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치과에 검진을 위해 중학생&고등학생 정도 되는 덩치 큰 아들 둘을 데리고 어머니께서
내원하셨는데, 그 모습에 이안이와 유진이가 오버랩 되면서 몇 년 뒤면 저렇게 시커멓게 크려나!
잠깐이지만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런 날이 오긴 오겠지~ ㄷㄷㄷ
스트라이더를 졸업하고, 네발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컸지만, 아직은 귀여운 맛이 살아있는 5살짜리 꼬맹이.
그리고 한동안은 안심하고 귀여워할 수 있는 애교 넘치는 백유진씨.
낯을 많이 가리는 형아와는 달리 어딜가나 이렇게 이쁨 받는 능력을 타고나심!
RR의 아이폰 안에 있는 아이들 사진도 몇장씩 첨부~
아빠 입장에서는 무턱대고 직진만 하는 이 에너자이저 때문에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지만, 쫓아다닐 필요 없이 귀여워만 하셔도 되는
지나가는 사람들 눈에는 마냥 이쁜 아장아장 아기로 봐주시는 것 같다. ㅎㅎ
회전목마를 타기 시작한지 정말 얼마 안된 백이안씨(하나씩 도전하고, 극복하는 성취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듯)와 형아에게 인사하는 동생.
장난기 넘치는 백이안씨. 한동안 빅히어로 베이맥스에 꽂혀서 저렇게 베이맥스로 빙의된 상태였다 -_-
(베이맥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뭐라 생각할까 걱정;;)
아빠로서 유일한 로망이었던 아들의 조던 운동화. (신기기 엄청 불편한 게 함정;;) 미안하지만 90% 이상 형이 신고, 입던 것들을 물려받는 게
둘째의 운명인가보다. (둘째까지 입을 것을 생각해서 더 이안이 옷을 마음 놓고 사게 되는 악순환 ㅎㅎ)
아직은 어디 멀리 갈 필요없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만 놀아도 충분히 신나하고, 좋아해서 다행. 일찍 재울려면 빡세게 돌려야 한다! ㅎㅎ
(턱받이는 이안이와는 다르게 침을 너무 흘려서;;)
놀이터 도착하면 모든 동물 캐릭터를 이렇게 한 번씩 만지고 인사하는 절차를 거치심 ㅎㅎ
유난히 좋아하는 블록놀이. 한 번 앉으면 끝장을 내는 모습에 역시 내 아들이 맞나보다 싶다;;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찾으려고 보니 참 찾기 힘들다;; 인형처럼 앉아있을 때만 해도 사진 찍을 맛이 났는데 이젠 둘다 너무 빨라 한 화면에 담기도
힘들고 가만히 안 있으니 초점이 나가기 일쑤고;;(기변의 유혹 -_-) 키즈 카페에서 트램폴린을 처음 접한 동생에게 신세계를 전수해주고 있는 중 ㅎ
장난감 안경을 끼워줬더니 이번에 이안이와 보고온 미니언즈로 변신 ㅎㅎ
형아에게 사랑받는 동생. 동생을 이뻐하는 착한 형아. 아직까지는 바람직한 형제 사이로 잘 지내고 있는 듯.
이번 주말, 집앞 분수 보면서 신나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찍으려는데, 아빠 발견하고 달려오는 모습에 마음이 녹는다 +_+
RR과 둘이 이 동영상을 정말 보고 또보고 무한대로 돌려보며 딸은 없지만 이렇게 애교많은 아들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네.
이 귀여운 녀석들이 중고등학생이 되면 어떻게 되려나? 그 땐 고양이나 키우며 마음을 달래야 하나 ㅎㅎㅎ
(일단 피크로 귀여울 요 때 열심히 사진으로 담아서 보관해놔야지;;)
Canon 5D mark 2 + EF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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