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셀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이 함께 하는 30년 이상된
진료동아리로, 창21:33에 아브라함이 브엘세바에 심은 나무이름('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 한다는 뜻)이다. 매년 여름방학 해외로 치과 의료단기 선교를
떠나는데 14번째인 올해는 인도네시아로 떠나게 되었다.
일시: 2006년 7월 9일 ~ 7월 16일
사역지: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 스마랑시 인근 웅아란 지역

함께 고생하며 준비했던 용태형(에셀 회장)이 갑작스럽게 심각한 수준의 빈혈 진단을 받아 못가게 되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기도 했다. 으 역시 이 곳은 정상이 아니라니깐;; 남은 방학 푹 쉬세요!
첫번째 사진에 쭈욱 보이는 많은 짐들을 부치고 비행기로~

하나에 만불이나 되는 포터블 유닛은 짐으로 못부치고 개인적으로 하나씩 들고 다녀야 했다.
맨 앞에 성훈이가 들고 있는 건 신형이어서 들고 다닐 맛이 나는데 내가 담당했던 건 저거 3배 수준;;

우리 QT모임 끝날 때 맴버들이 선물해준 '하늘에 속한 사람'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원래 중국 우루무치 간다고 해서 그 때 읽으면 딱이겠다 하고 있었는데 사역지는 바뀌었지만 어쨌거나
복음 전하는 이야기니깐. 비행기에서 그리고 진료가 끝나고 자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가슴이 뜨거워지던지!!
정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이야기인데 이단 논란이 있는 사람이라니. (책 내용 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그 내용이 과장법에, 남이 겪은 일을 자기 경험인 양 썼다는 이야기도 있고;;)

5시간 쪼금 넘게 걸려서 발리에 도착. 급하게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러 가는 중.

기구, 약품 등의 세관통관과 이동이 잘 이루어지는 것을 위해 특별히 기도 했었는데
(작년에는 짐이 다 못와서 첫날 오전에는 진료를 거의 못했었다) 글러브가 담긴 박스 하나가
다른 지역으로 가서 다음 날 도착했던 사소한 문제 말고는 모든 것이 수월하게 잘 해결되었다! 감사 ^^

아, 한가지. 여기 직원들이 우리 짐이 이리도 많은 것을 보고 카트를 숨겨놨다가 자기들이 돈 받고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옮겨주겠다고(거리가 쫌 되긴 했다) 우리가 거절할 수 없게끔 상황을
만들어서 돈을 받아내더라고 -_-+ (물론 요구한 돈 보다 훨씬 덜 주긴 했지만)
자바섬 스마랑으로 가는 작은 비행기~

자. 4일동안 우리 진료지에 도착. 버스에서 짐을 내리는 중.
너무 어두워서 삼각대 없이 도저히 찍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새 카메라는 달랐다!

진료할 장소를 보고 다음날을 위한 계획 점검하기.
(천장에 기어다니는 도마뱀을 구경하고 있는 형들 ㅋ)
D200 + Sigma 10-20
* housto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1-25 14:45)
하늘에속한사람: 너무 감동적이고 흥미로워서 무지 빨리 읽었던 책인데,
비행기에 있는 시간이 잘 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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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금방 가버리더라고 ^^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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