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짜가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시대마다, 나라마다, 사람의 견해마다 성탄절을 지키는 날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요즘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고 있을 뿐, 실제로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은 아니다.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후 원래 로마의 태양신을 섬기는 축제일을 성탄절로 교회가 수용하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도 로마의 풍습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지성과 영성의 만남, 이어령&이재철
연말이 되면 여기 저기서 접하게 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며 설레였던 기억이 오버랩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화로 행복을 느끼고, 즐거울 수 있다면 분명 좋은 면이 있는 것 같다. 백유진씨가 마카롱을 보기만 해도 즐거운 것처럼 ㅎㅎ
12월 초에 미리 맛본 르꼬뺑 크리스마스 케이크. 보기에도 좋고, 맛도 훌륭! 크리스마스엔 역시 초코인가?!
르꼬뺑, 울산광역시 남구 문수로435번길 6
케익 위에 올라간 붉은 열매(레드 커런트). 할 알 줘봤더니 그 신 맛에 포크를 부여잡고, 발을 동동 (연사를 안날릴 수 없게) 이러고 있다 ㅎㅎㅎ 근데. 계속 달라고 하더니 결국에는 혼자 다 해치우심 -_-
제리고라운드, 스냅스카프 링크
케이크 먹고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 형아 사랑해요~고백중 ㅎㅎ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 유진이가 폐렴으로 고생 중이라ㅠㅠ 어디 나갈 생각은 못하고 집에서 오붓하게 보내기로 했다. 자기 밥은 잘 안 먹고 남의 밥을 국에 넣는 작업을 열심히 진행 중 -_-
먹는 걸 그렇게나 좋아하던 아이가 아무 것도 안 먹고 홀쭉해져서 축 처져 있는 게 많이 안쓰러웠는데 감사하게도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점으로 점점 증상이 좋아지고 있다. 엄마는 국에 밥 말아먹는 거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먹는 걸로 장난치는 게 어디야 놔두고 있음;;
원에서 산타할아버지가 이안이에게 이야기해주면 좋을 장점과 단점을 적어달라고 해서 보냈다고 하던데, 앞으로는 밤에 이안이 혼자자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온 후로 며칠째 혼자 자고 있는 백이안씨!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산타할아버지가 그렇게나 갖고 싶었던 터닝메카드, 메가 드래곤을 선물로 주셨으니 큰 동기 부여가 된 것 같다;;
모바일: https://youtu.be/g3Em4M2mnio
이건 그렇게나 구하기 힘들다던 '에반'을 웃돈을 주고 사서 ㄷㄷ 산타할아버지 편에 보내주신 할머니에게 감사의 메세지 동영상. 아빠 닮아서 카메라 앞에서 영 어색;; 백유진씨도 '타돌'을 선물로 받고 손에서 절대 놓지 않고 지내고 있는데, 끝날 때 쯤 저 작은 움직임으로 감사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다 ㅎㅎ
크리스마스 당일날. 예배 다녀와서(유진이는 병원 외에 오랜 만에 외출!) TV 시청 중인 꼬맹이. 어디서 배운 건지 포즈 한번 제대로 ㅎㅎ
르꼬뺑 케이크 위에 있던 슐라이히 사슴(선착순 예약 아이템)과 백유진씨. 한바탕 제대로 아프고 나더니 좀 더 큰 느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며 재미있게 보내는 것도 좋지만, 크리스천으로서 크리스마스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이제 제법 이해도가 높아진 백이안씨라 가능) 하나님이 세상에 그 아들을 보내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생일 케이크, 그리고 그 의미를 전하기 위한 가정예배.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장 16-17절
애초에 시작부터 세속화된 크리스마스 문화(로마, 유럽 등등의 영향)지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되는(요1:14) 신비를 묵상하며 감사함으로 맞이하는 그 본질을 잊지 않으면 되는 것 같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신 날, 동시에 그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우리의 두번째 생일이 시작되는 날, 그래서 메리 크리스마스! (이재철 목사님 성탄절 설교 中)
SONY A7 II + Voigtlander NOKTON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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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고마워! 이제 아이들이 많이 커서 한결이&바다 만나면 제법 같이 놀 수 있을 것 같은데 멀리 있어서 아쉽네~
조금 있으면 이사가야 해서 ㅠㅠ 이사 잘 해결된 후에 연락할께~ 해피 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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