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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에서의 첫날

2007.Jan.30

1월 11일



스위스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취리히에서의 아침.
경제, 금융의 중심 도시 답게 전형적인 스위스의 모습과는 다른 독특함.






우리 숙소 바로 근처에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로 가는 poly bahn.
매우 짧은 거리지만 가파른 오르막길을 쉽게 갈 수 있도록 만든 케이블카 비스무레한 교통수단.
계획에 없었는데 어짜피 시간도 이르고, 좋은 학교 구경도 해볼겸 우발적으로 ㅎㅎ






스위스 제일의 명문대학으로 아인슈타인을 포함한 21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특히 컴퓨터공학으로 유명하다고.






강의실도 들어가서 구경해보고. (강의실은 어디든 이렇게 생겼나?)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기웃기웃 돌아다니는 재미.






이런 박물관도 있길래 구경.






취리히 호수 쪽으로 내려가면서 본 거리






취리히 시내를 흐르는 리마트 강과 건물들. (건물들의 전반적인 색감은 노란색)






날씨가 너무 좋았고, 이쁜 빛 덕분에 눈이 즐거웠어.






취리히가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도보로 쉽게 돌아다닐 수 있더라고.






제네바의 레만 호수, 루쩨른의 피어발트슈테터 호수와 함께 스위스의 대표적인 호수.
특히 취리히 호수는 밤에 유람선에서 보는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는 이른 아침;;







겨울이어서 그런지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유람선을 운행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이렇게 사진 한 장 남기고 이동~~






자코메티가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멋찌다는 그로스 뮌스터는 아직 오픈 시간이 안되어 헛탕을 치고;;
프라우 뮌스터로 가는 길.






뾰족한 첨탑이 인상적인 프라우 뮌스터는 샤갈의 마지막 작품으로 유명.







초등학생 같이 보이는 아이들이 선생님과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더라고.





chagall_fenster.jpg

인터넷 뒤져 보니 내용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가 있길래.
왼쪽부터 '예언자 창문', "야곱 창문", "예수 그리스도 창문", "시온 창문", "십계명 창문"
킁킁 역시 샤갈 냄새가 짙게 느껴져.





다시 숙소 쪽으로 이동하는 길, 골목 골목들 사이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가게들.
특히 맘에 들었던 곳 :D 저런 까페에서 햇빛을 받으며 맛있는 라떼 한잔! 캬아~ (의성어의 미스매치;;)







꽃과 초코렛의 조화.






빛, 나무, 그림자.






중앙역에서 취리히 호수까지 뻗어있는 반 호프 거리.
넓직넓직한 거리와 명품 매장들, 백화점, 교육의 아버지 페스탈로치 동상 등이 이어져 있더라고.






이 모든 걸 첫날 오전에 섭렵해 주시고, coop(스위스에서 대형슈퍼마켓 체인으로
거의 맥도날드 수준으로 자주 볼 수 있다)에서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 하나 사서 숙소로.






다음 일정: 인터라켄으로 이동! 하기 위해 짐 챙기려고 올라가는 호스텔 엘리베이터에서~
와. 취리히 구경 한 번 알뜰하게 잘해서 하루를 이틀처럼 살았던 것 같애.


D200 + Sigma 10-20


10일 : 오후에 인천에서 출발, 저녁에 스위스 취리히 도착
11일 : 오전에 취리히, 오후에 인터라켄, 저녁에 라우터브루넨
12일 : 오전에 라우터브루넨, 오후에 베른
13일 :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
14일 : 오전에 밀라노(한인교회), 오후에 제노바
15일 : 베네치아 (피렌체에 유진이 합류)
16일 : 피렌체
17일 : 오전에 산 지미냐노, 오후에 피렌체
18일 : 피렌체
19일 : 나폴리로 이동, 폼페이
20일 : 오전에 카프리, 오후에 포시타노
21일~24일 : 로마
25일 : 로마에서 인천으로 출발

댓글(28)

  • 2007.01.31 00:28  Reply
    와 사진 짱!! 하늘도 호수도 샤갈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넘 아름다워서 감탄사 연발했어요 *ㅁ*
    수련회 다녀와서 업데이트 기대~ :)

    댓글 수정 삭제

  • 2007.01.31 00:32  Reply
    대박.. 사진과 글 읽어내려가는 내내 뭔가 숨가쁨이 느껴지는게...
    우리가 여행본격첫날오전을 저렇게 빡세게 돌았나-시프네..ㅋㅋ
    연방공과대학 저기..좀더 구석구석 보고싶었는데.. 강의실에서 수업도 들어보고싶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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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31 00:33  Reply
    근데 저 샤갈 글라스 사진은 네이버에서 가져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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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31 00:46  Reply
    형 사진을 볼 때마다 10-20 광각의 뽐뿌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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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31 01:12  Reply
    고마워!! :D
    너무 좋은 날씨에 막 감탄을 연발하면서 돌아다녔는데 그 심정이 전해졌기를~~

