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이 방학이 되면 매번 서울을 다녀왔었는데, 이번엔 백유진 컨디션 때문에 힘들 것 같아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울산으로 내려오시기로 했다. 정말 오랜 만에 울산 방문, 백이안씨 생일도 있고 해서 엄청난 선물을 준비해오셨네 (3월달 백유진 생일도 합하신 거라고 ㅎㅎ) ㄷㄷㄷ
장난감은 레고가 진리라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우리 시대에는 없었던 맥포머스(자석블록)도 나쁘지 않은듯. (뭘 하나 제대로 만들려면 피스가 많아야 가능한데 그러기엔 비용부담이;;)
할머니와 형아가 열심히 만들어놓으면 호시탐탐 망가뜨릴 궁리 중인 파괴자 백유진씨;; (파괴 중에도 양 손에 좋아하는 장난감을 놓지 않는다;;)
경상도식 떡국(두부 고명이 들어가는 게 특징)에 넣을 만두를 빚고 있는 의욕 충만한 이안유진 어머니;; +_+
평소와는 달리 여건 내에서 신경을 쓴 상차림. 아이가 둘 되고 나니 이만큼 차려놓고 먹기도 쉽지가 않단다. 같은 맥락으로 집정리도 오랜 만에 ㅋㅋ (여름에 쓰던 선풍기를 이번에 청소해서 넣음;;) 집정리로 1월 1일을 시작하니 정말 새해를 맞은 기분이다;;
다음날 오전, 점심먹으러 가기 전에 들른 집 앞 까페. 신선한 원두로 드립커피 마시는 게 하루의 낙인 엄마에게 종종 이 집에서 원두를 사서 보내드렸었는데 이번엔 직접 방문했네. (엄마 때문에 커피에 대해 알아보다가 관심이 생기고, 그 맛을 알아가기 시작해서 요즘 aeropress로 내려 먹고 있는데 신세계! +_+)
Also-Naive, 울산광역시 남구 동산로 60
부모님 모시고 저번에 다녀온 부산의 이탈리안 할아버지 쉐프님 레스토랑 재방문. 이번엔 먹고 싶었던 라자냐를 먹어봤는데 이탈리아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근거는 없지만;; 이런 맛일 것 같았다. 굿! 주문했던 다른 파스타들도 역시 두루두루 맛있었고, 내 입맛엔 '델라빌레'가 베스트!
테스타르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82, http://testardo.co.kr/
디저트 다 먹을 때까지 저기 창가에 세워놓은 유모차 안에서 자다가 시간 맞춰 일어난 효자 백유진씨 ㅎㅎ 파스타 잘 안 먹는 아이들을 위해 싸온 밥과 남은 반찬(시실리식 닭고기 요리, 굿!)으로 한 끼 잘 먹였네;; 역시나 만족스러운 이 곳~
그리고 백이안씨 생일 선물 사러 부산 기장에 있는 아울렛에 들렀다. 레고 매장에서 행복한 고민 중;; (백이안 아빠는 심슨네 집이 땡기는데 참고 있다 -_-)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정관로 1133
갈수록 자기 주장과 소유욕이 강해지고 있는 백유진씨. 이거 사달라고 간절한 표정으로 어필하는데 미안하지만 너에겐 명분이 없다;; 3개월 기다리렴.
회전 목마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츄러스와 솜사탕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이 참새들.
봄처럼 따뜻한 날씨에, 하늘도 구름도 멋찐 하루! 그동안 아이들 감기 때문에 거의 집 안에서만 지내느라 답답했을텐데 간만에 나들이 같아 좋았다.
집에 와서 생일 선물로 받은 우주선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백이안씨. 이정도 수준이라면 가끔 헷깔리는 부분 이외엔 혼자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컸다.
형아가 놀고 있는 장난감이 제일 잼있어 보여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파괴자 동생;; ㅎㅎ 레고 만들기도 바쁜데 훼방꾼까지 신경쓰느라 고생~
그리고 3일에 걸쳐 만든 결과, 완성작! 보기에도 멋지고, 우주선 안 디테일도 참 좋다. 백이안씨의 뿌듯한 표정과 부럽게 쳐다보고 있는 백유진씨 ㅎㅎㅎ
할머니, 할아버지와 경주간 이야기로 To be continued.
SONY A7 II + Voigtlander Heliar 15mm + NOKTON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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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엄마가 이안&유진이에 관한 거라면 큰손이 되는 듯 ㅎㅎ
근데 막상 울산에는 특별할 게 없어서;; 이번에 부모님 오셨을 때도 하루는 부산, 하루는 경주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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