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셀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이 함께 하는 30년 이상된 진료동아리로,
창21:33에 아브라함이 브엘세바에 심은 나무이름('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 한다는 뜻)이다.
매년 여름방학 해외로 치과 의료단기 선교를 떠나는데 올해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으로 가게 되었고,
나도 이번에 처음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일시: 2005년 7월 12일 ~ 7월 18일
사역지: 동남아시아 라오스 비엔티엔 근교 씨씨따낙 군립병원

다른 선교와는 달리 의료선교를 위해서는 저기 보이는 어마어마한 의료장비들이 필요하다. (다 합해서 700kg 정도)
저 짐들을 다 싸기 위해 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고생했는지 모른다. (떠나기 마지막 주엔 수련회 다녀오느라
돕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음 ㅠ) 짐 싸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곳까지 나르는 것도 일이다!
신촌에서 인천공항까지 1톤짜리 용달차로 이동해서 내리는 중.

영국에서 일어난 테러 때문에 공항 물품 규정이 빡세져서 알콜과 뿌리는 모기약 같은 가연성 물질이 통과하지
못했다. 짐 때문에 생기는 수난은 계속된다 ㅠㅠ 방콕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맨 첫번째 사진 보이는 경비행기)
비엔티엔에 도착했는데 짐이 4개 밖에 도착하지 않았던 것. 비행기가 너무 작아서 우리 짐이 다 못들어가서
다음 날에나 온다고 하더라고;; 원래는 도착한 날 저녁에 장비들을 모두 세팅해서 다음날 오전부터 바로 진료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둘째 날 아침, 우리의 사역지인 씨씨따낙 군립병원 모습.

우리 진료 시작을 위해 오프닝 세레모니가 있었다. 우리를 위해 이 나라 고위 간부들도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신문기자들도 와서 사진 찍고 그러더니 이 곳 신문에도 나왔다더라) 대장 백형선 교수님~

아침부터 꽤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전 진료가 불가능했기에 번호표를 나눠주고 돌려보냈다.

식이 끝나고 단체사진. 제일 앞 줄에 아주머니들이 진료기간 내내 통역으로 수고해주신 선교사님들이고
하늘색 진료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에셀 대원들이다.
D70 + AF 50.4 + Sigma 15-30
* housto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1-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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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행기 사진 멋있다 뭔굉장한 일을 시작하는 분위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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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역이 굉장한 열매가 맺어질 수 있는 씨앗이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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