베네치아 하면 떠오르는 곤돌라. 과거에는 이곳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지만 지금은 한 번 타보기엔
너무 비싼 관광용으로만. 흐 그냥 남들 타는 거 구경만 했지.

싼 마르코 광장 근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

유리 공예 공장이 모여있는 무라노 섬으로 이동했다.
한적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곳곳에 유리 전시장이 있는데 Fornace라고 써진 곳에서는 이렇게 유리 세공하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그냥 찍기는 모해서 유리 부엉이를 구입한 후에 자신있게 사진 좀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봤지 ^^

오오 신기해라. 근데 나도 학교에서 기공작업을 많이 하다가 이 사진을 보니깐 몬가 친숙한 느낌;;

무라노 섬에서 돌아와 작은 상점들을 구경하다가 이 곳에서 RR이와 같이 쓸 부엉이 동전 지갑 구입~

두깔레 궁전과 사자상. 두깔레 궁전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시간 관계 상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날개 달린 사자상은 원래 마가의 상징, 싼 마르코 성당이 지어진 이후로 베네치아의 상징이 되었다고.

겨울이라 금방 어둑어둑.

유리공예와 함께 베네치아의 또다른 특별한 기념품인 종이가면.

이렇게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구경하다가 보니 점점 떠나야할 시간이 다가와 아쉬웠지.
담에 오게 되면 베네치아에서 일박을 하리라 생각.

저녁에도 관광객들로 붐비는 골목길.

베네치아의 밤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아아 이런 물안개라니 +_+

가장 기대했던 도시답게 유럽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였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대답할 수 있는
기억을 얻고 돌아가게 되었다.

이번 여행 또 한 명의 일행이었던 유진이가 밀라노에 도착하여 넌진이를 만났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다음 목적지인 피렌체에서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겠구나하는 기대를 안고 다시 밀라노로~
+ 추 가

아, 이 사진들을 빠뜨렸었네~ 이탈리아와서 3일이나 묵었던 민박집( http://www.milanohome.co.kr/ )에서의 마지막 밤.
베네치아에 가있던 동안 이 맴버로 밀라노 구경을 더 하면서 친해졌다고~

자리가 없어서 못 묵을 뻔 했었는데 마지막 날은 사람들이 많이 떠나서 남은 사람들끼리 오붓하게 ^^

이날 합류한 유진이와 학교 선생님이셨던 누님과 중국에서 온 아이~
흐 다들 잘 지내려나?
D200 + AF 50.4 + Sigma 10-20
10일 : 오후에 인천에서 출발, 저녁에 스위스 취리히 도착
11일 : 오전에 취리히, 오후에 인터라켄, 저녁에 라우터브루넨
12일 : 오전에 라우터브루넨, 오후에 베른
13일 :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
14일 : 오전에 밀라노(한인교회), 오후에 제노바
15일 : 베네치아 (피렌체에 유진이 합류)16일 : 피렌체
17일 : 오전에 산 지미냐노, 오후에 피렌체
18일 : 피렌체
19일 : 나폴리로 이동, 폼페이
20일 : 오전에 카프리, 오후에 포시타노
21일~24일 : 로마
25일 : 로마에서 인천으로 출발
나머지 사진들도 기대할께요- 그 땐 시험보고나서 편한 맘으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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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따라와요- 난 이미 폼페이까지 갔다고- ㅋㅋㅋ
아- 여기엔 내가 동행한 여행이 아니라 내사진 가져갈게 없네 ㅋㅋ
밤에 밀라노역에 우리가 마중나간건 사진찍은게 없었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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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고픈 요즘 이 사진을 보니 또 가고픈 맘이 활활♨♨
(다음꺼부턴 넌진이로 가득차는거 아니고? ㅋㅋ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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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또 가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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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이렇게 정리하니깐 너무 좋터라 ^^
피렌체부터는 또 엄청 등장하니깐 걱정마삼;;
수련회다녀오기까지는 거의 매인 몸이니 >_< 여기 올린 사진으로라도 함께~ ^^ (빙고!)
오 역시 여행 전문가님! 스프라이트까지 합해서 6.5유로.
응 또 가게 되면 이틀 동안 충분히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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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죠 형, 그 청바지 헐렁헐렁했던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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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넵! 베네치아의 밤은 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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