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가 태어나고 울산에서 생활한 지 1년이 지났다. ㄷㄷㄷ 유진이 돌잔치는 언제 하나 까마득했었는데 어느새 그 후로 한 달이 쫌 더 지나
스냅사진까지 받았네 ㅎ 이번엔 이안이 때(백이안 돌잔치: http://w-houston.com/xe/houston_gallery/99042)와는 다르게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필경재 http://www.philkyungjae.co.kr
유진이 낳자마자 울산으로 내려오느라 유진이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양가 친척들이 이렇게 좋은 일로 오랜만에 모일 수 있어서 좋고, 감사했다.
이안이도 동생 덕분에 멋찐 한복을 입고 땅바닥에 앉고, 구르고, 점프하고, 뛰어다니고 있음;; -_-
딸은 아니지만;; 이렇게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아들을 주셨다! 지난 1년 동안 만성피로의 원인 제공자이자 동시에 삶의 낙이 되어준 오묘한 존재 -_-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예림이를 많이 닮은 것 같다~
운치있는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한복입은 모습이 멋스럽고 좋네! 이렇게 한복이 참 이쁘고 좋은데 이상하게 성인 남자가 입은 모습은 애매하단 말이지.
(성인 남자 해당자는 정장에 아내 한복 원단으로 된 보타이만 포인트로;;)
사진은 스냅사진 찍어주시는 분께 부탁드렸는데 스냅 특성상 촬영시간이 촉박하긴 했지만 특히 돌잔치 전 야외에서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었다.
요시노 포토그라피 http://yosino.co.kr/
이안이때와 마찬가지로 장인어른께서 유진이 돌 감사예배를 인도해주셨다. 감사!
매일 기도로 중보해주시는 우리 할머니는 증손자 돌잔치까지 건강하게 참석해주셔서 감사!
그리고 식사시간 동안 보여드린, + 아빠의 수고와 정성으로 만들어진, + 이번 돌잔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ㅎㅎ 유진이 성장동영상.
동영상 http://w-houston.com/xe/176214
돌잡이는 필경재에 포함된 전통 소품으로 준비되었는데 이안이는 돌잡이 때 뭐 잡을 지 한참 고민 끝에 결정하더만 (백이안씨는 연필 선택) 이 녀석은~
돌상을 처음 봤을 때부터 이 '활'에 꽂혀서 주저함이 없다;; 찾아보니 활&화살은 용감하고 무술에 능한 장군! ㄷㄷㄷ
재미 삼아 하는 돌잔치 순서에 불과하지만 작은 행동과 태도 하나에도 이안이와 유진이 각자의 캐릭터가 나타나는 게 신기했다~
백민재 삼촌의 축가에 이어 일기에 썼던 인사말로 돌잔치에 와주신 가족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중.
생각해보면 요즘 돌잔치는 1년동안 치열하게 양육하느라 고생한 부모들이 큰 고비 넘기느라 수고했다고 자축하는 면도 큰 것 같다 ㅎㅎ
'예수님을 성실히 섬기기를 원한다면 독신으로 사는 게 좋고, 진정으로 예수님을 닮기 원한다면 결혼을 하라'는 게리 토마스의 말처럼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아 양육하는 것은 우리 안의 발견하지 못했던 밑바닥을 마주하게 하는 쉽지 않은 훈련인 것 같다.
영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는 최고 난이도;;의 과정이 분명한 듯하지만 아이들의 이쁘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더불어
많은 영적인 유익들을 보여주시기에 이렇게 좋은 날 진심으로 감사드릴 수 있게 된다.
YOSINO PHOTOGRAPHY
돌잔치 때는 카메라를 꺼내지도 못했고, 다 마친 뒤 직접 찍은 몇장~
이쁜 한복에 감탄하며 셀카를 찍고 계심. ㅎㅎ
이 뷰가 참 멋스럽고 좋았는데 다른 돌잔치 팀과 겹치기도 하고 거리가 쫌 있어서 스냅 사진으로는 못 담겨서 아쉬웠다.
홍콩 이모 옆에 백이안씨는 다음 사진을 위해 도움닫기 중~
한창 점프해서 뛰어내리는 열정이 가득한 나이;;
한창 대여한 한복을 아구아구 먹고 싶은 나이;; ㅎㅎ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댓글 수정 삭제
댓글 수정 삭제
댓글 수정 삭제
두 아들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ㅎㅎ 얼마전 경복궁에 갔는데 거기서도 한복 입고 스냅 찍는 가족 봤었는데.. 분위기 좋은것 같아요!^^
댓글 수정 삭제
댓글 수정 삭제