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있는 영화의 전당.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지 직접 와보긴 처음이다.
영화의 전당,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우동)
주말에 세미나 듣고(새해들어 진료 영역 확장을 위한 열공 모드!) 부산에 있는 통합진료과 의국 선배&동기 형들 만날 것을 기대하며 건물 여기저기 구경 중.
원래 가기로 계획했던 곳은 쉬는 날이고;; 준현이형 추천으로 오게 된 영화의 전당 안에 '식당120'. 한식 뷔페인데 이번 모임 장소로 딱 적당했다.
식당120,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영화의 전당 더블콘 4F
쩐상형의 셋째 딸, 현서. 다음 주에 돌잔치 예정인 귀여운 리얼 베이비. 원래 계획과는 달리 현서를 포함한 온가족이 함께 오게 되심 ㅎㅎ (주말에 딸부잣집 아빠의 부재가 어떨지 대충 가늠은 할 수 있기에;;)
우리 유진이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고작 1년전!), 너무 귀여우면서도 유진이를 지금 정도의 사람으로 키워놓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가족, 이안&유진이 두 명으로 족하다는 마음도 다시 한 번 확인)
그리고 첫째 & 둘째 딸, 유림이와 나윤이. 딸 셋이 어쩌면 이렇게 아빠를 신기하게 닮았는지! 집 안에 여자 넷과 지내는 게 어떨지 상상이 안되지만, 뭔가 계속 격려해주고 싶고, 짠한 마음이 드는 건 그냥 내 쓸데없는 걱정이기를. ㄷㄷㄷ
아이들도 챙기고, 이것저것 배불리 먹고,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자니 2시간 되었다고 일어나라고 하네;; 준현형 계산하시는 멋찐 모습을 놓칠 수 없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의국에서 함께 공부하고, 고생하며 같이 수련 받았던 공통점, 그리고 로컬에서 봉직의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공통점 만으로도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저번달, 서울에서 동기들 만났을 때 생각하면 http://w-houston.com/xe/photo/186658 몇 시간은 기본일 듯 ㅎ) 짧은 만남이 아쉽지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여건이 더 좋아지겠지~ (딸들은 카메라 앞에서도 다르구나 부럽 ;ㅂ;)
부산과 울산이 가깝긴 해도 생각보단 모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조금만 노력하면(서울에 비하면 이웃사촌 ㅋ) 이렇게 든든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좋았다. 이야기했던 것처럼 날씨 따뜻해지면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을 것 같고, 일단은 당장 다음 달 통진과 10주년 행사에서 만나요!
SONY A7 II + Voigtlander Heliar 15mm + Carl Zeiss Sonnar T* 5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