    흐흐 니 말 듣고 다시 쭈욱 보니 정말 그렇네.
    빡세게 돌아다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를 느꼈던 건
    여행 첫날 100%충전 상태여서 그런건가?
    (응 네이버에서 구했어. 앞으로도 필요한 이미지 있으면 넣으려고)

    ㅎㅎ 찍기 힘든 렌즈지만 여행엔 역시 광각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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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31 12:24  Reply
    나 출장갔던 곳이라 사진이 익숙 ^^
    취리히는 볼거 별로 없어 아쉽긴 했지만..
    유럽여행 넘 재밌었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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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05 12:00  Reply
    오 그랬구나.
    저희는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랬는지 첫 도시여서 그랬는지
    취리히에 대해 좋은 이미지로 기억.
    수련회 때 봐서 반가웠어요!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 수련회라. 쏘우 부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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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05 21:14  Reply
    이날은 날씨 진짜 좋았었나 보네요 ㅎㅎ
    사진들에서 그 느낌이 느껴져!! 으으 좋았겠다!!
    근데 진짜 첫날 오전 완젼 여러군데를 돌아다니셨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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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05 22:05  Reply
    [광고]저와 싸이일촌이신 분들은 제홈페이지 cyworld.com/jeonwonjin에 오셔서도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윤아누나 어서 일촌신청하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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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06 00:07  Reply
    오빠. 사진이 감동이에요...
    난 저 모습들을 다 담아오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오빤 이백프로 담아오셨군요 +_+

    댓글 수정 삭제

  • 2007.02.06 01:03  Reply
    이 날 이후론 날씨 땜에 기도 많이 했지 ㅠㅠ
    응 첫날 부터 완전 달려주심 흐흐

    대박;; 니 사진들 좋터라. 나 나온 사진 큰 사이즈로 부탁~
    w-houston@hanmail.net

    흐 고마워~~ 근데 정말 날씨가 크게 좌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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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06 17:46  Reply
    형 사진 진짜 멋있다. 막 눈물이 나려고하네 ㅋㅋㅋ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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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호~
    2018.09.07 15:55  Reply

    201805271606197338.jpg

    고라니 길 건너는 만화.jpg

    고라니 길 건너는 만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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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07 00:03  Reply
    ㅋㅋㅋ 고마워고마워~

    댓글 수정 삭제

  • 2007.02.07 03:09  Reply
    형..너무 사진 좋아요..
    내가 알고 있는 저 친구는 좋겠네.. ^^

    댓글 수정 삭제

  • 2007.02.07 11:24  Reply
    오오 동환아 반갑삼~~
    (우린 로마에서 만났으니 너의 등장은 거의 2월 말에나 가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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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07 13:06  Reply
    오- 내가 알고 있는 저 형의 이름이 [동환]이었지. ㅋㅋ
    아직 여행중인가? ㅋㅋ '여'지민은 잘 있나. 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07.02.15 13:11  Reply
    렌즈 죽이네- 여행사진은 정말실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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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15 18:39  Reply
    흐흐 지민이도 잘 있는 지 궁금~

    여행엔 광각이죠 흐흐 쌩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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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7 11:23  Reply

    201805292028165785.jpg

    생닭의암바

    생닭의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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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0 18:03  Reply

    201805292222077021.jpg

    한번 돠줍쑈!~ㅎㅋ

    한번 돠줍쑈!~ㅎㅋ

    댓글 수정 삭제

  • 2018.08.14 17:49  Reply

    201805300057341357.png

    무슨 상황일까요?

    무슨 상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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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6 17:53  Reply

    201805291617401219.jpeg

    쿠팡맨의 위엄

    쿠팡맨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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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0 14:35  Reply

    201807181530344064.jpg

    큰 형은 정치인, 작은 형은 재벌

    큰 형은 정치인, 작은 형은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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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3 11:09  Reply

    201807121528049503.jpg

    버스타고 가다가 송강호 봤습니다.

    버스타고 가다가 송강호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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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8 13:11  Reply

    201807111806469947.png

    남친한테 성병옮긴 여시녀.jpg

    남친한테 성병옮긴 여시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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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0 15:22  Reply

    201807181705072474.jpg

    가질 수 없다면 더럽히겠어

    가질 수 없다면 더럽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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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1 14:51  Reply

    201805291930115112.jpg

    혼밥 레벨

    혼밥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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