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다예가 준비해준 샌드위치를 간단하게, 많이 먹고;; 단양에 있는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문제는 차로 가는 길에 아이들 반 이상이 잠든 상황;;
백이안씨도 차에서 자고 있고, 이녀석은 형&누나들 일어날 때까지 팜플렛을 꼼꼼히 살펴보며 예습 중이다-_- (제법 진지하게 읽고 있는 듯한 표정;;)
유진이랑 친구이자 이번 모임 막내인 태희는 어딜가나 존재만으로 인기스타! 동구 주변으로 어머님들을 끌어드리는 치명적인 매력 ㅎㅎㅎ
유모차 끌고 온가족이 출동한 기념으로 아쿠아리움 들어가기 직전 단체사진.
큰 기대없이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고,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아서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적으로 봤던 중국의 희귀어종, 황룡. 사진으로는 제대로 표현이 안되었는데, 크기도 엄청 클 뿐 아니라
빛깔이 정말 멋스러웠다. 몸값이 왠만한 중형차 정도 나간다고 ㄷㄷㄷ
백이안씨 코엑스 아쿠아리움 갔을 때(houston_gallery/102755)만 해도 엄청 무서워하더니
이젠 저렇게 있는 그대로를 즐길 수 있게 많이 컸다.
제일 깊숙히 위치한 이곳이 아쿠아리움 제일 멋찐 뷰포인트라고 생각~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 계획 세우는 것이 참 쉽지 않은데 좋은 옵션인 것 같다.
다시 펜션으로 돌아와 자연에서 뛰어놀기. 펜션 앞 마당이 경사가 져 있어서 살짝 위험한 것 빼고는 우리에게 정말 최적의 장소였다.
드디어 시작된 고기 타임. 동구 덕분에 이번에도 맛있는 선진포크로!
주말에도 일이 많아 늦게 합류한 한준이를 환영하기 위한 2차 고기 타임!
직장 생활에서 크리스천으로서의 구별된 삶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대학부 GBS, 삶 나눔 시간 같았다.
섬섬옥수 소리를 듣던 시절이 있었는데~ 집안 일(+제리고라운드 일)로 손이 많이 거칠어진 엄마들을 위해 수현이가 준비해온 핸드팩!
아이들을 성공적으로 재우고 한숨 돌리며 우아하게.
이어서 발에도 재활용하고 있는 우아한 아주머니들 ㅎㅎㅎ 생각해보면 몸은 하나인데 감당할 역할은 능력 이상으로 많은, 대학부 때와는 차원이 다른
삶을 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이기를 힘쓰는 게 신기하다. 쉽지 않은 세상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를 둔 부모로서의 공통점이
그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아닐까. 그런 모임의 정체성에 맞게 대학부 잠포 스타일로 가정마다 돌아가며 최근 근황 & 기도제목을 나누는 중.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다는 말씀이 분명하게 느껴졌던 귀한 시간.
잠을 많이 포기하고 깊은 나눔을 택한 만큼 다음날 아침 일어나기에 천근만근이지만 아이들은 그게 무슨 상관이리오~ ㄷㄷㄷ 다들 꼬물거리며 일어나있다;;
지현이의 식빵 한조각에 햄&계란이 다 들어가는(가운데를 도려내고) 간단하고도 신기한 레시피. 식성 좋은 한준이네는 여전히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ㅎㅎ (그림책에 나온 홍어 이미지를 보고 아빠라고 불렀다는 하윤이의 통찰력에 깜짝 놀랐다. ㅋㅋㅋ)
테라스에서 메뉴는 같지만 분위기는 브런치 스타일로~
이번 모임 곳곳에서 활용도가 괜찮았던 블루투스 스피커. 사실 유진이 돌잔치에서 성장 동영상 보여드릴 때 음향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생겼던
마음의 응어리;;를 해결하기 위해 구입했는데(돌잔치 전에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삼;;) 사이즈는 작지만 좋은 소리를 뽑아내는 마음에 드는 녀석.
펜션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봐서 오게된 근처 작은 교회. 마을의 작은 교회지만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라는 건강하고 힘있는 말씀에
은혜가 되었던 예배시간. (꼬맹이들로 예배가 어수선했을텐데 반가워해주시고 환영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예배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가는 길. 알아봤던 음식점들에 이 많은 인원이 들어갈 자리가 안된다길래 회의가 필요한 상황 ㅎ
앞으로는 끼니는 되도록이면 숙소에서 해결해야될 정도의 규모가 되었구나 실감했네;; 귀여운 선글라스 父女
근처 정자에 올라와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 음식물 반입금지만 아니였어도 이런 곳에서 중국집 배달이 진리일텐데 아쉽~
점심을 해결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기 직전, 근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려는데 컵홀더에 '오래 참음' 이라니!
육아에 찌든 부모들이 완장으로 차고 다닐 만한 비주얼&멘트 아닐까;; 빵터짐과 동시에 감탄하며 우리에게 주시는 메세지라고 생각했다~ ㅎ
펜션에서 떠나기 직전 찍은 단체사진.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 믿음뿌리 내리고 주의 뜻대로 주의 뜻대로 항상 살리라'
교회에서 이 찬양를 부르며 문득 우리 아이들에게 참 적절한 축복의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사랑 안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 그 분을 좇아 성장하고 성숙되어갈 수 있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2011년 12월 houston_gallery/98301
2012년 06월 houston_gallery/102533
2012년 12월 houston_gallery/171754
2014년 01월 houston_gallery/171694
2014년 11월 houston_gallery/175961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